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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ourney246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⑦ 하늘공원 억새축제 지난 주말에는 하늘공원에 갑자기 가게 됐는데 사진기를 챙겨오지 않아서 옵티머스 LTE로 촬영해보았다. 800만 화소의 막강 퀄리티. 요즘은 디카 없이 휴대폰 사진으로도 웬만한 건 다 해결이 되는 듯하다. 더구나 갈대에 바람이 이는 소리를 촬영한 HD영상이 페이스북에 휘리릭 바로 올라가서 깜짝 놀랐다. 요즘 3G속도는 정말 안타까워서 어쩔때 사진 한장 올리기도 버벅거리는데 4G 속도를 체감해보니 이래서 4G 4G하는구나 싶다. 물론 아직 수도권 지역만 서비스하는 것은 좀 안타깝고 요금도 7만원이상 드니까 부담이 좀 되는건 사실이지만, 앞으로 가격은 내려가고 서비스의 질이 더욱 향상되기를 기대해본다. 제10회 서울억새축제 : 기간: 2011.10.14(금) ~ 2011.10.23(일) 장소: 서울 마포구 하.. 2011. 10. 20.
혼자 떠나는 서울여행⑥ 가을에 걷기 좋은 남산 둘레길 요즘 둘레길에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서울시가 산책로를 보수해 '서울둘레길'로 명명하고 2014년까지 개발 사업을 해 걷디가 한결 좋아졌다. 서울 외에도 지리산, 제주 등에 걷기 편한 코스가 많이 개발되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듯. 그만큼 삶의 질이 높아진것 같다. 서울이나 가장 접근성이 좋은 남산 둘레길은 N서울타워를 중심으로 남산을 한 바퀴 걸어서 돌 수 있는 길이다. 남산 공원 사업으로 자동차길이 사람이 걷는 길로 바뀌어서 조깅이나 걷기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남산 둘레길로 가는 진입로는 공식적인 것만 15개라고 하는데 보통 명동역과 동대입구역, 서울역 등 지하철 거점이 되는 곳으로 많이 접근한다. 나는 서울역으로 올라와 서울 유스호스텔 쪽에 차를 대고 계단길로 걸어 올라가 보.. 2011. 10. 12.
혼자 떠나는 서울여행 ⑤ 홍재동 개미마을의 가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는 개미마을이 있다.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붙여진 예쁜 이림과 달리 이곳은 가난하 사람들이 판자촌을 이루며 살던 곳이었다고 한다. 서대문구와 금호건설이 2009년부터 성균관대, 건국대, 한성대 등 5개대 미술전공 학생들과 함께 각자 5개의 주제로 51가지 그림을 그려준 덕분에 마을의 분위기가 산뜻하게 바꾸어 놓았다. 이후 칙칙하던 이 마을의 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표했고,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출사 코스가 되어 버렸다. 내가 이곳을 찾은 날은 전날 비가와서 아침부터 청명한 가을 하늘과 가을 햇살로 가득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2번 출구로 나와 7번 마을버스를 타고 경사진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5분 정도 가면 개미 마을 종점이다. 이곳에서 .. 2011. 10. 1.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④ 홍대 전시회 & 카페 주혁군과 아빠가 수영장으로 놀러간 어느 일요일. 나는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하고자 홍익대 현대 미술관에서 열리는 아시아프 전시회를 보러 나섰다. 뭔가 신선하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흡입하고 싶어서다. 30대 이하의 젊은 작가에게 데뷔의 기회를 열어주는 '청년작가 미술 축제'인 아시아프 전시가 2008년에 이어 4회를 맞았다. 젊은 작가들의 미래가 담겨있는 생동감있고 풋풋한 전시회를 다녀온 소감은 뭔가 설익은 느낌도 있지만 정말 다채롭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제품마다 가격이 붙어있어 맘에 드는 작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한다.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마니아층도 생긴듯. '2011 아시아프' 전시장에는 357명이 작품 947점을 내놓고 저마다 자신의 첫 작품이 팔려나가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 2011. 9. 17.
