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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95

사내 임직원 블로깅 왜 중요한가 임직원 블로그는 왜 권장하는가에 대한 포스팅을 한지 벌써 1년이 지났건만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블로그 도입에 대한 소식은 좀처럼 자주 들려오지 않는다. 문화의 변화란 그리 쉬 오지 않는가보다. 사내 홍보 업무를 수 년 간 해온 경험으로 보면 그 중요성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 또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업무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사내 홍보의 가장 큰 목적은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인데 임직원들이 우선 정보에서 소외되고 회사 정보를 외부 기사를 통해 나중에 듣게 된다면 그들의 로열티는 보장하기 어렵게 된다. 나에게 비밀을 얘기하지 않는 친구에게 어떻게 마음을 열수 있단 말인가. 이런 측면에서 블로그는 사내 임직원들과의 "속 깊은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적인 툴로 매우 효과적이다. 직원 간 "속 .. 2008. 12. 3.
좋은 대화는 말로 하는 섹스 여러분은 말이 통하는 친구가 있습니까? 감수성이 예민하고 말이 통하는 친구와의 속 깊은 대화를 나눌 때의 짜릿한 흥분과 쾌감. 이것은 그 어떤 성적인 만족감보다도 훌륭합니다. 이는 상대가 속 깊은 이성 친구일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특별히 이성적인 끌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둘만의 대화가 즐겁고 충만하다면 우리는 한번쯤 고민에 휩싸이지 않을까요? 철학자 김용규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좋은 대화는 말로 하는 섹스이고, 좋은 섹스는 육체로 하는 대화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을 만나 좋은 대화를 했다면 어쩌면 우리는 정신적인 섹스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겠죠" 블로그를 통한 대화에서도 이런 짜릿한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코드가 맞고 말이 통하는 블로그 벗과의 대화도 우리 인생을 퍽 윤택.. 2008. 12. 3.
경제 신문사의 속보 경쟁 가열 포털에서 뉴스를 공급하는 미디어들의 우열이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되면서 신문사들의 속보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기사의 질보다는 누가 먼저 보도했는가가 중요해지고 사실의 확인보다는 먼저 질러보자는 주의가 확산되는 것 같다. 신문사의 데스크가 포털 뉴스에 잘 먹히는 기사를 요구한다니 정말 할 말이 없다. 특히나 그간 매일경제, 한국경제와 같은 인쇄 매체의 경제신문사들과 머니투데이, 이데일리와 같은 온라인 주가정보 사이트들간의 경쟁이 더욱 불붙었다고 보여지며, 한편으로는 인쇄 매체들의 위기감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경제가 불황이고 주가가 바닥 일수록 경제신문의 재테크 사업은 더 활황이기 마련이다. 독자들은 돈이 되는 정보를 찾기에 더 혈안이 되어 있고 이를 미끼로 경제 신문은 각종 미끼를 마.. 2008. 11. 27.
블로그 스킨 교체 기념 땡큐 포스팅 블로그가 그 사람의 체취를 느끼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킨이 아닌가 한다. 블로그 스킨에도 블로거의 철학이 반영된다고 민노씨 블로그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정말로 그런 것 같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이 넘도록 태그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킨으로 버티다가 얼마 전 민노씨님이 채택한 하이바 님의 심플 스킨에 꽂혀서 충동적으로 스킨 교체를 했었다.(무려 3시간 투자 ㅠㅠ) 급하게 수정해서 쓰다보니 아무래도 주변에서 폰트가 일그러진다, 사진이 없으니 내 개성이 안살아난다는 둥 원성이 자자했다. 특히나 20년 가까이 내 베스트 프렌드인 badaan이 안타까운 마음에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청하여(나의 압박과 회유도 한몫했나?흠..) 드디어 스킨 디자인을 해주기로 한 것이다. 감동 ㅠ.. 2008. 11. 26.
기업 블로그 담당자는 왜 블로그를 해야 하는가 최근 기업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비단 특정 기업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님을 느낀다. 블로거팁닷컴의 Zet님이 서울 시청을 비롯한 각종 관공서에서 강의를 하는 모습을 보니 공직자들에게도 블로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 같고 연예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나 영화사들도 홈페이지 대신에 블로그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은 블로그에 대해서 쉽게 긍정하지 않는 것 같다. 기업 PR&마케팅 담당자들이 블로그를 표피적으로 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블로그가 지닌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속에 발을 담궈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IT기업이나 블로그 비즈니스 관련 에이전시가 아닌 일반 기업체 담당자 중에 파워 블로거가 어디 있는가?(.. 2008. 11. 13.
내 블로그의 경사 두 가지 최근 제 블로그에 두 가지 경사가 생겼습니다. 하나는 블로거팁닷컴님의 여성 블로그 발굴 이벤트에 선정참여하게 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 미디어 블로거와 알바 블로거의 차이점에 대한 글이 블로그 뉴스 메인의 IT섹션에 뜬 소식입니다. 일전에도 로모가 본 화려한 가을이 포토 베스트에 뜬 적이 있지만 그건 내 블로그 메인 테마가 아닌 서브 테마였던지라 자랑 포스팅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블로그 관련 글로 메인에 떠서 너무 기분이 좋아 남겨봅니다. 필로스님도 블업 99점을 주시고, 민노씨님도 포스팅에 자극이 되었다고 하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사실 이 글은 뭐 관계자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고 알고 있는 것이지만 언젠가 한번 포스팅하고 싶다고 Draft를 임시 저장해 놓은지 거의 2주만에 아주 조금씩 야금야금.. 2008. 11. 6.
