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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엔 '용'을 찾으러 국중박 가자! 박물관 덕후인 나는 새해에 역시 용을 찾아보러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상설 전시관에 전시된 15개의 용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QR코드로 전시품에 얽힌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초현실적 존재인 용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어서 무덤 벽화나 절터 벽돌, 항아리, 황제도장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선조들이 그린 용은 때론 눈을 부릅뜨고 무섭게 보이기도 하고 웃는 얼굴의 친근한 얼굴도 있다. 용은 예로부터 오복을 가져오고 액을 막아주는 신성한 동물이니 새해 좋은 기운을 받아보자. * 전시명 : 갑진년맞이 용을 찾아라 * 전시장소 상설전시관(선사고대관, 중근세관, 서화관, 조각공예관) * 전시기간 : 2023-12-20~2024-04-07 * 전시품 : .. 2024. 1. 3.
골든걸스 쇼케이스 다녀와 이은미에 입덕하다 4인의 디바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7.2%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몰이 중인 KBS2 '골든걸스'. 요즘 골든걸스라는 갑자기 입덕을 하여 모든 이슈를 챙겨보고 있다. 가수 경력이 도합 151년, 평균 나이 59.5세에 달하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뭉쳐 만든 그룹 '골든걸스'는 나이를 잊은 채 도전했고 성공했고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그림으로 새 전성기를 맞은 이들을 보며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이들에게 열광하고 있다. 골든걸스 쇼케이스 방청에 당첨되는 행운이! 11월 중순에는 5세대 걸그룹 '골든걸스'의 신곡 쇼케이스 방청에 운좋게 당첨되어 녹화 겸 기자발표회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직접 작사/작곡한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을.. 2024. 1. 1.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기억,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전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낭만주의 대가인 미셸 들라크루아 탄생 90주년 특별전이 열리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슈퍼 얼리버드(반값)로 다녀왔다. 미셸 들라크루아 탄생 90주년 특별전이 열리는 미셸은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나 75세부터 90세인 2008년부터 2023년까지 크리마스 파리의 주요 명소를 그린 최근작 200여 점을 공개했다.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展 주제는 그가 사랑한 도시 ‘파리’와 ‘벨 에포크’(1890년대 벨 에포크 고유명사가 아닌, 프랑스어 원어 그대로 ‘아름다운 시절’을 의미)다. 유년시절 1930~40년대 자신의 기억 속 파리의 낭만적인 풍경을 아이가 그린 것 같은 '나이브 아트' 기법으로 순수하고 포근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2023. 12. 22.
이색 송년회로 추천하는 홀리더티 포춘 티파티 나는 연말이면 지인들과 함께 홀리더티의 송년 티파티에 참여하고 있다. 술만 먹는 뻔한 송년회 대신 공연을 보거나 차를 마시는 특별한 문화 송년회가 요즘 트렌드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멋진 공간에서 향긋한 차를 마시면서 친구나 동료들과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차와 함께 하는 송년회, 티 클래스를 하면 무엇이 좋을까? 올해는 홀리더티와 X 여름타로의 콜라보로 진행된 포춘 티 파티에 다녀온 후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연말에 신년운세 타로점 보며 티타임을 가지며 내 인생의 컨닝페이퍼로 마음의 위로를 얻어보자. 타로 카드는 칼융의 무의식에 의거 왼손으로 뽑아야 한다. 오늘 내가 뽑은 카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스타카드는 인싸를 상징(연옌) 황제카드는 내 뜻대로 이룬 상태 Ace of Sw.. 2023. 12. 21.
나답게 의미있는 삶, 담백한 북클럽과 허상욱의 분청산책 디자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새로은 북클럽 '담백한 북클럽' 4기에 가입했다. 취향에 맞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과 북촌 한옥 공간에서 향내 가득한 차를 마시며 책을 매개로 문화예술과 인생을 나누는 것이 북클럽의 매력이다. 이 모임은 디자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한옥 갤러리인 지우헌에서 진행한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물론 요즘 혼자 책읽기가 너무 힘들어서이기도 하다. (덕질의 부작용인지 유튜브의 폐혜인지 ㅜ) 요즘 공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지면서 북촌에서 열린다는 것이 마치 우아한 지적 활동처럼 느껴져 살짝 끌린것도 사실이다. 토요일 오전 북촌 골목을 한가로이 걸어올라가는 기분이 정말로 상쾌하고 좋았다. 사실은 지적인 매력의 다독가 클럽장 은진 님 @luv_minyun 을 인스타로 알게되어 자연스럽게 .. 2023. 12. 13.
