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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218

[8월~9월에 본 영화] 인턴, 심야식당, 클로저 8월에서 9월까지 본 영화가 별로 없다. 여름방학을 타겟으로 한 대작들이 휩쓸고 난 후라 볼만한 대작이 별로 없기도 했고, 개성있는 작은 영화 중에서도 내 관심을 끄는 영화가 그다지 없어서 집에서 보고 싶었지만 극장에서 내려간 놓친 영화를 보거나 지나간 명작을 찾아서 보았다.1. 인턴(The Intern) - 2015 인턴 (2015) The Intern 8.5감독낸시 마이어스출연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르네 루소, 냇 울프, 애덤 드바인정보코미디 | 미국 | 121 분 | 2015-09-24 글쓴이 평점 선물로 받은 CGV 골드클래스 티켓으로 유아인이 열연한 '사도'를 보려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 앤 헤써웨이 주연의 '인턴'으로 유턴했는데 기대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참 좋았던 영화. 알고보니 이 .. 2015. 10. 4.
통쾌한 액션쾌감의 '베테랑'(2015)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을 보고 내게는 몇가지 키워드가 남았다. 은 당신의 9편의 영화 중 가장 보편적이고 타점 높은 코미디를 구사하는 오락영화였고, 황정민은 류승완의 페르소나로 완전히 안착한 듯 보였다. 한국 사회의 각종 부조리를 낱낱이 들춰내면서 거기에 가볍게 3단 발차기를 날리는 류승완, 그만의 재기발랄함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영화였다. 무거운 주제의식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그의 장점 중 하나지. 꼰대처럼 가르치려 들다간 바로 걷어차일테니...베테랑 (2015) Veteran 8.4감독류승완출연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정보액션, 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15-08-05 글쓴이 평점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남은 키워들 몇개를 해시태그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 베테랑류승완표 .. 2015. 8. 20.
7월에 본 영화 - 인사이드 아웃, 인서전트, 웰컴,삼바 외 11시간~12시간의 긴긴 LA 비행시간 내내 할 것이라곤 영화를 보고 간간히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 뿐이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나름 괜찮은 영화 몇 편을 건진 것이 행운이라면 행운이랄까.아울러 7월에 본 영화 몇편과 보고 싶은 영화를 정리해 본다. 1. 인서전트(The Divergent Series : Insurgent) - 2015 3월이라면 개봉한지 한참 된 이 영화를 난 왜 몰랐을까.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두 번째 편이다. 베로니카 로스(이제 겨우 88년생! 원작이 대학때 써둔 스토리라니 놀랍다!)의 동명 소설을 원작인 이 영화도 역시 무척 좋았다. 원래 류의 탄탄한 줄거리를 갖춘 감성 SF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선 여성이 보조적 역할이 아니라 주체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가 썩 맘에 들었.. 2015. 8. 2.
스마트워치가 여성들에게 꼭 필요할까? 이제는 포화상태가 된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스마트 시계(Smart Watch)'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시장에서 철수한 나이키 '퓨얼밴드' 시절부터 웨어러블(Wearable) 시장이 미래라는 얘기는 해왔지만, 글로벌 IT기업들이 웨어러블 시장에 진입하자 하드웨어 부문을 접고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처음에는 남성이나 IT긱스들이 환호하는 IT 기기였다면, 요즘은 패셔너블한 모델들의 손목까지도 노리는 패션 아이템으로 그 포지셔닝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손목은 시간을 보여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한 기교, 시선을 사로잡기에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애플워치가 출시하면서 광고를 보니 아..저런 용도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광고를 감.. 2015. 7. 5.
기분 좋은 여성의 향기, 크랩트리&에블린 핸드크림 국내에서는 흔히 매장을 갖고 있는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록시땅’ 크림이 좀 더 유분감이 있었다면 '크랩트리&에블린' 제품은 직접 써보니 향기도 좋고 끈적거리지 않아 만족한 제품이라 소개해 본다. 얼마전 지인에게 이 선물을 받아 집에 와서 남편과 내가 뜯어보며 이게 비누일까 핸드크림일까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마침 놀러온 아이 친구 엄마가 눈을 똥그랗게 뜨곤 크랩트리&에블린 핸드크림(일명 고소영 핸드크림)을 모르냐며 눈을 동그랗게 뜬다. 자신이 홍콩여행가서 매장에서 12개 세트는 흔치 않아 6개 세트만 사온거라며 깜짝 놀란다. 갑자기 브랜드에 둔감한 우리 부부가 뜨악해지는 순간....온라인에서는 일명 ‘고소영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이 제품은 파라벤,색소,미네랄오일의 성분이 없고 끈적이지 않고 피부에 부드럽게.. 2015. 6. 19.
기억을 잃는다는 것의 의미, 스틸 앨리스(2015)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것을 잃어간다. 우리 인생은 어쩌면 상실의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해도 서서히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차라리 암에 걸리는 걸렸다면 이렇게 수치스럽지는 않을 것이다.나이가 들면서 암이나 알츠하이머, 파킨슨과 같은 불치병의 공포에서 예외일 사람은 드물것이다. 부모님의 병이 나와 나의 아이에게 유전적으로 대물림된다면? 이런 앞이 깜깜한 상황에서 평생 쌓아온 경력, 사회적 지위, 친구, 가족 중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는 아내, 엄마,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앨리스’가 조발성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해 당당히 삶에 맞서는 이야기이다. 31개국에서 출간되어 2,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로 .. 2015. 5. 9.
