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두번째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온 가족이 다녀왔다. 오후 5시 40분경 집을 나서 치킨과 김밥 등의 간식을 챙겨들고 걸어서 6시 40분경 원효대교 남단에 도착해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원효대교 못미처 자리를 잡았더니 다리에 가려서 제대로 못본터라 이번엔 인파를 뚫고 좀 더 63빌딩 가까이 진출했다.
매년 가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에서 진행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올해 영국, 중국. 이탈리아, 한국 4개국이 참여해 11만 발의 불꽃을 쏘아 올렸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여의도를 찾아 불꽃이 화려하게 만개한 가을 밤하늘을 만끽했다. 지난해 잘 터지지 않던 통신도 잘 되고. 올해도 역시 멋진 음악과 드라마틱한 불꽃이 조화를 이뤄 멋진 불꽃 축제를 보여줬다.
저녁 7시 반부터 영국팀이 영화 007의 배경음악과 함께 불꽃축제의 문을 열었고, 중국팀은 우리에게 익숙한 K팝을 배경으로 흥겨운 쇼를 보여줬고, 이탈리아팀의 격조있는 공연으로 열기는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마지막 한국팀의 태극 모양, 부채모양 불꽃이 밤하늘에 수를 놓고 국내 최초로 50m 높이에서 펼쳐지는 타워 불꽃쇼가 가장 규모감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이태리-중국-영국 순서로 점수를 매길만 했다.
올해는 식전 행사로 박정현이 축하 공연을 하는 걸 지나면서 봤고 행사가 끝난 후에도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영향으로 안전에 대한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안전 주의 방송도 많이 나오고, 경찰차도 많이 보였다. 축제를 위해 뒤에서 애쓰시는 영등포 경찰관계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CANON 100D Lens 18~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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