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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2.066

테크크런치가 선언한 '엠바고의 죽음'이 몰고올 파장 지난 연말에 미국의 유명한 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인 테크크런치(http://www.techcrunch.com/) 에 실린 한 포스트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Death To The Embargo - Tech Crunch(12/17) 첫 마디가 "PR firms are out of control."인걸 보면 그동안 얼마나 이들에게 시달렸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는 한마디로 "PR 담당자들이 지키라는 엠바고 따위는 앞으로 철저히 무시하겠다"는 말이다. 온라인 미디어는 기성 언론과는 달리 통제 불가능하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갈수록 증가하는데 소위 '관리'가 쉽지 않아 기업들이 고민에 빠졌다. 여기서, 그럼 테크크런치(TechCrunch).. 2009. 1. 15.
뉴욕 타임즈, 자존심을 깨고 1면 광고 단행 미국 신문의 붕괴가 우리에게 주는 처절한 교훈이라는 포스팅에서 미국 미디어 산업의 위기에 대해 다룬 바 있는데 인력감축이나 비용 절감으로는 도저히 해결되지 않아 올해 들어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1면 광고 게재를 단행한 것이다. 경기 침체의 여파가 뉴욕 타임즈의 코를 꺾은 것이다. 뉴스의 신뢰성을 위해 1면 광고 게재하지 않던 뉴욕타임즈가 자존심을 버린 것이다. 별도 기사를 통해 독자의 양해를 구하고 1면 하단에 4분의 1을 넘지 않는다 나름 자존심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1월 6일 연합뉴스 미국발 속보로 날아든 도도한 NYT, 경영악화에 무릎..`1면 광고' 게재 기사는 전 매체가 받아 쓸 정도로 빅 이슈였다. 아이러니한것은 1면 광고가 바로 CSI과학 수사대나.. 2009. 1. 8.
미국 신문의 붕괴가 우리에게 주는 처절한 교훈 미국 신문 대기업의 연이은 파산 소식이 심상치 않다. 지난 8일 160년 역사의 시카고 트리뷴과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한데 이어 매클라티도 광고수입 감소와 늘어나는 부채 부담을 이기지 못해 주요 신문인 마이애미 헤럴드를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신문 재벌들은 심각한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일부의 경우 종이 신문을 완전히 포기하고 웹 기반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월스트리트 저널과 워싱턴 포스트 및 뉴욕 타임스 등 주요 신문은 온라인을 강화하거나 판형을 교체하는 등 생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그 파장이 점점 커질 듯 보인다. 이러한 신문사들의 파산이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 수입 감소가 원인인가 했더니 실상은 신문사가 방송, 잡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여 겸업.. 2008. 12. 16.
경제 신문사의 속보 경쟁 가열 포털에서 뉴스를 공급하는 미디어들의 우열이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되면서 신문사들의 속보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기사의 질보다는 누가 먼저 보도했는가가 중요해지고 사실의 확인보다는 먼저 질러보자는 주의가 확산되는 것 같다. 신문사의 데스크가 포털 뉴스에 잘 먹히는 기사를 요구한다니 정말 할 말이 없다. 특히나 그간 매일경제, 한국경제와 같은 인쇄 매체의 경제신문사들과 머니투데이, 이데일리와 같은 온라인 주가정보 사이트들간의 경쟁이 더욱 불붙었다고 보여지며, 한편으로는 인쇄 매체들의 위기감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경제가 불황이고 주가가 바닥 일수록 경제신문의 재테크 사업은 더 활황이기 마련이다. 독자들은 돈이 되는 정보를 찾기에 더 혈안이 되어 있고 이를 미끼로 경제 신문은 각종 미끼를 마.. 2008. 11. 27.
한국의 미디어 산업, 돌파구는 있는가? 지난 주 발표된 삼성경제연구원 CEO Information "인터넷과 미디어 산업의 재편"이라는 리포트 하나를 소개한다.(우리 팀장님 책상위에서 발견 ^^;) 최근 경기 침체의 직격탄 중 하나는 언론사가 아닌가 싶다. 기업들은 죽는 소리를 하며 광고를 기피하고 들리는 소리로 올해 광고 매출이 40% 급감하면서 위기의식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한다. 게다가 올해는 조중동 광고 불매 운동으로 인해 상반기 광고매출은 반토막이 났으니 그로인한 타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고광헌 한겨레 사장은 김용철 사건 이후 고의적으로 한겨레에만 광고를 주지 않는 삼성을 상대로 "삼성 광고 없이 가겠다" - 오마이뉴스"고 정면 대결을 선언하면서 '돈으로 기사를 사는' 관행에 맞서고 있고, 한편으로는 신문, 방송의 광고 .. 2008. 11. 24.
진짜 블로그와 가짜 블로그를 구별하는 방법 한국에서도 블로그 사용 인구가 점점 증가하면서 블로그를 단순히 광고의 툴로 인식하는 현상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는 블로그라는 툴이 다양한 광고 미디어 속에 편입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단순한 '광고판'쯤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블로그는 돈만 주면 글을 써주는 '광고판'이 아니라 기업과 고객간 직접적인 상호 대화를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여타 미디어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마케팅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면서 일명 '가짜 블로그'에 대한 비판과 반대 운동도 커져가고 있다. 블로그 윤리의식에 대한 목소리도 자주 들려온다.(블로거 욕먹이는 블로거, 윤리강령 논의 시작하자 by 몽양부활) 진짜 블로그와 가까 블로그는 무엇이 다른가 그렇다면 무엇이 진짜 블로그이고 무엇이.. 2008. 11. 17.