휴대폰으로 담은 여의도의 드높은 가을 하늘 추석이 지나고 나니 가을 하늘이 더욱 맑고 드높다. 날씨는 여전히 후덥지근하지만, 구름 한점 없는 새파란 하늘의 그라데이션이나 뭉게뭉게 피어나는 뭉게구름, 새털처럼 가벼운 깃털 구름 등이 갖가지 모양을 만들며 하늘을 도화지삼아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풍경도 좋다. 손에 카메라만 들고 있다면 어디서나 풍경화가 탄생하는 요즘이다. 마음이 복잡해질 때나 일상에 지칠 때 우리는 가끔 하늘을 본다. 가슴이 시원해지거나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도 하늘을 본다. 2011년 9월 서울 여의도의 하늘과 구름. 저 하늘을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다. LG Opitimus Q [관련 글] 2011/08/12 - [Photo Essay] - 혼자 떠나는 서.. 2011. 9. 14.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③ 성북동과 부암동 한국에서 삼청동-북촌-부암동-성북동에 이르는 코스는 외국인들도 한국의 자연 경관과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코스로 인기다. 한국인에게도 강북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곳이라 최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특히, 청와대 뒷산의 부암동 길은 시민들에게 오픈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아직 한적하고 조용한 산책이나 등산을 할 수 있고 개성있고 멋진 커피 집들도 많아서 나도 가끔 찾게 된다. 보통 차를 갖고 드라이브를 할 때에는 삼청동에서 북악 스카이웨이를 따라 올라가다 정상 부근의 팔각정에서 쉬었다가 서울 전망을 구경하고 다시 광화문 길로 내려오곤 하는데 걷기 위한 길은 따로 있다. 직장 동료들과 청와대 뒷길로 올라가 인왕산 쪽으로 산행을 했을 때에는 2010년에 조성된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거쳐.. 2011. 9. 4.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② 홍대앞 북카페&벼룩시장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상에 지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모든 것을 놓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굳이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혼자 다니기에 심심하지 않은 중 가정 적당한 곳이 홍대 앞이다. 요즘은 부쩍 상업화가 많이 되었다지만, 홍대는 여전히 내가 언제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편안한 안식처 같은 곳이다. 쉬는 휴일날, 혼자만의 시간의 즐기기에 홍대만큼 좋은 장소는 없는 듯하다. 젊음의 열기, 북적이는 밤거리, 언제나 반가운 길거리 음식, 아이 쇼핑의 즐거움, 벼룩시장의 다채로움, 다채로운 문화 공연, 고즈넉한 북카페까지. 내가 좋아하는 많은 요소가 혼재하는 곳. 그래서 나는 홍대가 좋다. 홍대 정문 맞은편 미래길에는 3월~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프리마켓이 펼쳐지.. 2011. 8. 12.
아날로그 사진으로 담은 서울의 야경[로모그래피 응모] 나는 야경 사진이 그리 많지 않다. 똑딱이로 찍으면 잘 나오지 않을 뿐더러 수동 카메라로 조리개를 맞춰 찍을 줄도 모른다. 서울 관광 사진 공모전 1단계는 '서울의 맛'이었는데 어영부영하다 응모 시기를 놓치고 보니 2단계는 주제가 서울의 야경이었다. 한번 응모해보실 분~~~~~~~~!!!! 1등 상품이 로모 와이드, 2등 상품이 다이아나, 3등 상품이 라 사르디나 카메라로 셋다 똑딱이 카메라를 준다. 와우~ 서울관광사진 공모전(특별 공모 2단계) 총 3단계,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될 특별 공모는 로모그래피 카메라를 포함한 일반 필름카메라로 찍은 아날로그 사진은 모두 접수 가능합니다. 기간: 2011년 7월 25일 ~ 8월 26일 주제: 아날로그 사진으로 담은 서울의 야경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은 물론 서울.. 2011. 8. 1.
