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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2.066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모든 것을 말해주마~ 지난 3월 동아 비즈니스 리뷰에 "해외 기업 블로그 엿보기"라는 블로그의 내 글이 실린적이 있었는데 이번달 Special Report가 소셜 미디어 마케팅(Social Media Marketing)이다. 내용이 딱딱한 편이지만 꽤 내실이 있다. 블로그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을 이를 비즈니스에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 비용이 적게 든다고 마냥 뛰어들수만도 없는 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통되는 부정적 정보에 대해서도 대응이 필요한데, 그때 시작하면 너무 늦지 않을까? 내부 투입 인력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은 아닌가? 어떤 목적으로 활용해야하는 것일까? 여러가지 고민이 생긴다. 보통 트위터를 개인 사용자의 입장에서 많이 언급하지만 정작 기업 관점에서 이를 진지.. 2009. 8. 29.
내가 트위터를 망설이는 6가지 이유 요즘 블로거들이 포스팅도 뜸하고 댓글도 안달고 다들 어딜 가고 이리 잠잠하나 하고 둘러보면 모두 트위터에 몰려가 있음을 알수 있다. 내가 자주찾던 블로그 중 주니캡(junycap), 민노씨(minoci), 이고잉(egoing), 펄(pariscom), 이누잇(inuit_k) 등등 모두 트위터 광팬이 되어 있다. 마치 플리커라는 새로운 애인이 생겨 조강지처 블로그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블로그를 사랑한다고 하던 사람들인데 살짝 배신감도 들 지경이다. 트위터가 출현한지 한두해가 지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갑자기 트위터에 열광하는 것일까? 트위터는 한때 유행? 트위터에서는 정보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휙휙 날아다닌다. 정제된 논리정연한 글은 아니라도 반짝이는 금언들(egoing),.. 2009. 8. 25.
블로거 규제에 대한 미디어의 왜곡 지난 4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의 광고성 상품평에 대한 규제와 관련한 기사 발표 후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블로거 규제에 대한 이야기들의 솔솔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블로거들이 기자 행세를 하여 눈의 가시인데 올타꾸나 여기저기 매체에서 받아쓰고 있는데 내용을 자세히 보니 심히 왜곡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모닝커피] 미(美) '돈 받고 올린 상품평' 규제 ...조선일보...4/27 미국연방거래위원회는 이를 막기 위해 블로그에 올라온 상품평에 기업의 후원 여부를 반드시 표시하고, 잘못된 상품평 때문에 손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는 기업이 환불을 해주는 등의 규제 방안을 올여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천자칼럼] 블로그 마케팅 ...한경닷컴 (4/27) 블로거의 .. 2009. 6. 25.
기자도 아닌 블로거를 기업에서 왜 대우해주나 요즘 홍보팀 일선에서는 참 재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신제품 발표 행사를 하면 기자들 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체나 블로거들까지 초청하는 것이 흔한 모습이 되었다. 불과 1~2년 사이의 변화다. 보통 IT업계는 기자 뿐 아니라 온라인 뉴스 기자, 블로거들을 다같이 같은 시간에 행사를 하면 한번에 치루면 편하지만 이런 기자들의 따가운 눈초리때문에 보통 시간을 나눠서 1부와 2부로 진행한다. (하긴 기자들 간에도 메이저, 마이너 자리 구분하라는 편이니 뭐..쩝..) 이런 기업의 움직임에는 다 이유가 있을텐데 기자들의 반응이란 것이 참 재밌다. "기자도 아닌 블로거를 기업에서 왜 대우해주냐"는 것이다. 그러니 자꾸 자신들이 미디어인줄 알고 버릇(?)이 없어진다는 거지. 심지어 밥을 뭘 줬는지, 선물을 뭘 줬는지.. 2009. 6. 15.
