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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8

오월에 어울리는 삼청동 '오즈의 키친'을 다녀와서 오랫만에 필름카메라에 코닥 포트라 VC160을 꽂고 삼청동의 '오즈의 키친'을 다녀왔다. 예전 블로그에서부터 줄곧 팬이었는데 오픈한 걸 보고서도 1년 반이 지나서야 다녀온 것이다. 몇년 전에 블로그(http://blog.naver.com/tomte.do)를 통해 포토그래퍼가 요리를 한다는 독특한 이야기에 끌렸었는데 알고보니 안주인이 탤런트 사미자의 딸이라고 한다. 멜로디와 하이디 두마리의 예쁜 강아지와 알콩달콩 재밌는 스토리가 가득하다. 이곳에서 음악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요리도 하고 사진도 찍는 쥔장 '오즈'님이 정말로 부럽다~ 요즘 아들과 함께 삼청동을 자주 간다.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다 3주간 깁스를 하는 사고를 당해 엄청 답답해하는데 바람도 쐬고 맛난 것도 먹으니 주말다운 기분이 든다. 아~~ 벌.. 2010. 5. 17.
벌써 여름 냄새가 나는 여의도 공원 나들이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썰렁하던 여의도 공원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4월 중순만해도 눈이오곤 했던 쌀쌀한 날씨는 간데없고 5월초인데도 날씨는 벌써 여름이다. 이게 뭐람~ 역시 긴 겨울 뒤의 봄은 짧고 여름이 벌써 다가오는구나. 주혁군과 여의도 공원에 나가 연 날리기도 하고 분수에 발도 담궈보고 자전거도 타고 커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제 여름을 맞이할 준비해야겠다. 벌써 여름 냄새가 난다. LUMIX LX3 [관련 글] 2010/04/09 - [Photo Essay] - 아직 차가운 초봄, 꽃과 함께 한 나의 출근길 2010/04/04 - [Photo Essay] - 법정스님의 길상사를 다녀와서 2010/03/27 - [Photo Essay] - 황사로 답답한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2010/.. 2010. 5. 8.
필름 카메라를 들고 경복궁과 삼청동의 봄을 만끽하다 오랫만에 필름 카메라(contax g2)에 필름을 감아 넣고 나들이를 나섰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니 저마다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아우성을 치고 있어 카메라를 들고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1,2주 전만해도 황사에 비에 봄이 언제나 오려나 한숨을 푹푹 내리쉬었는데 그래도 자연은 찬찬히 출현 준비를 하고 있었나보다. 경복궁으로 가서 근위병 교대식도 주혁군과 같이 재밌게 구경하고(매 시간 정각) 어린이 박물관에서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체험도 하고 보부상 전시회도 구경했다. 가까운 거리의 삼청동 길로 나서 점심을 먹고나사 봄 맞이 쁘띠 스카프도 하나 장만하고나서 달달한 허니 브레드로 디저트를 먹고나니 주말의 평온한 만족감이 가득 밀려온다. 날은 쌀쌀해도 더디다해도 그렇게 어김없이 봄은 오고 있었다... 2010. 4. 11.
아직 차가운 초봄, 꽃과 함께 한 나의 출근길 아직은 아침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는데 낮에는 따뜻한 햇살이 비춰서 그런지 벌써 봄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매일 아침 지나는 길이지만 꽃이 피는 모습이 하루가 다르다. 벚꽃과 산수유, 개나리, 목련~~ 아~~ 이제 정말 봄이구나~ 예년보다 더딘 개화로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축제도 이번 주말 예정이었다가 연기되었단다. 그래도 이번 주말에는 벚꽃길을 찾아 나서봐야겠다. 심규선 - 좋은아침.mp3 LUMIX LX3 [관련 글] 2010/04/04 - [Photo Essay] - 법정스님의 길상사를 다녀와서 2010/03/27 - [Photo Essay] - 황사로 답답한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2010/03/20 - [Photo Essay] - 주말 대학로 탐방- '가루야 가루야'와 '코코 이치방.. 2010. 4. 9.