휴대폰으로 엿본 미도리의 일상(3) 우리의 일상은 매일 매일이 평범하지만, 어느 순간 추억이 되고나면 그리움이 된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반짝이는 시간들. 그래서 우리는 그 시간을 필사적으로 기억하려고 사진을 찍는다. 디카로, 필카로 심지어 휴대폰으로. 근데 스마트폰으로 담은 내 일상을 보니 반이 풍경이고 반이 음식이다. ㅎㅎ 주로 페북에도 올린 사진들이지만 블로그로 대방출한다. ^^ LG Opitimus Q [관련 글] 2011/06/17 - [My Story] - 일상의 사치, CGV 골드 클래스로 엑스맨을 보다 2011/06/11 - [Photo Essay] -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① 북촌 한옥 마을 2011/02/01 - [Photo Essay] - 옵티머스Q로 엿본 미도리의 일상(2) 2010/12/12 - [Photo Es.. 2011. 7. 28.
올 여름 가족 여행은 물 좋고 산 좋은 평창에서~ 올해도 여름휴가를 강원도 평창을 다녀왔다. 물론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기념으로 방문한 것은 아니다. ^^; 강원도는 서울에서 가깝고, 쾌적하고 숙박지도 풍부하고, 아이들이 체험할 것도 많아서 서울 사람들이 제주도보다 더 자주 찾는 여름 휴가지 1위 지역이란다. 이번 우리 가족 여행은 형제 중 막내인 동생네가 말레이시아에서 3년 만에 2주간 짧은 휴가를 다니러 한국에 들어온 기념으로 뭉치자는 내 주장(!)이 받아들여져 급성사됐다. 좋은 시설의 호텔이나 리조트보다는 가정집처럼 편안하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강원도 평창의 단독 펜션인 그라찌아 하우스(http://www.graziahouse.com)로 숙박지를 정하고 별다른 계획없이 봉평 허브나라, 양떼목장, 오대산 휴양림을 다녀왔다. 아.. 2011. 7. 16.
여름에는 풋풋함이 가득한 목장으로 나들이 가세요~ 본격 장마철에 접어드니 후덥지근하고 습습해서 빨래도 잘 안 마르는게 6월의 불볕 더위가 새삼스럽게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로모를 꺼내들고 여름을 만끽하던 정말 덥고 더웠던 6월 어느날의 기록이 벌써 그러워지네요. 아~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여~ 이번 장마가 지나면 다시 쨍~하고 햇볕이 뜨겠지요!!!!! 저는 6월에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거리의 파주 탄현면 모산목장(http://www.mosanfarm.com)에 다녀왔는데요, 아이랑 소 우유도 짜고, 송아지 우유도 먹이고, 트랙터 타고 농장 한바퀴 놀고, 아이스크림도 직접 만들어 먹는 흥미로운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방문이 가능하며 1일 및 1박2일 일정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 4인 1가족 기준 5가족 이상부터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 2011. 7. 11.
기분좋은 나만의 놀이터, 로모그래피 홍대숍 아날로그 필름 사진의 대명사, 로모를 알게된지도 어언 10년이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지난 4월에 로모를 새로 입양하러 홍대 나들이를 다녀온 사진을 이제야 방출한다. (관련 포스팅: 2011/04/10 - 아날로그 감성의 똑딱이 카메라, '로모'를 다시 만나다) 홍대는 나에게 어떤 곳인가. 하루가 다르게 가게가 생겼다 사라지는 유행에 부대끼는 곳이지만, 변화지 않는 것은 언제나 젊음을 배설하는 곳, 혼자서 돌아다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 개성있는 카페가 그득하고, 보고 싶은 공연은 언제나 즐비하고, 예쁜 옷가게와 맛있는 음식으로 언제나 그득해 기분 좋은 설레임을 주는 곳. 상상마당에서 영화보고, 북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책도 보고, 제니스카페에서 파스타 먹고, 주말이면 홍대 놀이터에서 열리는.. 2011.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