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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2.0

올해 최고의 만우절 조크 - 즐겁게 낚아라

by 미돌11 200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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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기사로 온세계가 들썩인다. 즐겁게 낚이면 기분 좋아하는 유럽 사람들과 속았다고 분통을 터트리는 한국인들의 반응이 매우 상반되어서 재미있다. 지난해 중앙일보가 가디언에 낚인걸로 아직도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는걸 보면 말이다. 좀 즐겁게 살자구요 우리~~~

올해 최고의 만우절 조크는 개인적으로 영국 가디언지가 차지한 듯 싶다. 가디언지가 '188년의 잉크 시대'를 마감하고 신문 등 모든 인쇄물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 있는 트위터를 통해 독점 서비스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언론 전문가들의 평가까지 곁들인 그럴듯한 이 보도에 많은 독자가 속았다고 한다. 지난해 카를라 브루니 프랑스 대통령 부인이 영국인들의 패션 코치로 나선다는 거짓 기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중앙일보까지 속인 것에 비하면 좀 덜 하지만 말이다.

그밖에 구글이 항공인터넷업체 구글(Google)사의 '구글과 민간항공사 버진, 합병해서 화성 탐사에 나선다'는 황당한 보도도 있었고, AFP통신은 프랑스 항공우주박물관 발표를 인용해서 2000년 공중 폭발 사고로 2003년부터 정기 운항이 중단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다시 하늘을 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세계 10대 거짓말은 영국의 BBC가 차지했더군요. 일명 "스파게티나무"기사.
신뢰성 높기로 정평난 영국 BBC뉴스가 1957년 "이상기온으로 인한 바구미의 창궐로 스위스의 한 농장에서 스파게티가 나무에 열리는 신기한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BBC는 농부가 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사진도 뉴스와 함께 내보냈다. 이 뉴스를 본 시청자들로부터 "스파게티나무를 키울 수 없는가" 하는 문의가 빗발쳤다. BBC의 답변이 걸작. "잔가지를 토마토소스에 꽂아두면 스파게티가 열릴 것"이라고 답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 BBC 방송의 하늘을 나는 펭귄 영상이 멋지더군요~~ 
BBC는 자연다큐멘터리 촬영팀이 남극대륙 인근의 섬 킹 조지 아일랜드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들을 발견했다며 '생생한 비행현장을 담은' 영상과 함께 촬영팀의 목격담을 담은 '가짜 예고 방송'까지 했다는군요 ^^


온라인에서도 포털이나 쇼핑몰, 티스토리 등이 만우절 농담에 동참했는데요,(전체 보기)
구글이 끝말잇기, 파란닷컴의 파란하이텔화면, 싸이월드 로고농담도 좋지만 믹시의 추천수 업!농담이나 티스토리 쌴션생의 러브레터가 가장 마음을 설레게 했다죠? ㅋㅋ

[덧] 블로그하는 광고인 제일기획 김낙회CEO가 블로그에서 재밌는 농담을 했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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