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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7년 만의 SG워너비 완전체 콘서트 벅찬 현장 후기

by 미돌11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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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SG워너비 완전체 콘서트가 2023.03.31(금)~04.02(일)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려서 금/토 이틀 연속 다녀왔다. 2분 만에 매진된 5천석 공연장에 꽉 들어찬 팬들이 한목소리로 떼창을 환호하는 장관이 펼쳐지니 워너비 옵빠들도 눈물 차올랐으나 프로답게 겨우 참았네😂(어제 리허설때 셋다 울었다고 고백, 엔딩영상에 나오더라)

2023 SG워너비 콘서트 : 우리의 노래  -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벅찬 시간 

지난 2021년 4월, 놀면 뭐하니로 한순간에 이석훈에게 덕통사고를 당해 팬으로 살아온지 어언 2년의 세월. 이 긴긴 시간동안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조차 제대로 벗지 못하고 대면이 힘들었던 모진 세월을 견디고 견뎌 드디어 이런 날이 오는구나!
2년 전 놀머로 입덕했던 순간의 덕심이 다시 차오르는구나. 🥰

워너비 완전체 공연의 테마인 <우리의 노래>처럼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감사의 자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용준/이석훈/김진호 세 멤버들 모두가 그동안 많이 성숙했고 팬들을 대하는 마음도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7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오히려 더 가깝게 느껴지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이석훈.
변함없는 팬들을 자랑스럽게 느꼈다며 "자랑하고 싶어요"라니 "집에가서 하세요" ㅋㅋ  
더 깊어진 목소리로 부르는 울림 깊은 하모니로 꽉 채워졌다.  
환상적인 무대연출과 명물허전 레전드 보컬의 귀환을 알리는 멋진 자리였다. 
온몸으로 감사한 마음을 연신 표현하며 따뜻한 눈빛을 나누던 팬들과 SG워너비 3형제들.

미소가 가장 아름다운 남성 1위인 이석훈  

그중에서도 이석훈 님 미모는 천사 강림에 최고의 성대 컨디션으로 천정이 뚫어져라 쩌렁쩌렁 노래 불러주고 이렇게 큰 공연장 구석구석 눈길도 보내주고 진심 극락이었다. 어찌나 달달한 눈빛으로 공연장 구석구석 꼼꼼히 둘러봐주는지...
팬들의 마음을 아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엔딩에서 가만히 둘러보는 눈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최애 모먼트.
세상에 저렇게 예쁘게 웃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구요.💘 

첫날은 1층 다구역 왼쪽, 두번째 날은 맞은편 1층 마구역이었는데도 어찌나 달달한 눈빛으로 꼼꼼히 둘러봐주시는지...
확실히 이석훈 님은 공연 때 혼자보다 셋일때 한결 여유롭고 편안해보인다. 
첫날은 정석대로 부른 반면 둘째날은 돌발 상황이 많았다. 이석훈 안경을 벗어보라고 졸라서 해주고, 용준님이 내사람은 늘 엔딩곡으로 부르다 첫곡으로 부르니 색다르다고 했다고 엔딩곡으로 한번 더 부르는 대참사(?!)가 생겨 넘 신났다는 ㅋㅋ
가장 기억에 남는건 워너비 금지송인 '겨울나무'를  '기침나무로 콜록이며 다시 재현하다가 웃음보가 빵 터진 이석훈 넘 귀여워.^^
이번 공연의 의외의 신남곡은 스태이(Stay)였는데 이석훈 목소리는 동굴 박력 저음 깔아주고 머리 찰랑이며 방방 이단 뜀뛰기 하니 심장이 박살날듯하다. "그대를 지킬께" 하루 열번씩 듣는 중독성 최고야👍

진호의 히트 멘트는 "이 순간이 또  올 줄 몰랐어. 나의 뿌리들아 준비됐어요?"
이석훈의 히트 멘트는 "가긴 어딜가 ㅋㅋ"  "제 몸뚱아리가 여러분 것이죠 ㅋ"
https://youtube.com/shorts/5Fb0cUtI4Ns?feature=share 

