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몽땅 보기1186 하루키 덕후라면 주목!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 난 하루키 덕후라고 자부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국내 최초 대규모 기획전 이 열린다는 소식에 4월부터 얼리예매한 후 5월초에 드디어 다녀왔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플랫폼엘)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야심 차게 준비한 놓칠 수 없는 전시회이다. 『노르웨이의 숲』, 『1Q84』 등 40여 개국 이상에서 출간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 출간 작품 아카이브. 단독저서 102권, 번역 작품 105권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놓칠 수 없지.내가 20대 초반부터 책으로만 접했던 하루키를 음악, 영상 등의 확장된 감각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으로 만나는 참 황홀한 시간이었다. 동명의 마라톤 에세이에서 따온 전시 제목은 딱 이 전시에 맞아떨어진 느낌이다.. 2026. 5. 9. 원주 당일치기 '뮤지엄 산' 전시 관람 후기(이배, 안토니 곰리, 제임스 터렐)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푸른 산 꼭대기에 자리한 뮤지엄 SAN에서 열린 ‘숯의 작가’ 이배 개인전《En attendant: 기다리며》에 다녀왔다. 5월엔 계절의 여왕답게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아서 무척 좋았다. 2020년 이후 5년 만에 재방문인데 올 때마다 감동적이다. Museum SAN은 2005년 건축가 안도타다오의 뮤지엄 부지 방문 때 느꼈던 '도시의 번잡함으로부터 벗어난 아름다운 산과 자연으로 둘러 쌓인 아늑함'이라는 인상을 반영해 지은 미술관이다. '산상山上'이라는 고유의 지형에 순응하며 웰컴센터, 플라워 가든, 워터가든, 본관, 명상관(2019), 스톤가든, 제임스 터렐관으로 이어지는 전체길이 700m로 이루어져 주변 자연의 조화로운 어우러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뮤지엄 SA.. 2026. 5. 3. 렘브란트의 걸작을 생생하게!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 후기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최고 수준의 공공 미술관, '톨레도 미술관' 명작 50여 점이 더현대 서울에서 열려 다녀왔다. 16세기 르네상스부터 19세기 낭만주의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유럽 회화 300년의 위대한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대규모 클래식 회화전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엘 그레코, 렘브란트, 고야, 터너 등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하는 천재 화가들의 생생한 오리지널 붓 터치를 눈앞에서 직접 마주하니 가슴이 뛰는구나. 몇백년전 그림이 이렇게 선명하게 잘 보존이 되는구나 놀랐던 지점이다. 개인적으로 예술이 종교나 권력자들의 수단으로 이용된 완전무결한 초상화를 썩 좋아하진 않는데 이 가운데에서도 삶의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한 일상적인 풍경들이 신선하고 좋았다.100년 역사를 자랑.. 2026. 4. 18. 올 상반기 최고 핫한 '데이미언 허스트'의 죽음과 욕망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2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영국 시각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해 다녀왔다. 지난해 론 뮤익 개인전으로 단일 전시 관람객 53만 명, 2025년 한 해 동안 역대 최다인 346만 명을 기록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데이미안 허스트(Damien Hirst)를 들고 나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작업 전반을 아우르며 설치,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시는 죽음과 영생, 과학·의학에 대한 인간의 믿음과 욕망, 예술 가치와 시장 논리 등 작가가 탐구해 온 핵심 주제를 조명하며 현대사회의 삶과 가치에 대한 폭넓은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데이미안 허스트 -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 데이미언 허스트는 19.. 2026. 4. 5. 애니메이션 고증 200%의 음악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관람후기 어린 시절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명사로 아직도 내 마음 속의 거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연극 무대를 한국에서 볼 수 있다니!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힘든 티케팅을 뚫고 다녀왔다. 2002년 국내 개봉한 (Spirited Away)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수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으로,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2002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가족들과 함께 이사를 하던 주인공 '치히로'는 우연히 신들의 세계에 발 들이게 되고,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의 도움을 얻어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공연은 2022년 3월, 공연 및 제작사 토호에서 창립 90주년 특별 기획.. 2026. 3. 20. 국립중앙박물관 추천 필수 스팟 7곳! 이 모든 게 무료! 연간 누적 관람객 650만을 돌파하며 요즘 세계적으로 핫한 국립중앙박물관 의 볼거리들이 더욱 풍성해졌다. 건축물도 무척 아름답지만 1층 로비에 경천사석탑 외에도 광개토대왕릉비도 디지털로 엄청 크게 세워진 거 보고 블랙핑크가 미니앨범 발매기념으로 국보 8종을 직접 소개해주다니 참 글로벌해진 국중박. 해가 갈수록 볼 게 더 많아져서 너무 좋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꼭 가줘야하는 곳이다. 게다가 이 모든게 무료라구요!!!! 세금 낸 보람 있는 곳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추천 필수 스팟 7곳 1. 광개토대왕비국립중앙박물관은 2026년 2월 12일(목)부터 상설전시실 1층 ‘역사의 길’에서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1804?