네이버에는 왜 영향력 블로그가 없을까 요즘 네이버가 변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 것처럼 보이죠. 상업적인 콘텐츠에 가차없는 철퇴를 내리던 네이버가 기업의 상업적 블로그 개설을 허용하고, 개인 블로그에게는 위젯을 허용하고 광고를 달도록 해주고 개인 브랜딩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주소까지 연결가능토록 했습니다. 네이버는 한국 인터넷 검색시장의 77%라는 막강한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고 블로그 인구도 1,800만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글루, 티스토리 등을 포함한 독립형 블로그는 모두 모아봐야 50만이 되지 않는 것에 비하면 상대가 되지 않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리스트를 뒤져보아도 이상하게 콘텐츠가 훌륭한 멋진 블로거가 그닥 보이질 않습니다. 왜 그럴까하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죠. 블로그 플랫폼(서비스 제공회사)가 제공하는 블로그의 형태와 블.. 2009. 6. 10.
내가 태어난 날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나이가 들수록 지나간 역사에 관심이 많아진다. 역사는 순환하며, 과거의 역사를 통해 오늘의 교훈을 얻는다는 말은 더 이상 진부한 말로 다가오지 않는다. 내가 몇 년 전인가 사내홍보를 담당했을 적에 사보관련 기획 아이디어가 고갈되면 자료실로 가서 아주 옛날 사보를 뒤적거려보곤 했다. 내가 참신하다고 생각한 기획이 그 속에서 모두 반복되고 있는걸 보고 아연실색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남들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것. 다만, 과거와 달리 어떻게 현재에 맞게 재구성하고 재해석하느냐가 다를 뿐이다. 회사의 30년 역사를 정리하고 디지털라이징하여 온라인 역사관을 구축하는 지치는 노가다 작업을 하면서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과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내게.. 2009. 5. 11.
균형을 잃은 신문과 방송은 존재 의미가 없다 오늘 네이버 메인의 한 기사가 하나 눈길을 끈다. [나도원의 '대중음악을 보다'] 윤도현에서 이하나로, 그리고 유희열로 그냥 일반 연예기사인가해서 클릭했더니 러브레터 진행자 교체 이야기다. 제작비 절감이라는 이상한 명분으로 촛불 시위에 앞장 선 윤도현을 하차시키더니 이하나를 잠깐 거쳐 정치색이 없는 유희열을 데려왔다. 이하나는 확실히 꿔다본 보리자루였다.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윤도현에 버금가는 뮤지션을 데려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대안이 유희열이다. 그렇다면 과연 유희열은 윤도현보다 출현료가 얼마나 쌀까?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 현 정부의 '미디어 다스리기' 징후는 눈에 띄게 포착된다.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m) 대표가 횡령죄로 불구속 기소되고, 동영상 포털 대표가 구속되고 인터.. 2009. 4. 11.
신문의 날, 신문의 위기 오늘은 53회 신문의 날이다. 온라인에 배포 플랫폼을 빼앗기고 컨텐츠의 신뢰도도 추락하고 있는 신문들의 구애 작전이 애처롭다. 유명인이니 지성인들을 동원해 신문을 읽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려는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 국민이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데 이들은 언제까지 손 맛을 운운하며 종이를 고집할려는지..정말 안쓰럽기까지 하다. 종이가 아닌 콘텐츠의 품질로 경쟁할 때다. [오늘 신문의 날] 신문에 푹 빠진 청년 팝페라 테너 임형주 "신문 넘기는 손맛, 인터넷 클릭과 비교안돼" 조간읽으며 하루일과 시작 신문기사 통해 배운 세상이 내 노래의 힘이자 영혼 [동아일보 뉴스스테이션] 외국인 CEO의 신문 사랑 - 헹텐코리아 슈브쿠마 라마나탄 사장 그 와중에 신동아는 미네르바 사건으로 내부 진상조사를 통.. 2009. 4. 7.