법정스님의 길상사를 다녀와서 얼마 전 입적하신 법정 스님이 머물렀던 성북동의 길상사를 다녀왔다. 그분의 생전 업적은 잘 모르지만 책으로 그분의 맑은 글 보시를 접하고 감명받던 사람 중 한명으로서 한번 찾아뵙고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길상사에는 주말이라 스님을 찾는 사람들로 오전부터 북적이고 있었다. 가족들, 불자들, 외국인까지 스님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있었다. 서울 시내에 자리한 절 같지 않고 고즈넉하고 깨끗한 길상사도 한바퀴 둘러보고 이미 바짝 다가온 개나리로 봄을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스님의 책은 '맑고 향기롭게'라는 사단법인에서 연말까지만 추가 판매하기로 했다니 구입하고 싶은 분은 서두르시기 바란다. LUMIX LX3 [관련 글] 2010/03/20 - [Photo Essay] - 주말 대학로 탐.. 2010. 4. 4.
화창한 봄날에는 동물원에 가자 지난주부터 날씨가 제법 화창하고 따뜻하여 아이와 함께 공원으로 연을 날리러 가거나 멀리 동물원을 다녀왔다. 항상 과천 대공원만 가다가 이번에는 큰 맘 먹고 에버랜드를 다녀왔는데, 동물원만 보면 규모나 자연 경관이나 과천이 더 나은 것 같다. 역시 국립의 스케일! 물론 다니긴 좀 다리가 아프지만. 결혼 8주년이 끼어 있었는데도 이젠 여행이고 선물이고 별 기대도 없다. 평화로운 햇살, 한가로운 나들이, 맛있는 음식과 향기로운 커피만 있다면 무얼 더 바랄 수 있을까.... LUMIX LX3 [관련 글] 2009/03/19 - [Bookmark] - 동물원에 가기 2007/11/29 - [Photo Essay] - 어린이 동물원에 가보셨나요? 2010/03/02 - [Photo Essay] - 난생 처음 본 타.. 2010. 3. 8.
부모와 아이가 모두 신나는 한반도의 공룡 탐험전 지난 12월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반도의 공룡' 전시회를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주말에 자녀들과 함께 다녀오면 좋을 듯해 소개해본다. '한반도의 공룡'은 EBS와 민병천 감독의 올리브스튜디오가 손잡고 만든 '한반도의 공룡'은 8만 년 전 백악기 한반도를 무대로 타르보사우루스, 테리지노사우루스, 벨로키랍토르 등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들의 모습을 순수 우리 기술로 재현해낸 역작. 우리 가족은 셋다 열광한다. '점박이'라는 이름의 타르보사우루스를 주인공으로 공룡의 일생을 그렸는데 캐릭터가 공룡임에도 불구하고 감정 이입이 물씬 되는 감성적 다큐다. 8개월 정도의 제작 기간과 총 50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되었으며, 대한민국의 컴퓨터그래픽 기술만을 이용해 만들어졌다니 뿌듯하다. EBS는 보통 1%를 인기.. 2010. 1. 30.
'아빠 어렸을 적 학교 가는 길' 전시회를 다녀와서 나의 어릴 적 학교 가는길은 참으로 많은 난관이 있었더랬다. 시골 비포장 도로를 30여분 걸어가서야 학교가 보이는데, 추운 겨울이면 허허벌판에 아무런 바람막이도 없는 길을 언니, 동생의 손을 꼭 잡고 끝도 없이 뻗은 길을 하염없이 걸었던 기억이 난다. 가끔은 학교 가기 싫다면서 되돌아와서 아버지의 자전거를 타고 다시 학교에 등교하기도 했던 작고 철없는 여자아이. 그런 내 모습을 반추해볼 아주 적절한 전시회를 다녀왔기에 소개해보기로 한다. 이름하여 '엄마 학교가는 길'. 라디오와 전화기, 각종 군것질거리, 연탄 등 우리 아이가 직접 체험해보기 어려운 '아~ 옛날이여'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아주 묘하다. 참..세상 많이도 변했다~~ 전시 장소: 북서울 꿈의 숲 개장 기념 전시회 전시 기간: 2009년 .. 2010. 1. 11.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워낙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우리 가족이지만 오늘만큼은 북적이는 곳에서 섞이고 싶어서 시청 앞으로 나갔다. 가는 길에 조금씩 날리던 눈발이 어느새 도착하니 비처럼 후둑후둑 쏟아지고 있었다. 얼마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는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시청 앞에는 조명을 건물에 쏘아대며 쇼를 하고 있었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과 연인들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아주 작은 스케이트 장은 오늘 내로는 모두 예약이 마감되어 아예 탈수도 없어 주혁군은 발을 동동 굴렀다. 결국 다음날 북서울 꿈의 숲의 스케이트장을 찾아 실컷 놀았다. 이렇게 신나게 웃는 주혁군은 처음 본다. 역시 아이들은 몸으로 놀아줘야하는구나. 이녀석에게 어린 시절은 신나는 추억으로 기억 되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완전 봉사 모드OTL) L.. 2009. 12. 27.