~1866?)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22첩 전체를 펼쳐 전시 중이다. 1861년(철종.. 2026. 3. 20. [다정한 책생활]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l 스즈키 유이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l 스즈키 유이 주인공 '히로바 도이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 최고의 괴테 연구자로 세상의 모든 지혜가 괴테에게서 나왔다고 믿고 삶을 설계해 온 인물이다. 그런 그에게 결혼 25주년 기념일 아침, 아내가 무심코 건넨 홍차 티백의 태그(Tag)에서 발견한 문장이 모든 이야기의 시초가 된다."Love does not confuse everything, but mixes."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 — J. W. v. Goethe괴테, 니체부터 보르헤스, 말라르메까지 방대한 인문학 지식이 소설 곳곳에 녹아 있어 각주를 따라잡기도 버겁.. 2026. 3. 17. 안국역 추천 데이트 코스 - 서울공예박물관과 카페 리와인드 서울 패션인가 예술인가 ✨👗버려진 옷감 구슬 철사 등 폐소재로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탄생시키다니!!! 철사와 비즈로 빚어낸 패션아트 - 서울공예박물관 금기숙 기증특별전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의상을 만드신 한국 패션아트의 선구자 금기숙 작가는 40여 년간 실과 바늘 대신 철사, 구슬, 노방 등이 작가의 손을 거쳐 섬세한 의상으로 재탄생한 모습이 놀랍도록 아름다웠다.2층 입구에 전시된 새하얀 웨딩드레스는 많이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진 촬영에 집중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모습이었다.금기숙 작가가 기증한 작품 56점과 아카이브 자료 485점을 예술가의 일생이 담긴 스토리와 함께 무료로 볼 수 있어 무척 반가운 일이다. 서울공예박물관 개관 이래 역대 최다 관람객인 20만 명을 돌파해 3월 22일까지 1주일.. 2026. 2. 22. 서양미술 600년-미국 샌디에이고 뮤지엄 특별전 관람후기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단 한 번도 해외로 나온 적 없던 25점의 소장품들이 최초로 한국에 왔다. 요즘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진 덕분에 한국에서 해외 미술관들을 만나는 건 너무 반가운 일이다. (수리공사할 때만 가능한 듯)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높게 솟은 기둥들과 세심하게 마감된 아치형 입구는 유럽 어느 미술관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웅장함이 느껴졌다. 더보기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은 192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보아 파크에 설립된,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미술관. 르네상스에서 현대미술까지 7,000여 점이 넘는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중 유럽 회화 컬렉션은 미 서부 지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2026년 개관 100주년을 앞둔 확장을 기획하고.. 2026. 2. 10. [북토크 현장] 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 - 임경선 작가 서울에서 열리는 임경선 작가의 북토크 행사는 가급적 참석하는 편인데 수험생 핑계로 최근 2년간 뜸했다. 얼마 전 출간 기념 북토크에도 인스타 공지 후 2분컷 매진이라 경쟁도 엄청나게 치열해 이번에는 당일 취소 찬스로 겨우겨우 참석할 수 있었다. 작가님과는 서로 자녀들의 수험생 도시락 고민도 나누고 했던터라 만나자마자 서로의 결과를 묻는 수험생 부모 모드가 자동으로 되더란 ㅋㅋ 하루키 덕후라는 공통점으로 어느새 20여 년간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서로 지켜봐온 사이가 되었다.책을 읽으면 되지 굳이 북토크에 갈 필요 있겠냐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그녀의 사이다 토크와 신랄한 일갈을 듣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지 모드가 된다. 추운 겨울밤 어둠을 헤치고 찾아간 보람이 있다. 외부 자극에 흔들리지 말고 본질에.. 2026. 1. 26. 운치있고 낭만적인 여수 & 전주 겨울 가족 여행 우리 가족 완전체로 처음 전주와 여수로 2박 3일 전라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수는 호텔도 많고 낭만적인 바다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 여행으로 적합한 곳이다.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산책길, 아쿠아플라넷, 돌산 공원 등이 대표적이다.전주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먹거리가 풍성한 도시로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복체험, 전통찻집, 전부비빔밥 등 명물이 가득한 곳이다. 우리가 방문했던 이번 겨울엔 한옥마을의 눈 덮힌 기와지붕의 분위기가 참 운치있어서 좋았다.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좋아할 만한 난장과 전통 건축물인 경기전과 전동성당이 무척 인상적이다. 1일차. 우리가족(내 인생) 첫 전주 여행 첫째날 ✨ 전라도는 광주 외엔 처음이라 한옥마을 중심코스로 짜보았다. 전주한옥마을 정문 바로 앞의 리한호.. 2026. 1. 24.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 : 빛과 꿈 (더현대 서울 ALT.1) 한국-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1860~1939)의 작품이 체코무하박물관에 영구 소장되기 전 마지막 해외 순회전을 열고 있다. 체코 정부의 반출 승인을 받은 국보 11점을 포함한 총 143점의 무하 컬렉션! 아르누보를 넘어, 격동의 유럽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의 신념과 작품 세계를 한눈에 만난다. 체코 현지에서도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유화 18점을 비롯해 무하의 대표적인 석판화와 드로잉, 조각, 보석,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알폰스 무하의 삶은 두 가지 주요 시기로 나뉘는데, 젊은 시절 미국에서 예쁜 상업 예술가로서 활동한 시기와 말년에 체코 민족을 위한 순수예술가로서 헌신한 삶으로 마지막 순간은 나치에 의해 비극적으로 막.. 2026. 1. 11. 이전 1 2 3 4 ···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