크리스마스 분위기 만끽할 용리단길 데이트코스 - 테디뵈르하우스, 쌤쌤쌤, 파이인더숍 삼각지는 액자 맡기러 자주 들르던 동네인데 바로 뒷길이 새로 떠오르는 용리단길이라고 해 탐방에 나서보았다. 지인 생일 파티 겸 놀러가서 골목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크리스마스 트리도 구경하고 놀고 있으니 동네 트럭 기사 아저씨들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참 정겨운 동네더군. 용리단길 최고의 맛집, 빵집, 카페,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소개해드리겠다. 쌤쌤쌤 - 미국식 가정식 맛집 미국 가정식 분위기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모두 잡은 겨울 데이트 코스! 용리단길 샌프란시스코 스타일의 가정식 맛집으로 용리단길 통틀어 단연 최고의 원탑 맛집인 쌤쌤쌤. 평일 낮에 방문했을 때도 웨이팅 10팀에 63분 만에 입장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추운 겨울엔 기다리기 힘드니 입구에서 대기를 걸어두고 골목 투어나 근처 카페를 한군데 들렀다.. 2023. 12. 8.
'가짜노동', 알쓸별잡 김상욱 교수가 추천한 일과 삶 되찾기 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줄곧 바쁘다는 게 미덕이고 한가함은 터부시되어왔다. 요즘처럼 첨단 기술이 발전했는데 왜 우리는 더 일하는가? 세탁기로 많은 양의 빨래를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집안일이 더 편해지고 여가시간이 늘어나지 않는가? 더 많은 테크닉과 테크놀러지의 출현은 늘 더 많은 ‘노동’을 창출한다.일과 건강한 관계 맺기, 단순한 돈벌이와 생존이 아닌 우리 존재론적 의미가 걸린 일이다. 무엇이 가짜 노동이고 무엇이 진짜 노동인지 구별하는 성찰적 판단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가짜 노동에서 벗어나, 진짜 일을 하며 노동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용기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여전히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낸다. 절약된 시간과 효율로 얻은 이익을.. 2023. 12. 4.
소수적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마이너 필링스' 한국계 미국 이민자 2세대로서 겪은 ‘소수적 감정(minor feelings)’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로 지난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를 수상하는 등 미국 평단의 찬사를 받은 . 현재 영화 의 제작사 A24에서 드라마로 제작 중이라고. 책 출간 이후 캐시 박 홍 작가는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기도 했다. 와 같은 한국계 이민자의 삶을 그린 책과 영화가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9.11 테러 이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라며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높아졌고, 최근 코로나가 중국인이 숙주라는 인식으로 아시안 혐오가 번지면서 더욱 주목받게 된 책이다. 주위에서 미국 유학이나 영주권자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인은 주로 '모범 소수자', .. 2023. 11. 7.
여의도 주민 꿀팁!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평일 오픈런 성공법 연말이 되면 더현대서울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려는 인파가 몰려 교통이 매우 혼잡한데 올해도 무려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이 오픈했다. 여의도 주민으로서 올해는 11월 1일부터 작년보다 체감적으로 보름은 빨리 서둘러 오픈해 모객 효과를 높이려는 주최측의 노력이 엿인다. 1차 예약에서 1분만에 매진되는 바람에 2차 예약을 기다리는 분들 많으실텐데 11/14(화) 14시 오픈이니 일정 참고바람. (모바일보다 PC예약 추천함) 여의도주민으로 자주 가보다보니 현장 웨이팅 현황을 체크해 보곤 하는데 의외로 노쇼가 많아서 10시 30분 오픈런하면 앞에 10팀 이내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고, 오전 중에 대기를 걸면 1시간 30분~2시간 이내로 입장이 가능한 분위기이다. 주말을 피해 주중 웨이팅을 노려보시길 바란.. 2023.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