루믹스 LX3로 로모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비오는 날, 휴일. 침대에 누워 루믹스 LX3의 매뉴얼을 펼쳤다. 디카를 사놓고 음~ 하고 뿌듯해하면서도 매뉴얼도 제대로 안읽어 막 찍어대다가 이제사 펴보니 원...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두가지 꼽자면 매뉴얼과 지도책이다. 으하하. 파나소닉 사용설명서는 정말 조악한 번역에 읽기가 쉽지 않은데 부록인지 사진강좌를 해주는 소책자가 하나 더 있다. 아마 한국 사용자에게 맞게 파나소닉 코리아서 만든 것 같다. 표지에 이렇게 써있다. 그동안 계속 자동P모드만 자용하다가 이 미니 책자를 보고 몇 가지 사진 촬영 테스트를 해보았다. SCN 장면 모드에 다양한 촬영법이 많아서 이것 저것 테스트해보니 재미가 쏠쏠하다. 루믹스 LX3은 일명 로모 효과라고 하는 핀홀 모드가 있는데 사진이 어둡게 찍히고 피사체 주위의 초점이.. 2009. 11. 12.
지나간 여름날의 추억 - 두번째 지난 필름을 뒤늦게 인화하다보니 자꾸 추억을 뒤새기는 포스팅이 된다. 오랫만에 로모를 들고 나섰는데 마침 배터리가 떨어져가는지 더 어둡게 나와서 오히려 운치있어 보이는 경기도 어느 호숫가. 결혼식을 갔다가 본 호수인데, 여기서 야외 결혼식도 하고 분수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놀때는 좋았는데 나중에는 오지 않으려고 떼를 써서 힘들었다는 ㅠ ㅠ 아~ 여름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니 다시 여름으로 돌아가고 싶구나~~~ LOMO LC-A [관련 글] 2009/09/09 - [Photo Essay] - 지나간 여름 날의 추억 2009/07/31 - [Photo Essay] - 여름 휴가는 꽃과 자연이 가득한 홋카이도 2009/07/30 - [Bookmark] - 올 여름엔 '북캉스'를.. 2009. 11. 9.
벌써 저물어가는 가을 단풍 경기도 이천의 연수원에 2박 3일 교육을 다녀오면서 단풍으로 유명한 그곳을 루믹스에 담아보았다. 아직 매뉴얼 모드 사용법도 익히지 못한지라 내 맘대로 찍었더니 LCD화면에 보이는거랑 다르구나..이런 -,.- 아름다운 단풍이 바랜듯한 색감으로 나와서 난감하지만 그 중에서 몇 컷을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역시 귀찮더라도 필름 카메라를 갖고 갔어야 했을까....ㅠ LUMIX LX3 예전에 찍은 로모의 가을 몇장!!!! LOMO LC-A [이전 글] 2008/10/22 [로모] 뉴욕 중심가와 센트럴 파크의 가을 2008/10/12 로모와 함께 가 본 서울의 가을 공원 2008/09/29 로모가 본 화려한 가을 2008/09/08 [로모] 가을이 오는 하늘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2009.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