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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의문화적제설작업22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현장!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르네상스시대 회화부터 인상주의 회화까지 15~20세기 초 유럽 회화의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 52점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느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고야, 터너, 컨스터블, 토머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영국에 가지 않고 서울에서 보는 호사를 누려보자.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기간: 2023.6.2.(금)~10.9.(월) 📍주최: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런던 📍도슨트 대여: 3000원 오디오가이드 : 강훈 📍 주요 작품 : 라파엘로 , 카라바조 , 렘브란트 , 컨스터블 , 마네 , 반 고흐 등 내셔널갤러리 런던 대표 소장품 52점 .. 2023. 6. 8.
도발적이고 통쾌한 여성 문제보고서 - 이중 작가 초롱 이미상 작가님의 첫 소설집 《이중 작가 초롱》에는 신선하면서도 놀라운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대입학벌주의, 여성 성폭력, 청소년 성 억압, 문단의 성희롱, 베이비박스, 직장 폭력 등 너무나 다양한 여성 사회이슈를 수면위로 끌어내 불편하면서도 신랄한 문체에서 통쾌한 느낌이 들었다. 이미상 작가의 미상은 작자미상(作者未詳)의 그 미상이다. 온라인 글쓰기로 다져진 내공으로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출판사 신인작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5월 독서모임 선정도서 - 이중작가초롱 그야말로 여성 사회문제의 총집합, 집대성 보고서처럼 느껴질 정도다. 단편집이라 하나하나 함량이 높아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단편 소설 속 인물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작가 : 이미상 - 글쓰기 중독자, 글쓰기 애호가에서 문학웹진에 투고해 .. 2023. 6. 1.
데이비드 호크니와 영국 팝아트 거장을 한번에! 1960년데 팝아트 문화를 이끌어 간 데이비드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전시회가 열리는 DDP 디자인플라자에 다녀왔다.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60여 점을 포함 영국 팝아티스트 14인의 오리지널 작품, 판화, 사진 등 1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 전시는 7/2까지. 📍 도슨트 진행 :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일 3회) 📍 입장료 : 2만원(얼리 1.4만원) 📍 현대카드 무료 오디오가이드 제공 풍요의 시대라 불리는 1960년대 영국 인디펜던트 그룹인 "Swing London"의 문화형태로 당시 이 문화를 이끌던 데이비드 호크니를 비롯해 영국 팝아트의 창시자 리차드 해밀턴, 피터 블레이크, 앨런 앨드리지, 데렉 보쉬어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 2023. 5. 22.
자연으로의 회귀- 데이비드 호퍼의 개인전 '길 위에서' 데이비드 호퍼는 미국적 일상적 풍경과 거리의 모습을 관찰해 여기에 자신의 기억과 상상력이 더해지며 완성되는 리얼리즘적 특성을 보여주는 작가이다. 알프레드 히치콕과 같은 영화감독, 국내에서는 SSG 광고 (공유, 공효진)에도 등장하는 모던한 느낌으로 차용되어 유명해졌다. 호퍼는 상업 미술을 전공해 삽화나 광고 쪽에서 일하다 뒤늦게 예술가로 본격 활동한 케이스로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3층 📍 관람료 : 1.7만원 매주 월요일은 휴무 📍 매월 마지막 수요일 야간개방 : 오전 10시 ~ 오후 10시 📍 전시 기간 : 2020년 4월 20일 ~ 8월 20일까지. 📍 예약 : 사전 예약 필수, 인터파크/카카오톡 📍 오디오 가이드 : 배우 .. 2023. 5. 15.
전통 고미술의 정수를 보여준 '조선, 병풍의 나라 2'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1월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는 지금껏 유래없는 조선의 병풍을 총망라한 전시로 젊은 층들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나도 조선의 유교 사상과 충효에 이어지는 제사문화의 피해자인지라 썩 달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뭐 예술 작품이 주는 위안과 아름다움을 경험해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 2017년 오픈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차퍼필드의 작품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옥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병풍의 나라'라고 불리는 조선에서 병풍은 웃풍을 막거나 파티션의 실용적인 역할 외에도 혼수품이나 교육용, 장식품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2018년에 이어 두번째.. 2023. 4. 12.
