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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폭행 사건, 마녀 사냥이 우려스러운 이유 포스코의 왕 모 상무가 대한항공 승무원에게 행한 비상식적인 폭언과 폭행으로 결국 보직해임됐다. 포스코 출범이래 품행 문제로 보직해임된 것이 처음이라고 하니 이 사건이 얼마나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켰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포스코(정확히 포스코 에너지)의 기업 이미지는 엄청나게 추락하고 있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온라인에서는 '포스코 라면' 등 이 사건을 패러디한 각종 게시물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불길은 포스코 공식블로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4월 16일 포스코 페이스북이 올린 ‘순대의 단짝 친구는 누구일까’라는 글에 500여개의 엄청난 조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 발생 전에 올린 '타이밍'이란 웹툰도 새롭게 재소비되어 악.. 2013. 4. 23.
맨 몸으로 떠나는 코오롱 스포츠 캠핑파크 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주5일 근무로 인한 직장인들의 여가생활이 펜션에서 점차 캠핑으로 바뀌면서 캠핑 인구 100만을 넘어선지 오래다. 나도 지난 해부터 주위의 뽐뿌질에 동요되어 떠나고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알아보았다. 장비만 어느정도 갖추면 근교 캠핑장 사용료(3만원~)과 부식비, 기름값만 있으면 손쉽게 떠날 수 있다지만, 텐트 한장 갖고 있지 않은 우리 가족으로선 수십가지의 준비물과 노동이 기다리고 있는 캠핑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남편의 동의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노동에 약한 나를 대신해 많은 일을 챙겨야 하는 것이 뻔해 보였기에 우리 가족에게는 맞지 않다며 계속 거절을 해왔다. 초보자에게는 렌탈 캠핑이 안전 그러던 차에 렌탈 캠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 2013. 4. 15.
[홍대 맛집] 독일식 훈제 족발이 일품인 '보난자' 요즘 부쩍 홍대를 자주 가게 된다. 커뮤니케이터 중 발표자로 참가한 분들의 번개가 있어 다녀왔다. 오늘의 맛집은 홍대 앞 독일식 훈제 바베큐 & 족발 전문점이라는데 구미가 당겼다. 서교호텔 뒷목에서 1997년부터 15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보난자'라는 곳이었다. 보난자의 뜻은 '행운을 찾는 곳'이라고 한다. 입구의 표지판을 보면 마치 90년대 호프집 같은 포스를 풍긴다. 여자들이 결코 좋아할 분위기는 아니다. 그런데 난 요즘 겉만 깔끔한 음식점보다 이런 정통 스타일을 보면 어쩐지 믿음이 간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사진은 루믹스 LX3으로 촬영 내부 인테리어도 아주 가관이다. 커다란 동물 그림의 액자에 생맥주 따르는 꼭지, 업소용 냉장고 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시절 드나들던 대학교 앞.. 2013. 4. 13.
헤이리의 '북하우스'와 '포레스타'로 봄나들이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러 파주 헤이리에 다녀왔다. 해마다 가는 편이지만 올해는 아직 채 날이 풀리지 않아 쌀쌀하고 을씨년스런 날씨라 상황이 좋지 않았다. 감기 걸린 주혁군과 걷기를 오래 하기엔 무리인듯하여 늘 하던데로 아티누스 건물의 '파머스 테이블'에서 점심 먹고 북카페 '포레스타'를 찾아보았다. 이곳은 한길사에 운영하는 서점과 북카페가 있는 곳으로 1층에는 북카페가 있고 2,3층에는 서점이 위치해있다. 건물 외관도 멋지지만 이곳은 서점의 구조가 정말 멋지다. 장애인 계단처럼 설계한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책을 하나하나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1,2,3,4층에 다다른다. 1,2층은 일반 도서, 3층은 어린이 도서들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중간 중간 주저앉아서 책을 맘껏 읽을 수도 있고, 창가에 앉아서 쉬면서 .. 2013. 4. 12.
5분간의 공짜 프레젠테이션 파티를 즐겨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테드(TED),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등 짧은 시간에 지식을 공유하는 행사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SNS의 확산으로 자신의 지식을 지루하지 않게 자발적으로 공유하고자 하는 '공유의 욕구'도 이런 문화의 형성에 한몫하는 듯하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처럼 사람들이 온라인의 한계에서 뛰어나와 실제 광장에서 자기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풀어놓고 있는 느낌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관심 분야에 달인의 경지에 이른 무림고수들이 이런 지식 공유에 나서고 있다. 글보다는 사진, 사진보다는 영상이 더욱 직접적인 전달력을 갖기 때문에 이들이 공유하는 영상도 널리 퍼지고 있다. 게다가 무료다. TED의 경우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비싼 참관료를 내지만 동영상은 무료로 공개된다.  사람들이.. 2013. 4. 3.
[IFC 맛집] 최고의 이탈리안 다이닝, 꼬또(COTTO) 오늘은 여의도 IFC몰의 수많은 맛집 중에서 우리 부부가 꼽은 단연 최고의 맛집으로 부족함이 없는 이탈리안 화덕 피자 요리집, 꼬또를 소개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블루밍 가든과 붓처스컷, 투뿔등심 등을 성공시킨 SG다인힐에서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인데다 첫 지점이 바로 여의도 IFC몰이라 하여 관심이 가기도 했다. '꼬또(COTTO, 요리하다)'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장의 분위기도 브라운 톤의 착 가라앉은 인테리어에 캐주얼한 다이닝 홀과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공간, 피자 바까지 구성되어 있어 다채로운 느낌이 든다. 적절히 파티션이 되어 있어서 시끄럽지 않아 친구들과 만나 진지한 대화를 하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여의도 비즈니스 맨들의 접대 장소로도 더없이 훌륭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태리 씬.. 2013. 3. 17.