올해 최고의 만우절 조크 - 즐겁게 낚아라 만우절 기사로 온세계가 들썩인다. 즐겁게 낚이면 기분 좋아하는 유럽 사람들과 속았다고 분통을 터트리는 한국인들의 반응이 매우 상반되어서 재미있다. 지난해 중앙일보가 가디언에 낚인걸로 아직도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는걸 보면 말이다. 좀 즐겁게 살자구요 우리~~~ 올해 최고의 만우절 조크는 개인적으로 영국 가디언지가 차지한 듯 싶다. 가디언지가 '188년의 잉크 시대'를 마감하고 신문 등 모든 인쇄물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 있는 트위터를 통해 독점 서비스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언론 전문가들의 평가까지 곁들인 그럴듯한 이 보도에 많은 독자가 속았다고 한다. 지난해 카를라 브루니 프랑스 대통령 부인이 영국인들의 패션 코치로 나선다는 거짓 기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중앙일보까지.. 2009. 4. 3.
오늘 아침 중앙일보 1면을 보고 3월 12일자 중앙일보 1면이 눈길을 끈다. 95년 4월 4일자를 그대로 1면으로 처리해 얼핏보면 신문이 잘못 나온 줄 알겠다. 중앙일보 전면광고인 셈. 아~ 불과 14년전인데 세로쓰기가 이렇게 어색할 수가. 지금은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가로쓰기 전환이 1995년 10월에 되었다는 것도 놀랍다. 일본 문화의 잔재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세로쓰기에 대한 집착은 미디어의 보수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중앙일보가 이런 충격 광고를 시도하는 이유는 3월 16일부터 판을 변형하기 때문이다. 신문이 지금보다 작은 사이즈인 베를리너판으로 바뀐다고 한다. 2008년 1월 일요판인 중앙SUNDAY부터 베를리너판으로 발행되었는데 우리 집에도 공짜로 배달되어오는걸 가끔 보면 개인적으로는 큰 신문보다 잡지처럼 작은게 편집도 이쁘고 .. 2009. 3. 13.
메타 블로그는 무엇으로 사는가 지난 해 하반기 바짝 블로깅을 한 덕분에 올해 들어 겹경사가 많이 들었다. 각종 기고들도 하고 또 메타블로그 랭킹에도 속속 들어서 그간 투자한 시간이 헛되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노란 딱지를 얻기 위해 내가 그 수많은 불면의 밤을 지샜던가 흑흑..하고 생각하기엔 좀 무리고 ^^ 어차피 나 좋아서 한 일인데 이렇게 '인정'이라는 보상까지 주어지니 기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메타 블로그의 잔치에 참석한 뒤 영~ 뒷맛이 개운치 않은 이유는 무얼까. 우리나라 블로그를 하는 전체 인구는 천만이 넘는다지만 그 중에 메타블로그에 등록하고 있는 블로그의 비율은 매우 낮다. 네이버가 인터넷으로 가는 유일한 길인줄 아는 일반인들에게 메타 블로그는 그야말로 그들만의 리그인 셈. .. 2009. 3. 4.
오바마 취임 연설문은 진짜 누가 썼을까? 내가 블로그에 오바마의 스피치 라이터, 존 파브로의 힘(2008/12/02)에 대해 포스팅하고 며칠 뒤 파브로가 파티에서 술에 취한 채 힐러리의 사진의 가슴 부분에 손을 댄 사진이 문제가 되어 물러났다는 소문이 돌았다. 어제 MBC 9시 저녁 뉴스를 보니 '오바마 자신이 직접 쓴' 취임사에서는 미국 국민들의 책임과 희생을 강조할 것이라고 하더니 오늘 아침 조선일보를 보니 오바마 취임식에 맞춰 조선일보에 다시 존 파브로의 기사가 떴다. 그는 아직 백악관을 떠나지 않은 것인가? 아니면조선일보가 오보를 낸 것일까? [조선일보] 27세 청바지 청년 '오바마 취임사' 썼다 2009.01.20 (화) 방현철 기자 [조선일보] 오바마 명연설 뒤에는 27세 청년 파브로 있다 2008.11.29 (토) 이혜운 기자 어쨌.. 2009.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