인터넷의 야생, 블로그에서 살아남는 법 10월 21일자 파이낸셜 타임즈 글로벌판의 Digital Business 섹션에서 웹 2.0으로 성공하는 법에 대해서 아티클을 소개하고 있다. 컨설턴트인 저자의 장기를 살려 각종 web 2.0 툴을 아래와 같이 잘 구조화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개별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것들이긴 하지만 장점과 함께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이 글 중에서 저자가 블로그에 대해 언급한 부분만 소개해보기로 합니다. 기업의 관점에서는 다소 비관적으로 보이는 의견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막연한 희망보다는 보다 냉정한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Personal view: How to win by using Web 2.0 [전문 링크] By David Bowen Published: October 21 2008 15:26.. 2008. 10. 22.
[삼성경제연구소] 읽어 볼 만한 2가지 트렌드 보고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지난 10일 발표한 '글로벌 D세대'의 소비 트렌드라는 리포트를 보면, 블로그 등의 소셜 미디어에 대한 언급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은 블로그 등의 소셜 미디어 통해 익면(匿面)의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정서적인 위안과 안정을 추구한다. 성공사례로 유니클로의 시계 콘텐츠 '유니클락'을 들고 있다. 블로그를 홍보채널로 활용하여 D세대 간의 자체적인 전파를 유도. 블로그에 '유니클락'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별도 메뉴를 유니클로 홈페이지에 마련해 '유니클락'을 설치한 전 세계 블로거의 실시간 현황을 역동적인 지도로 보여줌으로써 참여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관련 기사] 1조9천억불 글로벌 D세대에 주목하라 _ 매일경제(9/10) ‘글로벌 D세대’의 소비트렌드 - 제 671 호, 200.. 2008. 9. 17.
잘 나가는 기업들은 블로그를 하지 않는다?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월마트(Wal-Mart)는 해당 산업에서 최고가 아니거나 세련된 이미지는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블로그를 갖고 있다. 애플 컴퓨터는 세련됨의 상징이지만 블로그를 전혀 하지 않는다. 나이키는 최고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일등 기업이지만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침묵한다. 국내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중소 기업에서 제품 홍보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는 많지만 대기업에서 기업 명성 관리 차원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삼성이나 LG, 현대 등 굴지의 대기업들도 제품 프로모션을 위한 단발성 마케팅 블로그만 있을 뿐 장기적으로 고객과 활발하게 대화하는 창구로서의 기업 블로그는 없다.(지난 7월 오픈한 SKT스.. 2008. 9. 4.
초대장 배포합니다~ (15장) 티스토리에 블로거를 오픈한지 어언 1년이 가까워옵니다. 1년 기념 포스팅을 해볼까 생각했으나 휴가로 어영부영 ㅠㅠ 대신하여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할까 합니다. 로버트 스코블의 인기 블로그를 만드는 비결 15가지를 읽고 Help other people blog를 실천하려는 첫 시도 ^^ 저 또한 짠이아빠님에게 이끌려 초대장을 받아 블로그에 입문하여 그 고마움을 잘 아는지라 주변에 틈만 나면 블로그를 하라고 강요(?)를 하는 전도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댓글로 이메일과 이름, 블로그를 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시면 바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해 몇몇 스팸 블로거들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니 양해바랍니다~ 즐거운 블로깅의 세계로 빠져드세요~ 생활에 활력이 생길거에요~ 주의사항: 티스토.. 2008. 8. 20.
블로그와 자기 노출 욕구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한 제품을 과시함으로써 자신의 신분을 드러낸다 - 부르디외,『구별 짓기-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요즘 인터넷에서 자신의 일상이나 취향을 블로그에 드러내고 그것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망에 빗대어 표현해보자면 "나는 과시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되겠다. 모두가 성능 좋은 디지털 카메라를 하나씩을 손에 움켜쥐고 광속으로 빠른 인터넷 망 사이를 누비면서, 한편으로 자신만의 공간에 숨어 인터넷 상에서 주목받기를 갈망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지녔다. 사람들은 사생활을 간섭받는 것은 무척 꺼리고 다른 사람들과 활발히 어울리지도 않으면서 끝없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고 취향을 공유한다. 소소.. 2008. 8. 20.
기업블로그 탐방 ④ - SK텔레콤의 작지만 큰 발걸음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한국인으로 처음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고 가장 환호하는 곳 중의 하나가 지난해 5월부터 2년 간 국내외 훈련비를 지원하는 등의 후원계약을 맺고 광고 모델로 영입하며 공을 쏟아온 SK텔레콤일 것이다. SK텔레콤은 북경 올림픽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수영선수 박태환의 공식 스폰서를 앞세워 '올림픽도 생각대로'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 통신시장 진출을 겨냥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런 SK텔레콤이 지난 7월부터 조용히 시작한 기업 블로그는 지금 소리 소문없이 콘텐츠를 쌓아나가고 있다. 제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 블로그가 런칭 초기에 폭탄 포스팅을 쏟아내는 것과 달리 오픈 한 달에 30개의 포스팅이 채 되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차분한 모습이다. 이.. 2008.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