꿈꾸는 라디오1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③ 타블로의 '당신의 조각들' 내가 에픽하이의 노래를 마음에 들어하긴 했지만 타블로라는 개인에게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그가 글을 쓴다는 것을 알고부터 관심이 확 쏠렸다. 가수나 연예인이나 에세이를 내고 베스트셀러 작가임네 한 적은 많았어도 그처럼 탄탄하게 문학 공부를 하고 순수 문학 단편집을 낸 건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 처음에는 뉴욕에서 독립영화 조감독으로 활동하였는데 이 때 음악의 매력에 빠져 지금은 가수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본업인 가수로 판매한 5집 앨범 판매량보다 이 책은 한 달 판매 부수(14만부)가 더 높다니 정말 대단하다. 외아들로 자라 외롭고 자의식이 강했으며 또 냉소적이었던 스무 살 시절의 흥분과 비밀의 조각들을 담아낸 『당신의 조각들』로 타블로는 서른을 코앞에 두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타블로의 외.. 2008.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