[홍대 맛집] 착하고 모던한 브런치 카페 리맨즈(LEEMAN'S) 홍대 정문에서 극동 방송국쪽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퓨전 중국 레스토랑 '페낭'이 이곳의 랜드마크였다. 독특한 외관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음식맛도 나쁘지 않아서 몇번 가본 기억이 있다. 그곳이 콜렉션 키친인 리맨즈(LEEMAN'S)로 바뀌었기에 친구와 브런치 다녀왔다.콜렉션 키친은 보통 다이닝 카페보다 더 캐주얼하며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 디저트 브런치 뿐만 아니라 커피, 생과일 주스, 차(TEA)까지 그야말로 거의 모든 메뉴를 제공한다. 브런치는 아침과 점심을 겸하는 터라 11시부터 두세시까지만 하고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 곳이 많다. 늑장을 부린 주말이면 챙겨먹기 어려울 때도 많았는데 요즘 이렇게 종일 브런치 메뉴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보통의 브런치가 작고 아기자.. 2013. 3. 17.
평범한 직장인, 마흔에 책 쓰는 10가지 단계 회사를 10년 넘게 다니면서 비슷한 직종에 계속 발을 담그다보면 누구나 그 분야에는 전문가가 된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노하우나 먼저 경험한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책을 쓰는 사람도 많다. 직장에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좋은 책을 썼다면 그는 다른 사람보다 업그레이드 된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를 갖게 된다. 책을 쓰고 나면 여기저기서 강사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나만해도 누가 나에게 책을 한번 내보라고 권해도 '에이~ 내 주제에 무슨~'하며 손사레를 치곤했다. 그런 내가 정말로 신기하게도 나이 40에 책을 내게 되었다. 불혹의 나이인 40에는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했는데 나는 책을 하나 내야 겠다고 무작정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현실이 되었다. (비록 공.. 2013. 3. 13.
한국의 워킹맘, 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3월이 시작되면서 모든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했다. 요즘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료를 둔 부모만큼 마음이 복잡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 지난 3월 4일 입학식을 치룬 후 일주일 내내 준비물에 학교 소집에 시달리며 워킹맘인 나는 한숨만 푹푹 늘어난다. 지난 연말부터 우리집엔 '초등학교 완벽 대비'란 책도 사들였고, 주변 엄마들의 조언도 귀동냥하면서 그동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닥쳐보니 현실은 그리 녹록치가 않다. 입학식 당일, 아이의 손을 잡고 과감하게 휴가까지 내고 학교로 향했다. 교문을 들어서는 순간 나도 아이도 떨리는 기분이 드는 걸 어쩔 수 없다. 대강당에서 준비된 행사를 마치고 교실로 이동해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고 나니 조금 안심이 된다. 아이도 내색은 않지만 은근 신경.. 2013. 3. 7.
비슷비슷해진 기업 블로그에 혼을 불어넣으려면? 기업 블로그가 홈페이지만큼이나 흔해지면서 저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들의 속얘기를 한다며 내세운다. 그러나 실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스토리를 발굴하기보다는 여기저기 널려있는 정보를 짜집기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이것이 많은 독자들이 블로그에서 등을 돌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기업 블로그 운영의 차별화 포인트이자 핵심은 바로 내부 임직원으로 이루어진 필진 구성이다. 기업 블로그에서 화자를 선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 블로그의 직원 필진은 ‘공적인 개인’으로 업무를 통해서 느낀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낼 수는 있되, 그것이 필진이 속한 조직의 문화나 철학을 무의식 중에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필진의 화법이나 관점, 말투와 같은 톤&매너가 기업.. 2013. 3. 5.
[홍대 맛집] 양곱창과 와인의 오묘한 조화, 라비린토스 커뮤니케이터 멤버 중 신 책임이 홍대 와인 번개를 소집했는데 종목이 곱창과 와인이란다. 이게 무슨 조합인가 싶은 궁금증에 3월 황금 연휴를 앞둔 목요일 저녁 홍대 주차장 골목의 라비린토스로 달려갔다. 라비린토스 / 곱창주소서울 마포구 서교동 403-6번지 2층전화02-326-0885설명라비린토스를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힘든 곳이라 소개가 어렵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가게 ... 라비린토스는 소셜에서도 유명하다. 라비린토스는 트위터 팔로어 숫자에 맞춰 '팔로어 수×10원' 어치 할인을 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로 소셜에서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가보니 얄팍한 이벤트로 손님 끌어보자는 그런 곳이 아니라 제대로 양곱창을 구워 파는 고급스런 와인바였다. 내가 즐겨보는 테이스티로드 3에도 소개된 맛집이란다... 2013. 3. 1.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2013 후기 - The Future is Digital 디지털 디바이스의 폭발적인 증가와 정보 기술의 발달로 고객들이 기업이 아닌 서로에게서 원하는 정보를 얻는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디지털 채널의 운영자로서 "디지털 마케팅 2013 컨퍼런스"(이하 디마컨 2013)에서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들어보고 각 기업의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2013 상세 프로그램 보기 기업 및 기관의 디지털 채널 운영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I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오전에는 알릭스 파트너스의 도준웅 전무, 디즈니그룹의 듀안 바란 비자.. 2013.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