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몽땅 보기1094

소문대로 최강 성능, 옵티머스 G 쿼드비트 이어폰 사용후기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최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G가 다소 엉뚱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바로 번들 이어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이노텍, 전자, 유플러스 등이 한대 뭉쳐 디스플레이, 배터리, UX 전반에 걸쳐 LG그룹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잔뜩 벼르고 있는데 조금 힘 빠지게 번들 이어폰이라니..이게 뭐 그리 대단한건가 싶어 한번 입수해봤다. (사실은 회사 야유회 경품으로 득템을 ㅋㅋㅋ)인기의 핵심은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성능이다. 보통 휴대폰을 사면 끼워져나오는 번들 이어폰이라면 소모품으로 몇달 쓰다보면 줄이 꼬이고 이어캡은 사라져 또 사야하곤 했었는데 이 녀석은 18,000원이라는 가격에 10만원이 넘는 이어폰의 성능과 디자인을 갖췄기에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일등 공.. 2012. 10. 29.
복합 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와 옵티머스G의 만남 논현동 도산 사거리 근처의 플래툰 쿤스트할레는 컨테이너 박스의 독특한 외관을 가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비주류문화운동을 벌이고 있는 독일계 아트커뮤니케이션 그룹 플래툰(Platoon)의 서울지사로 공연과 전시, 행사와 워크숍, 파티가 열리는 곳이다. 28개의 컨테이너 박스로 지어진 이 건물의 1층은 카페이면서 전시공간으로 사용되고 2층에는 세미나룸과 아티스트의 스튜디오가 있다. 내가 아는 디자이너 빠키도 2층에서 스튜디오를 갖고 활동하고 있어 내겐 친근한 곳이다. 매달 첫째주 토요일이면 플리마켓(벼룩시장)이 열려 장안의 멋쟁이들이 다 모인다는 소문. 단돈 몇 만원으로 멋진 레어 아이템을 득템할 수도 있으니 11월 3일 토요일 밤을 한번 노려볼만 하다. 많은 예술가들의 전시나 공연이 열리는 곳이지만, 최근에.. 2012. 10. 28.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⑧ 시간이 멈춘 곳, 가을 선유도 공원 선유도 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결혼 후 줄곧 선유도 공원과 가까이 살아서 신혼때에는 조깅하러 자주 가던 친근한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자주 가지 못했는데 가을을 맞아 주혁군과 다시 한번 다녀왔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많아 엄마와 아이들도 자주 찾는 곳이며,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사진 애호가들의 출사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물론 사진기 하나 달랑 메고 혼자 떠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선유도는 과거 선유정수장 건물을 자연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소한으로 개조한 곳이다.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 폐쇄된 뒤 서울특별시에서 164억 원을 들여 공원으로 꾸민 것이다. 옛 정수장 구조.. 2012. 10. 21.
페이스북 쿠폰 서비스, 한국에서도 대세인가? 페이스북 사용자가 10억을 넘어섰다. 트위터 사용자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사용자들도 페이스북으로 대거 이동했다. 최근 내가 만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다지금은 페이스북이 대세라지만 과연 얼마나 갈까요? 1년? 3년? 5년? 최근 가트너의 예측을 보면, 모바일 SNS가 2015년에는 4~5개(Path, Instagram, Foursquare, Mocospace and networks from China like Mobile QQ)만이 남을 것이라고 하고, Location-based 서비스는 올해 이미 8억 명의 사용자를 형성. 2015년에 135억 불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모바일 광고는 2015년 모든 광고의 4%로 성장, 206억불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바코드 마케팅, .. 2012. 10. 16.
친구와 수다떨기 좋은 곳, 영등포 타임스퀘어 '파크앤느리게'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수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분위기가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하고 음식도 먹을 만하면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죽치고 앉아 얘기 할만한 곳을 찾기가 의의로 쉽지 않다. 내가 즐겨찾는 곳은 4층의 식당가 중 태국 음식점 아한타이나 3층의 매드포 갈릭 그리고 1층의 Park & 느리게 .. 요렇게 세군데 뿐이다. 타임스퀘어 쪽이 여의치 않으면 매리어트 호텔의 모모카페를 가끔 가기도 한다. 그중에서 파크앤느리게(Park & 느리게..)는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슬로우푸드를 콘셉으로 한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음식이 아주 맛있는 최상급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북적이는 타임스퀘어의 가장 구석진 자리에 위치해 찾기도 쉽지 않은 최적의 입지 때문에 무척 조용한 카페 겸 레스토랑이라 친구를 만날 때 자주 찾는 .. 2012. 10. 6.
가을에 떠나고 싶은 도시, '미드 나잇 인 파리' 나는 아직 파리는 고사하고 유럽 여행 한번 가보지 못했다. 더 나이들이 힘 빠지기 전에 유럽 여행은 한번 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그래서 나는 영화로나마 파리의 멋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까 해서 쿡TV에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 (사실 여름휴가 때 보려고 찜했다가 놓쳐서 챙겨 본 것이지만.) 우디 앨런이라면 뉴욕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에서 음악과 멋드러지게 어우러진 뉴욕의 풍경과 가족, 인생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기억에 남아있던 감독이다. 그가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라 불리우는 파리의 매력에 푸욱 빠졌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선택할 이유로 충분하다. 루브르 박물관, 로댕 미술관, 에펠 탑, 세느 강변, 베르사유 궁전, 노트.. 2012. 10. 3.