미디어 블로거와 알바 블로거의 차이점 현재 한국의 블로고스피어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딱 세 가지 그룹으로 나뉜다. 콘텐츠 생산자인 블로거들은 수익을 창출해 줄 스폰서를 기다리고, 생산자들은 그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해 줄 블로거를 찾고 있지만 둘의 만남은 견우와 직녀처럼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둘 사이의 서먹한(?) 사이를 중재해 줄 중간자의 역할을 하려고 하는 각종 블로그 미디어 산업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하다. 생산자: 블로거 중계자: 포털, 메타 블로그, 광고 대행사 소비자: 기업 최근 한 대행사와의 미팅에서 "기업이 원하는 블로거를 대 드립니다~"라는 제안을 들으면서 과연 이것이 맞는 방향인가 싶은 우려가 생겼다. 블로거는 원하는 수익을 챙기고 기업은 블로거들을 활용해서 좋고 대행사는 Fee를 먹이니 1석 3조가 아닌.. 2008. 11. 5.
블로그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다섯가지 방법 기업에서 블로그를 관리할 때에는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정량적인 척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에서 이러한 정량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곳은 메타 블로그의 블로그 영향력 지수가 있고, 그밖에 각종 블로그에서 선정하는 우수 블로그나 TOP 100 순위, RSS구독자수 등을 참고로 활용하기도 한다. 블로그 얌에서는 개인 블로그를 대상으로 내 블로그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주고 활동 유형이나 활동 현황을 한 눈에 볼수 있도록 해주고 주요 포스트나 태그도 제시해주어 매우 유용하다. 해외 블로그 영향력 측정에는 구글 페이지 랭크와 테크노라티가 유력 해외에서는 구글 페이지 랭크나 블로그 검색엔진인 테크노라티의 랭킹을 신뢰할만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영어권 블로그에 유리하기 때문에 비영어권은 참고.. 2008. 10. 7.
언론사닷컴, 블로그 히어로즈가 될 수 있을까? 언론사들이 블로그를 미디어로 인식하는 것일까? 최진순 기자의 2004년도 글 언론사 블로그 서비스 논쟁의 글을 보면 그때만 하더라도 모든 신문가들이 블로그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존 언론사 대부분의 자신들의 블로그를 개설하고 기자 개인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들까지 모두 포용하면서 블로그 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달 랭키 닷컴 뉴스 > 언론사 > 블로그 순위를 살펴보면 조인스블로그(http://blog.joins.com/), 오마이 블로그(http://blog.ohmynews.com/), 디조 블로그(http//blog.chosun.com), 스포츠조선, 연합 블로그 순이다. 여기에 10월부터 동아닷컴 '저널로그(http://www.journalog.co.kr, http://b.. 2008. 10. 6.
네이버에는 파워 블로그가 살고 있는가 네이버 블로그 홈을 개편하고 지난 8월 12일 네이버 블로거 외 설치 블로거들을 모두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었다. 요즘 블로거 간담회가 정말 유행이긴 한가보다. 시즌 2 개편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블로그 홈 개편한 것이 뭐 그리 뉴스 꺼리인지 몰라도 폐쇄성으로 지탄을 받아온 네이버가 대화 채널을 열고 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가상하기는 하다. 그들이 내놓은 '야심찬 무기'를 살펴보면, 투데이토픽, 이웃 새글 보기, 주제별 글보기, 파워블로거 소개, 내가 공감한 글 다시 보기, 독립 도메인 제공 기능이 눈에 띈다. 많은 부분 독립 블로거를 의식하고 참고한 것이 눈에 보인다. 다만, 이웃 새글 업데이트는 기존 독립형 블로그에서는 없는 네이버만의 강력한 기능으로 보인다. 올 초부터 선정을 진행했다는 파워블로.. 2008. 9. 11.
블로그하는 기자들은 기자인가 블로거인가 오늘은 블로그와 같은 오픈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인한 PR 패러다임의 변화와 온라인에서 활약하는 글발 있는 기자들의 블로그들을 소개합니다. 이제 블로그는 PR영역에도 새로운 화두 블로그가 처음에는 요리, 사진, 영화, 신변 잡기에 머물던 것이 최근에는 특정 전문 분야의 깊이 있는 소견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명 '파워 블러거'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IT 기업들은 기자석과 블로거석을 동일하게 마련해 신제품 발표회에 귀하신 몸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포털업체는 저마다 블로그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블로그 전쟁'을 선언했고, 기업들도 마케팅이나 PR, 임직원 커뮤니케이션에까지 블로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거나 준비중입니다. 대언론 중심의 기자관리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막연한 기업 이.. 2008. 9. 2.
웹에서 신문 뉴스를 시청하는 시대 평소 PR 2.0분야에 관심을 갖고 의욕적으로 임하는 PR 대행사로 눈여겨보고 있는 피알원(PR ONE)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가 날아들었다. 다소 광고성 기사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최근의 PR 2.0 관련 환경과 관련 글들을 잘 조합하여 정리해 놓은 것 같아 공유한다. → 뉴스레터 보기 촛불 시외 이후 언론의 판도가 확실히 바뀌고 있고, 1인 미디어라고 하는 블로거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신문사들은 독자들의 보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영상 뉴스'를 경쟁력으로 강조하는 시대이다. 기업들도 기존에 사진과 기사 중심의 피칭에서 비디오를 포함한 VPR(Video Press Release)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보는 뉴스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추천 글] 신문이 만드는 .. 200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