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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생'에서 '완생'을 꿈꾸는 직장인 필독서 지난 해 연말 다수의 저자분들에게 책을 선물받고도 한달이 지나도록 다 읽지 못했다. 나의 게으름때문이다. 요즘 책을 많이 못 읽으니 글을 못쓰겠다. 올해에는 꾸준한 독서를 다짐했는데 매번 TV와 SNS가 나를 항상 방해한다. 아무래도 월 목표를 정하고 독서노트를 써야겠다. 제목은 거창하지만 이 글은 나의 반성문이다. 딱딱한 실용서를 기피하는 것도 나의 잘못된 독서 편식 중 하나다. 책에는 많은 스승이 담겨있다고 했는데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책 한권을 쓰기까지 적게는 6개월, 길게는 2~3년간 공을 들인다는 것을 알기에 출판된 책을 공짜로 넙쭉 받는 것이 심히 미안하고 죄송한데, 거기다가 저자 싸인까지 해서 메시지를 담은 책을 받으니 송구하기가 이를데 없다.모두 나의 인.. 2015. 2. 8.
당신은 '설렘있는 직장, 울림있는 리더'를 갖고 계신가요? 서점에 가면 널린 것이 직장인 자기계발서이다. 교수나 컨설턴트라는 이름 단 저자의 책 중에 별로 와 닿는게 없었는데 '설렘있는 직장, 울림있는 리더'(저자 : 박헌건)는 25년간 실전 직장 경험을 담은 '미생'과 같은 울림을 주는 책으로 정말 한 구절 한구절이 쏙쏙 와 닿았다. 물론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사례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더욱 그랬겠지만, ^^ 이 책의 내용은 어떤 회사건 직장이라면 모두 적용이 될만한 범용적인 이야기라 누구라도 공감을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박헌건 부장님은 'CS실장'이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격의 없이 사원들과 'LG전자 커뮤니케이터'의 일원으로 참여해주시고 블고그에 기고도 해주시고 후배들을 든든히 이끌어주신 박헌건 실장님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가을에는 바쁜 일정.. 2015. 1. 30.
'파괴자들 ANTI의 역습'북퍼런스를 다녀와서 지난 12월 11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공동저자인 손재권 기자의 초대로 북퍼런스에 다녀왔다. 이미 이란 책으로 실리콘밸리 현장의 창조적 파괴자들을 소개해 주목을 받은 매경경제신문 손재권 기자의 두번째 파괴자 시리즈. 실제로 IT 업계에서 뛰고 있는 전자신문의 김인순 차장을 비롯해 실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Bay 지역에 거주하면서 파괴적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직접 경험 중인 스타트업 루아닷컴의 엄태훈 대표, UC버클리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김재연 씨가 함께 집필했다.초대장을 받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IT업계 뿐 아니라 학계, 스타트업 관련자 등 50여 명의 분들이 참석했다. 7시 본격 행사 시적 전에 서로 눈을 마주치며 5명씩 자기 소개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대부분 서로 처음.. 2014. 12. 12.
직원들의 열정에 불을 붙이는'소셜 임플로이'의 비밀 요즘 주말 밤이면 미생에 빠져 TV앞에 붙어서 산다. 그동안 직장인이란 그저 회사의 소모품처럼 지루하게 출퇴근하는 무기력한 존재라는 매스컴의 이미지에 똥침을 가하는 멋진 드라마라 생각한다. 지겨운 밥벌이지만, 밥벌이의 신성함을 또한 함께 말해주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직장에 대한 가치관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기업은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지만 이들이 한가지 목표로 한 목소리를 내게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더구나 상명하복의 기업 문화는 이제 젊은 세대에게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되면서 자발적으로 혁신을 이끌어 낼 열정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 것이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이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기업이 인식하든 인식하지 않든 이미 소.. 2014. 11. 22.
무라카미 하루키 열번째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 베스트셀러 1위의 기염을 토하고 있는 하루키의 10번째 단편집 을 읽었다. 2005년 『도쿄 기담집』 이후 9년 만이다. 역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소설가로 무라카미 하루키 만한 사람이 있을까? 하루키는 스물 몇살에 우연히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서른살 즈음에 을 썼다. 하루키의 정식 단편집은 10권이다. 나머지 다른 것들은 모두 출판사에서 짜집기를 해서 내놓은 것이라 번역도 그렇고 편집도 제멋대로이다. 무엇보다 시기별 하루키의 변화를 관찰하려면 순차적으로 읽는것이 좋다. (다음은 일본어판 출시연도 기준임.) 중국행 슬로우보트 1983 - 오후의 마지막 잔디, 캥거리 통신, 중국행 슬로우보트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 콩트집 1983 - 캥거루 날씨(통신.. 2014. 10. 26.
2014 파주 북소리 축제 현장에서 느낀 아쉬움 10월은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꽃 축제, 불꽃 축제, 각종 박람회와 체험 행사로 온통 북적인다. 이런 와중에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북페어를 찾아보기로 했다. 홍대 와우 북페는 지난해 가봤으나 별게 없어서 올해는 다시 파주로 향했다. 파주는 이제 예술가의 마을인 헤이리와 파주출판도시, 영어마을로 대변된다. 그 중 파주의 서쪽 한강변에 위치한 문발동에는 예술적 감각으로 조성된 파주출판도시(Paju Bookcity)가 자리하고 있다. 파주출판도시의 정식 명칭은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로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이 주도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산업단지로 출판사, 인쇄사, 제본사 등 300여 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내 절친 중 한명도 이 출판도시에서 일하고 있는데, 여기 올때마다 넓은 대지에 독특한.. 2014. 10. 6.