파주북소리 2012 축제 현장을 다녀와서 이번 주말에 경기 파주시 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파주북소리 2012’(9월 15일∼23일)에 다녀왔다. 평소 민음사 북클럽 회원이라 행사 참여차 한번 가려던 차에 30~50%의 파격 도서 할인이라는 말에 솔깃해서 주혁군 책도 오랫만에 살 겸 일요일 오후 파주로 향했다. 파주 북소리는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 겨우 두번째 행사인데 이미 출판도시 내 100여 곳의 출판사와 국내 유수의 출판, 독서, 교육, 문화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올해는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출판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더욱 규모가 커졌고, 출판 도시내 출판사들이 골목 곳곳에서 아기자기한 행사를 많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시아 최고의 북.. 2012. 9. 17.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이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가는지는 각자 다를 것이다.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아도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인데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짜투리 시간을 내 이렇게 블로그를 4년 이상 꾸준히 해 오는 것도 어쩌면 그런 시도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내 인생의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들 내 인생에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사실 그것을 발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나는 한 가정을 이루고 있고,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러나 그 외에 나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다른 명함은 없는가? 회사를 다니는 것 이외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글 쓰기(.. 2012. 9. 12.
시각적 쾌감을 주는 인포그래픽 누가 만드나? 최근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리 그 이름을 널리 떨치고 있는 전 국민 스타 '싸이' 덕분에 미국에서 한국과 서울의 강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듯하다. TV나 신문 등 기존 미디어에서도 관심이 많지만 아무래도 온라인 B급 문화코드에 SNS로 확산되다보니 허핑튼 포스트나 매셔블과 같은 온라인 미디어에서도 관심이 높다.그 중에서도 IT, 소셜미디어, 마케팅 관련 기사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매셔블은 인포그래픽으로 특히 유명하다. 거기서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 스타일'을 분석한 인포그래픽이 나와 화제다. 강남과 뉴욕은 각자 자국의 GDP 7%를 담당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니 재밌다. 인포그래픽은 방대한 자료를 시각화해 한눈에 보여줘 기업들이 글로벌 인기도, 시장 점유율, 제품 히스토리나 특장점 소개시에도 많이 활용하는.. 2012. 9. 10.
몸값 오르는 기업 소셜미디어 담당자의 자질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에서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전문가가 하는 일은 SNS에서의 존재감을 높히기 위한 온라인 PR이나 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의 경우 소셜 미디어 관련 일자리는 2013년까지 21% 증가할 전망이라고 한다.요즘 주위를 보면 기관이나 기업 소셜미디어 담당자를 구하거나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페이스북 관련 그룹에만 가도 구인 공고가 하루에 한번씩 올라오는 꼴이니 소셜미디어 담당자의 몸값이 확실히 오르고 있는듯 보인다. 자연히 대행사들도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즉, 선수)이 부족한 상황인 듯하다.지금까지 기업에서는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SNS채널 운영을 사원 1명에게 맡겨두거나 대행사에게 모든 것을 떠.. 2012. 9. 7.
홍대에 어울리는 센스 밥집 '이런 된장' 봉천동에서 터를 잡고 25년을 장사해온 장수우렁된장이 홍대 합정동 골목으로 이사를 왔다. 이름도 젊은 홍대 분위기에 맞게 위트넘치는 '이런 된장'이다. 모험적이지만 재미있는 발상의 간판을 보니 쥔장이 꽤나 센스있는 젊은 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된장'을 알게 된건 정말 우연한 기회다. 회식차 이 골목의 '맛있는 교토'를 갔다가 나오니 맞은 편 1.5층 건물에 '이런 된장'이라는 재밌는 간판을 보게 된 것. 지인들과 이름 참 재밌다며 다음에 꼭 가보자는 얘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러고 한참 뒤. 회사 후배인 송 과장이 낭군님과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그분이 바로 국내에서 축구에 관심있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MBC 축구 해설위원인 서형욱 님이었다. 이런 된장은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가게를.. 2012. 9. 4.
천년 고찰 청도 운문사와 즐거운 물놀이의 추억 8월의 마지막 날이다. 난폭하던 여름도 이제 슬슬 꼬리를 내리고 아침 저녁 풀어오는 바람이 서늘하기까지 하다. 계절이란 이렇게 허무하기도 하지. 절대 물러서지 않을듯 맞서더니 어느순간 스르륵 사라지니 말이다.8월이면 나는 항상 고향을 찾는다. 아버지 생신이 있어서 온 가족이 모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부모님만 뵙고 올 것이 아니라 아이들 물놀이 겸 대구에서 한시간 반 거리인 청도를 다녀오기로 했다. 오빠네가 일정을 짜고 삽겹살 파트도 준비하느라 애를 많이 썼다. 우리는 서울에서 내려간다는 이유로 그냥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고 ㅋㅋ 덕분에 주혁군도 맨날 바닷가랑 호텔 수영장에서만 놀다가 본격적인 강에서 물놀이를 하는 첫 경험을 하게 되었다. 엄마가 어릴 적 매일 뛰놀던 강가랑 참 닮았구나. 오랫만에 참 추억.. 201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