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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202

LG아트센터의 품격있는 데이트 코스(로미오와 줄리엣 앤드모어 & 로마옥) LG아트센터가 22년 간의 역삼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롭게 마곡으로 이전해 서울식물관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설계로 풍부한 자연 환경 속에서 한층 확장된 예술 체험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중이다. LG아트센터는 LG연암문화재단에서 LG그룹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공연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여왔다. LG아트센터는 처음인데 오늘 특이한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공연에 마음이 설렌다. ✔️교통: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바로 연결되어 여의도에서 15분 거리, 정말 가까워져서 좋다. ✔️주차: 공연관람객 5시간 4,000원 (이후 10분당 1,000원), 로마옥 식사시 1시간 당 1,000원에 주차권 제공함.. 2023. 9. 23.
9월 가을 한남동 갤러리 투어와 추천브런치 맛집 9월에 열린 프리즈서울 덕분에 서울 곳곳이 갤러리가 된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다채로운 전시들이 많이 열리고 있다. 나도 한번 한남동 갤러리 투어를 나서볼까나? 한남동엔 리움 미술관과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와 같은 굵직한 문화공간도 있지만 그와 함께 골목 구석구석 작은 미술관들이 보석같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브런치타임을 함께해도 좋을 브런치 맛집도 함께 추천한다. #페이스갤러리서울 (~2023.10.21까지) ✔️#요시토모나라 전 ✔️#로버트나바 전 @robertnava7 프리즈서울에서 큰 주목을 받고 고가에 낙찰된 일본 작가 요시토모 나라의 개인전을 찾아가 좀 더 차분하게 감상하고 싶었다.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에서는 회화 대신에 일본 6대 도자기 마을인 시가라키 레지던스 작.. 2023. 9. 19.
예술의 본질을 일깨워준 '프리즈 서울 2023' 관람 후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엑스에 열린 '프리즈 서울 2023'과 '키아프 2023'에 VIP 초청으로 다녀왔다. 최근 한국 미술 시장의 성장으로 예술 작품들이 뜨거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취향이나 부를 과시하는 수단이나 투자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예술의 본질은 아름답고 무용한 것들에 대한 예찬이다. "오직 예술만이 유일하게 삶을 가능케 하는 것이며, 삶으로 이끄는 위대한 유혹이고, 삶을 추동하는 위대한 활력소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예술과 관계를 맺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예술이 우리를 도와 더 나은 삶, 더 나은 자아로 이끌어준다는 확신이다." - 알랭 드 보통 프리즈 서울 2023 (9/7~9/9) 작년과 똑같은 규모로 3층은 프리즈, .. 2023. 9. 10.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호암미술관 김환기 회고전 자연과 전통에 천착하며 집요하게 한국적 추상미술을 추구했던 그의 40년 예술 여정을 조망하는 전시가 호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적 예술을 추구하며 달과 산, 조선백자에서 추상의 가능성을 찾아 작업했고 말년에 이르러 동양적 사고와 시적 정서로 삶을 관조하는 전면점화라는 독창적 예술 세계를 이뤄낸 대가라 할 수 있겠다.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 수화 김환기의 회고전 ‘한 점 하늘’은 그렇게 40년에 걸친 예술 여정을 통해 그의 추상이 작은 점으로 수렴되어간 사실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 작은 점 하나하나에 자연과 인간, 예술을 아우르는 보편적 세계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그에게 하늘은 그리운 고국의 산천과 친구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눈이 시리게 푸른 아픔과 가슴이 쩌릿해지도록 감동적이었던 시간이었다... 2023. 9. 1.
인간의 모순을 꿰뚫은 '오펜하이머'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는 빠른 전개와 심리묘사가 풍부해 3시간의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다. 용산 CGV 아이맥스로 보고 싶었는데 지인들과 수지 롯데 수퍼플렉스 관에서 보았다. 영화의 시작은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넘겨준 후 평생 고문당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원폭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영화이자 미국의 전쟁을 비판한다. 자신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관통하는 주제를 묵직하게 밀어부치는 야심찬 거장 감독. 천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전기를 바탕으로 2개의 청문회가 흑백의 교차 구조의 플롯으로 전개된다. "플롯 = 세상을 보는 시각과 관계를 보는 눈이 다르다." 장관이 되려는 스트로스의 상원 청문회 (흑백) 오펜하이머의 보안승인 청문.. 2023. 8. 25.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전인 라울 뒤피의 '전기요정' 후기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전인 가 더현대 서울 6층 ALT. 1에서 열리는 중이다. (~9/6까지) 평소에 보고싶던 전시라 찜해줬는데 6월 23일부터 부터 백화점 회원 대상 선착순 200명 무료 초대 하길래 바로 달려갔다. 뒤피의 최대 역작이자, 전기와 빛의 마술사시대에 대한 외와 찬사를 환상적인 색채와 선으로 표현한 #전기요정 이 하이라이트 ✨ 전기가 발명되기까지의 시간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감상하게 돼 있는데 노르망디 햇살이 내리쬐는 고대에서 시작해 화려한 광고와 파리의 야경이 펼쳐지는 현대까지 이어진다. 한방을 꽉 채운 거대한 사이즈의 석판화 원화라 멋지다😀 작품에는 여러 산업 시설과 기차역, 조선소가 등장하고 탈레스와 아르키메데스, 갈릴레이,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마스 에디슨, 마리 퀴리 등 11.. 2023. 6. 28.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현장!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르네상스시대 회화부터 인상주의 회화까지 15~20세기 초 유럽 회화의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 52점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느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고야, 터너, 컨스터블, 토머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영국에 가지 않고 서울에서 보는 호사를 누려보자.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기간: 2023.6.2.(금)~10.9.(월) 📍주최: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런던 📍도슨트 대여: 3000원 오디오가이드 : 강훈 📍 주요 작품 : 라파엘로 , 카라바조 , 렘브란트 , 컨스터블 , 마네 , 반 고흐 등 내셔널갤러리 런던 대표 소장품 52점 .. 2023. 6. 8.