공연이 정말 시간 순삭에다 앵콜도 네곡이나 해주고 막공에선 세곡 앵앵콜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솔로활동 시 어딜가나 "SG워너비 이석훈"라고 꼭꼭 얘기하고 자신의 뿌리를 잊지않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석훈 님 너무 멋져요. 항상 공연 때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말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사랑합니다"라는 과감한 애정표현을 직접적으로 하시고 참으로 ISTJ의 격한 고백 감동입니다. ^^

그나저나 이석훈 님은 본인이 이렇게 멋지고 귀엽고 섹시하고 으른스러운지 알기나 한데요? 
타임리스 부르다 무대 가운데 턱 괴고 앉아서 팬들과 눈맞춤하다 가사 까먹질 않나 허리는 왜 또 그렇게 짚는거에요? 정말 치인다니까 😂 손목 타투, 목에 핏대, 고음 열창하니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야 ㅜ 그저 Fox, 유죄인간이 따로없어요.  

이석훈, 김용준과 실물알현의 영광스러운 순간

이번 콘서트 첫날, 지인이 용준님 만나러 대기실 간다고 해서 따라갔다고 나도 사진 한장 건짐.
나 같은 팬의 존재를 기억만 해준다면 평생 덕질할 텐데 말이야 ㅠ 
직접 코앞에서 실물알현을 하니 너무 당황해서 내가 뭔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사진을 보니 내가 팔짱도 끼고 한결 친밀한 분위기네 ㅋㅋ   

공연 전에 연습하느라 야근해서 그런지 브카에서 매우 지쳐 보여서 걱정했는데
'건강은 괜찮아요?"라고 물었더니 '아..좋아요'라고 말해줘서 정말 안심이다.
팬들의 성원에 들뜬 탓인지 힘든것도 잊은건지 첫공 무사히 마치고 기분좋게 긴장이 풀린 예쁜 모습이었다. 

 
* 셋리스트
내사람
해바라기
내사랑울보
광 
죄와벌
살다가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겨울나무
아임미싱유
아리랑
Timeless
라라라
Stay 
그때

넌 좋은 사람
(엔딩) 우리의 노래
(앵콜곡) 
가슴뛰도록 
좋은기억 
너를 그리다
너와 내이름

 
이석훈 님, 솔로공연보다 삼형제 완전체 공연에서 더욱 행복해보여서 제가 다 행복했어요 😘

서로가 서로를 알아 본 우리, 마음이 맞닿아 있음을 느꼈을 때의 벅찬 감동.  
코로나를 뚫고 그의 말처럼 기적같은 만남,
우리 팬들 자랑하고 싶다는 말, 정말로 눈물이 날만큼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서로를 위로하고 아끼며 응원하며 힘이 되어주는 우리는 서로 소중한 존재들이 아닐까요. 

 


"눈에 담기 바쁜 시간이었다. 7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공연장에서 여러분과 저희의 마음이 맞닿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하루였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 SG워너비

"여러분은 SG워너비라는 나무의 뿌리와 같다. 여러분이 주는 영양분으로 노래라는 과일을 떨어뜨리고 줍고 또 다시 피워낸다. 우리의 뿌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  - 김진호

 "우리 노래가 여러분의 추억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는 게 가수로서 참 행복한 일이다" - 김용준 

"노래를 부를 때마다 여러분의 눈빛과 반응에 늘 새로운 감정들이 든다" - 이석훈 

"7년 만에 무대에 선 오늘 여러분께 위로받지만 형들에게 위로 받는 순간" - 김진호 



🍭기다렸어 우리의 노래
오늘을 기억해요
우리의 노래가 되어 주어서 고마워요 🙇

SG워너비 세 분 다시 함께 노래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 세분 일정이 바쁘시더라도 1년에 한번씩은 꼭 콘서트해주시고 내친김에 지방공연까지 고고! 
더욱 더 높이 날아오르시기를 희망합니다. 
우리가 언제까지나 함께 할게요. 

* 사진출처 : 트위터 시옷, 쿠니, 좋으니까, 눈뜨는봄

무대연출: 다옴 @daom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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