자극적인 제목의 반전,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 ‘불륜(Adultery)’은 썩 호감을 주는 좋은 제목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작가의 어떤 의도를 파악하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거장인 파울로 코엘료가 그의 27번째 책의 제목을 '불륜'으로 제안했을 때 출판사들은 모두 반대했다고 한다. 그는 “뭐 어때요? 이건 제가 정한 제목입니다. 제 책입니다. 위험을 감수하겠습니다. 항상 말씀 드리고 있잖아요. 위험을 감수하자고. 저도 위험을 감수해야죠.”라고 했다고. 영국 미국 등 출간될 40여개국에도 이 제목으로 나오고 포르투갈, 프랑스 등 6개국에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니 그의 선견지명이 들어맞은 셈이다.칠순을 앞둔 그가 페이스북 친구 2200만, 트위터 팔로워 1,000만을 거느란 소셜미디어 대가라는 점이 새삼 놀랍다. 이번 책 제목을 ‘불륜’으로.. 2014. 9. 5.
[북리뷰] 지금 당장 소셜마케팅 시작하라 "지금 당장 소셜마케팅 시작하라"는 나와 함께 '100만 독자와 소통하는 소셜마케팅'의 공저자로 참여한 미스터브랜드(조재형)님이 새롭게 좀 더 눈높이를 낮춰 쓴 책이다. 지난번 책이 기업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을 위한 전략과 채널 기획법과 운영 노하우, 성과 측정, 위기관리 등 광범위한 범위를 다뤘다면 이 책은 처음 소셜마케팅을 시작하는 실무 담당자들이 좀 더 쉽게 손에 잡을 수 있도록 쉽게 쓰여졌다. 이론서라기보다는 실용서에 가깝달까.저자인 조재형님은 이미 개인 블로그 940만 명을 돌파할 정도의 파워블로거인데다 인하우스와 에이전시 등을 고루 거치면서 소셜마케팅과 온라인 마케팅을 경험한 그야말로 '야전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저자 : 조재형2009년 블로그 활동을 시작해 2014년 현재 방문자 940만.. 2014. 4. 5.
사생활의 천재들 - 우리가 가진 유일한 인생은 일상이다 "책, 사람, 여행"이 자신의 성삼위일체라고 말하는 CBS 라디오 정혜윤 PD. 엄청난 독서광으로 '침대와 책',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라는 독서 에세이를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녀. 감각적이고, 지적 유희가 많고, 다소 현학적인 문장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글쓰기 능력만큼은 부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이 책은 사소한 일상을 바꿔나가는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자기 삶의 천재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의 일과, 기술 그것은 살아가는 일이다_몽테뉴"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인생에 있어서 어떤 일을 하느냐가 그 사람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 책은 그녀가 사랑하는 여덟 명의 친구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 2014. 3. 18.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마! "다함께 차차차" 오너 드라이버도 아닌 내가 자동차에 대한 책인 '다함께 차차차'를 소개하게 된 것은 필자인 자동차 블로거인 '백미러'님과의 인연 때문이다. 때는 2010년 전남 영암 F1 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에서 아직 F1이란 스포츠가 낯선 시기에, 평소 스포츠나 자동차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 내가 영암까지 비행기를 타고 비싼 F1 부스에서 레이싱 경기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우리 회사가 메인 스폰서였기 때문이었다.그곳에서 레이싱 선수로 활동하면서 레드불의 광팬을 자처하며 LG 스탠드에서 열광적으로 깃발을 흔들며 응원을 하던 김진표 씨를 우연히 만났다. 그 옆에 일행으로 온 자동차 블로거 '백미러'님을 처음 만났다. 촬영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포즈를 취해 주신 김진표와 일행들. 오른쪽 두번째가 백미러님.2010/1.. 2014. 3. 4.
마흔의 나이에 '인생'에 대한 성찰을 하다 어느덧 내 나이도 불혹을 넘어섰다. 20대에는 경제적 독립과 사랑, 30대에는 일과 육아의 병행, 40대에는 나 자신에게로 관심이 다시 돌아왔다. 이제 슬슬 피부도 늘어지고, 곧 있으면 노안이 찾아올 나이니 늙어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부쩍 서글퍼지기도 한다. 최근에 나는 '인생'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그동안 바쁘게 아둥바둥 사느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과연 나는 잘 살고 있는것인가? 관성이 밀려 그럭저럭 살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책도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서점에는 공자, 중용 등 중국 고전부터 유명인들이 내놓은 멘토링 등 새로 나오는 인생 자습서로 홍수를 이룬다.길지 않은 우리 인생에서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옆 길로 새지 않도록 등불이 되어 주는 것.. 2013. 12. 2.
가을에 책 읽기 좋은 홍대 북카페 산책 스마트폰이나 패드의 보급으로 이북도 이제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스며들고 있지만, 난 여전히 아날로그 책이 좋다. 새 책을 열고 킁킁거리면서 맡아보는 잉크의 냄새도 좋고, 종이를 넘기는 촉감, 중간중간 줄을 쳐가며 읽어내려가는 맛이 특별하달까. 무엇보단 나는 책들이 가득 채워진 공간에서 뿜어져나오는 뭔가 특별한 빛깔과 분위기가 좋다. 그래서 나는 여름휴가나 평일에 휴가를 얻으면 꼭 혼자서 북카페를 찾는다. 한가로이 밀린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블로깅이나 SNS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향기로운 커피와 차가 함께 하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그런데 아직 북카페라는 이름을 내걸고 그냥 카페에 책 몇 권 꽂아놓은 채 흉내만 내는 곳이 많다. 진짜 북카페다운 곳을 발견하기 쉽지 않.. 2013.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