데이비드 호크니와 영국 팝아트 거장을 한번에! 1960년데 팝아트 문화를 이끌어 간 데이비드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전시회가 열리는 DDP 디자인플라자에 다녀왔다.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60여 점을 포함 영국 팝아티스트 14인의 오리지널 작품, 판화, 사진 등 1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 전시는 7/2까지. 📍 도슨트 진행 :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일 3회) 📍 입장료 : 2만원(얼리 1.4만원) 📍 현대카드 무료 오디오가이드 제공 풍요의 시대라 불리는 1960년대 영국 인디펜던트 그룹인 "Swing London"의 문화형태로 당시 이 문화를 이끌던 데이비드 호크니를 비롯해 영국 팝아트의 창시자 리차드 해밀턴, 피터 블레이크, 앨런 앨드리지, 데렉 보쉬어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 2023. 5. 22.
자연으로의 회귀- 데이비드 호퍼의 개인전 '길 위에서' 데이비드 호퍼는 미국적 일상적 풍경과 거리의 모습을 관찰해 여기에 자신의 기억과 상상력이 더해지며 완성되는 리얼리즘적 특성을 보여주는 작가이다. 알프레드 히치콕과 같은 영화감독, 국내에서는 SSG 광고 (공유, 공효진)에도 등장하는 모던한 느낌으로 차용되어 유명해졌다. 호퍼는 상업 미술을 전공해 삽화나 광고 쪽에서 일하다 뒤늦게 예술가로 본격 활동한 케이스로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3층 📍 관람료 : 1.7만원 매주 월요일은 휴무 📍 매월 마지막 수요일 야간개방 : 오전 10시 ~ 오후 10시 📍 전시 기간 : 2020년 4월 20일 ~ 8월 20일까지. 📍 예약 : 사전 예약 필수, 인터파크/카카오톡 📍 오디오 가이드 : 배우 .. 2023. 5. 15.
이석훈 데뷔 15주년 기념, 달달했던 팬미팅 현장 후기 이석훈은 4월 22일(토) ~ 23일(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2023 이석훈 팬미팅’을 개최했다. 2년 전 입덕한 이래 고대해 온 팬미팅이니 한달음에 다녀오지 않을 수 없지. 두근두근 현장의 분위기를 한번 풀어보자. 팬 미팅은 11년 전 팬 카페인 스위트피에서 마련해주었고 소속사에서 진행한건 처음이라 그런지 아이돌이나 배우들이 하는 팬미팅을 내가? 라는 어리둥절한 반응이었다. 코엑스 오디토리움 1,000석을 꽈악 채운 팬들을 보고 본인 팬미팅에 혼자 적응을 못하고 버벅이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이젠 프로답게 자신의 본체를 받아들이고 이젠 좀 적응할 때도 되었건만 '팬들과 거리두기 하는 연예인'이라니 ㅠㅠ 내향형 가수 덕질하기 힘들다 정말. 다행히 며칠 뒤 팬카.. 2023. 4. 26.
전통 고미술의 정수를 보여준 '조선, 병풍의 나라 2'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1월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는 지금껏 유래없는 조선의 병풍을 총망라한 전시로 젊은 층들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나도 조선의 유교 사상과 충효에 이어지는 제사문화의 피해자인지라 썩 달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뭐 예술 작품이 주는 위안과 아름다움을 경험해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 2017년 오픈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차퍼필드의 작품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옥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병풍의 나라'라고 불리는 조선에서 병풍은 웃풍을 막거나 파티션의 실용적인 역할 외에도 혼수품이나 교육용, 장식품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2018년에 이어 두번째.. 2023. 4. 12.
공짜로 즐기는 명품 전시, 리움 미술관의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조선의 백자' 2023년 1월 리움 미술관의 첫 전시로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2월부터 화려하고 역대급 규모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전이 뒤를 이었다. 리움의 미술관은 고퀄 전시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사회 기여하는 기업이라 칭할만하다. 기획전이 아니라도 평소에 전시 중인 상설관의 고미술 작품의 퀄리티도 어마어마하니 시간이 된다면 하루를 잡아 둘러보아도 좋겠다. 📍 예약 방법 : 매일 저녁 6시 14일 이후 전시 예약 가능(리움 홈페이지) https://ticket.leeum.org/leeum/personal/exhibitList.do 난 전시 3가지를 통합예매로 셋다 관람했는데 3월 28일 이후는 개별 예매만 가능. 📍 매주 월요일은 휴무 📍 전시는 5월 28일까지. 무료관람. 사전예약필수.. 2023.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