공짜로 즐기는 명품 전시, 리움 미술관의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조선의 백자' 2023년 1월 리움 미술관의 첫 전시로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2월부터 화려하고 역대급 규모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전이 뒤를 이었다. 리움의 미술관은 고퀄 전시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사회 기여하는 기업이라 칭할만하다. 기획전이 아니라도 평소에 전시 중인 상설관의 고미술 작품의 퀄리티도 어마어마하니 시간이 된다면 하루를 잡아 둘러보아도 좋겠다. 📍 예약 방법 : 매일 저녁 6시 14일 이후 전시 예약 가능(리움 홈페이지) https://ticket.leeum.org/leeum/personal/exhibitList.do 난 전시 3가지를 통합예매로 셋다 관람했는데 3월 28일 이후는 개별 예매만 가능. 📍 매주 월요일은 휴무 📍 전시는 5월 28일까지. 무료관람. 사전예약필수.. 2023. 4. 10.
환상적인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 63을 만나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10/29)이 21년 삼성동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선보인 이후 63빌딩에서 다시 열리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음악가인 그의 덕후력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의 유쾌하고 따뜻한 그림들이 기분 좋다. 친구랑 63아트 전망대에서 예쁜 그림도 보고 멋진 전망도 보고 한강 벚꽃도 구경하고 1석 3조였던 봄 나들이였다. 📍 하루에 3편의 영화, 일주일에 세 권의 책, 그리고 훌륭한 음악 레코드만 있다면 내가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아가기게에 충분할 것이다. - 프랑소아 트뤼포 이 전시는 3개 섹션으로 나뉘어 구성했는데 총 104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에선 토토로, 가오나시, 킹콩, 고질라, 아멜리아, 제임스 본드, 레옹, 스타워즈 등의 장면을 그림을 재현해.. 2023. 4. 7.
봄 향기 푸릇한 정주영 작가의 '그림의 기후' 주말에 20년지기 세친구의 삼청동 갤러리 나들이 했더니 푸릇푸릇 봄 기운이 느껴지네 🌿 정주영 작가의 개인전 《그림의 기후 Meteorologica》 전시기간: 2023년 2월 15일~3월 26일 관람시간: 화 - 일 10:00 - 18:00 (월요일 휴무) 장소 : 현대갤러리 정주영 작가는 알프스의 산 풍경을 담은 연작을 포함한 ‘기상학(meteorology)’을 주제로 새로운 풍경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연작을 준비하며 산과 같이 명확하고 견고한 대상을 주로 그려왔던 작가는 물과 안개, 구름과 하늘 등 산 너머의 공간으로 확장해 캔바스에 담고 있다. 알프스에서 마주한 웅대하고 낭만주의적인 하늘 풍경은 ‘기상학’을 주제로 새롭게 선보이는 연작과 맞닿아있다. 하늘의 경계 없는 무한에 가까운 공간은 인간.. 2023. 3. 3.
경이로운 컬러의 향연! 프랑코 폰타나의 컬러 인 라이프 이탈리아의 컬러 사진 시대를 열어간 거장 사진 작가 프랑코 폰타나의 한국 최초회고전 컬러 인 라이프(COLOR IN LIFE)을 지인의 초대로 보고 왔다. 23년생 현 90세의 노장 아티스트의 작품은 마치 20대처럼 펄펄 나는 느낌이랄까. 작가의 독특한 시점과 해석이 담긴 삶의 풍경 122점을 만날 수 있었다. 전시기간 2022.9.30 - 2023.3.1(1.22 설날 당일 휴관, 공휴일 정상개관) 관람시간 월 - 일 10:00 - 20:00 (입장마감 19:00)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그림인지 사진인지 헷갈릴 정도로 경이로운 색채의 풍경에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이다. 세계적 브랜드 캐논, 소니, 페라리, 볼보, 코닥 등과 협업했는데 이번 한국 전시는 노루표 페인트와 협업해 펜톤 컬러를 공간마다 과감하게 .. 2023. 3. 1.
단풍처럼 울긋불긋한 창덕궁 가을 나들이 인간은 시간속의 필멸자라죠. 언젠가는 생명이 다해 죽게 될테니까요. 그러하기에 가 요즘 나의 목표이다. 10대에는 공부하고 20대에는 사랑하고 결혼하고 30대에는 아이를 낳아 키우고 40대에는 성취하기 위해 일하고 50대 이후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리라. 병들고 나이 먹어 몸이 쇄약해지기 전에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해보리라. 하지만 밥벌이의 지겨움을 벗어나면 자유와 함께 일상의 권태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난 일의 성취감 없이 어떻게 인생이 의미를 찾아갈 것인가? "아무런 선의 없이도, 희망 없이도, 의미 없이도, 시간을 조용히 흘려보낼 수 있는 상태를 꿈꾼다. 목적이 없어도 되는 삶을 원한다." - 김영민 교수 "자유!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일하지 않기 위해, .. 2022.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