여의도 봄꽃축제 2015 미리보기 올해로 11회째 맞이 하는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로 4월 10일 ~ 15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윤중로)에서 열립니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여의도벚꽃축제로 인식할 만큼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축제로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시민들이 찾는 축제입니다. 제가 10년이상 거주한 여의도이다보니 매년 봄이 되면 더욱 애착과 관심이 가는 축제인데요. 여의도 국회대로 윤중로에서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641주가 주요 테마로 그외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꽃이 만개해 데이트족과 가족 나들이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출처한국관광공사관광음식숙박영등포 여의.. 2015. 4. 9.
K팝스타4의 히어로 정승환에게 내가 배운 것 K팝스타4는 찾아서 본적이 없는데 주말이면 꼭 챙겨보는 남편 덕분에 우연히 정승환이란 친구의 노래를 듣게 됐다. 가슴 속에 들끓는 감성을 무덤덤하게 노래하다 무심히 툭툭 내뱉듯이 자신의 절제된 감정을 격렬하게 폭발하는 모습을 보고 그만 반해버렸다. 내가 20대에 들었던 노래를 어떻게 어린 친구가 이렇게 잘 소화하지 싶을 정도로 기교 없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부르는 모습과 툭툭 내뱉듯이 내뱉는 몇마디 말 속에서 자신의 소신을 모두 담아 말하는 어린 청년(이라기보단 소년에 가까운)의 모습에 나는 감동하고 말았다. 겨우 스무살짜리 무표정 시크남 아니 소년에게 내가 반해서 매일매일 몇번이고 그의 노래를 반복해서 듣고 있는 내 모습이 정말 놀라울 정도다. K팝스타4, 역시 그놈 목소리 정승환!1라운드에서 자신을 '.. 2015. 4. 4.
[영화] 맛깔스러운 요리와 음악을 잘 버무린 '아메리칸 셰프' '아메리칸 셰프’는 존 파브로 감독은 헐리웃에서 감독과 배우를 겸하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특히 ‘아이언맨’ 1편과 2편을 연출하고 ‘어벤져스’를 기획 하기도 한 그가 ‘아메리칸 셰프’처럼 작은 규모의 다양성 영화에 감독과 배우를 맡은 것은 조금 의아스럽기까지 하다. '아메리칸 셰프'는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가 해고당한 후 푸드 트럭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잘나가는 요리사 칼 캐스퍼(존 파브로)는 안정된 최고급 레스토랑의 쉐프로 일하지만, 늘 사장의 요구에 맞춰 5년간 똑같은 메뉴만 내놓는다. 창의욱하는 성격 탓에 자신의 요리에 악평을 쓴 요리평론가에게 욕설을 퍼붓다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쫓겨나고 만다. 요리 블로거이자 평론가인 램지 ‘칼 캐스퍼는 자신감 없는 할머니처럼 변했.. 2015. 2. 2.
한번가면 빈손으로 나오기 힘든 이케아를 다녀와서 이케아의 스웨덴을 대표하는 국민 기업이지만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더욱 유명하다. 로고의 파란색과 노란색도 스웨덴 국이와 같은 색이니 스위덴의 국가 브랜드와 강하게 연결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케아 가구는 싸고 대중적이지만 쉽게 고장나는 싸구려라는 약점을 갖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이케아에 환호한다. 가구라는 것이 대대로 물려쓰던 사치품에서 단순 소모품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국내 중소 가구 업체들도 이케아의 국내 진출을 앞두고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턱없이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낮은 한국 가국 업계도 자성과 변화의 노력을 한다면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케아에 들어서면 스웨덴어로 '환영합니다'라고 쓰여있고, 쇼룸에 .. 2015. 1. 24.
미도리의 2014 최고의 영화 베스트 10 2014년 내가 본 영화 개봉작 중 나만의 2014 베스트 10을 뽑아보았다. 1년에 기껏해야 영화를 스무 편도 보지 못하는 직장인인 내가 영화 평론가도 아니고 무슨 어워드냐 어불성설로 보이겠지만 올해는 나름대로 영화 마니아로서 보고 싶은 영화를 얼추 찾아본 것 같아 한번 정리해보기로 한다.올해 본 20여 편의 영화 중 내 블로그를 통해 리뷰를 남긴 글은 10개가 채 되지 않는다. 2014/11/09 성간 여행, '인터스텔라'의 3가지 관전 포인트(2014) 2014/10/10 영화 '제보자'가 한국 언론에 하고 싶은 이야기(2014) 2014/09/29 [영화] 비긴 어게인, 진정성이 만들어낸 울림(2014)2014/09/10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자유의 언덕(2014) 2014/07/07 내 인생 최.. 2014. 12. 25.
[여의도 맛집] '카페 마마스' 브런치와 가을 나들이 브런치 계의 혜성인 '카페 마마스' 여의도 점을 찾았다. 여의도 타임스퀘어의 '카페 마마스'를 블로그에 소개한 적 있었는데, 정작 가까이 있는 여의도 카페 마마스를 가보지 못했다. 주말 아침 집에서 밥 해먹는 것에 지쳐서 홈메이드 브런치 메뉴와 샐러드, 샌드위치 그리고 토마토, 딸기, 청포도 생과일 쥬스와 커피가 유명한 '카페 마마스(Cafe MAMAS)'를 찾았다! 이름조차 엄마가 만들어주신 음식이라 해서 마마스가 아닌가!나는 이 집의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파니니, 청포도 주스를 좋아한다. '카페 마마스'는 빵, 치즈나 소스 등의 핵심 재료를 직접 만드는 브런치 카페다. 물론 런치와 디너도 좋다. 여의도의 장점은 주말에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다는 것. 11시 넘어 들어섰는데도 다른 가.. 2014.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