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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log90

맹장염(충수염) 수술 43시간의 기록 내가 맹장염(충수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될 줄이야. 병은 누구에게나 예상치 않은 순간에 날벼락처럼 찾아올 수 있다. 생각해 보니 9년전 출산 이후 병원 입원은 처음이었다. 그때는 출산 후기를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충수염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기록을 재구성해 정리해 보았다. (내가 애청하는 KBS '다큐 3일'을 흉내낸 컨셉 ㅋㅋ) 7/24 PM 7:00 통증 지난 수요일 저녁. 퇴근하고 아드님이 오뎅이 먹고 싶다하셔서 조스떡볶이 들러 떡튀순 포함 4종을 포장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먹고났더니 30분뒤인가부터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했다. 평소 위가 자주 탈이 나는 나로서는 튀김을 먹어서 또 속이 뒤집히나보다 하고 침대에 가만히 엎어져 있었더니 통증이 바이브레이션되어 점점 아파오는게 아닌가. 끙끙거.. 2014. 7. 27.
아이의 비염 완치해 준 성동 아이누리한의원 체험 후기 지난 해 초등학교 취학을 앞두고 아이가 감기가 떨어지지 않고 자꾸 코를 훌쩍이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나중에는 이러다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에 방해가 될까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일반 병원에서는 그냥 단순 감기라고 하는데 약을 먹어도 깔끔하게 뚝 떨어지지는 않고 콧물이나 기침이 멈추지 않아 오래 방치해선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한의원을 찾아보기로 했다. 아이는 아프면서 큰다고 하지만,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답답하기 마련이다. 특별히 큰 병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해도 기침을 달고 살거나 밥을 잘 안먹거나 비염,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까지 아이를 괴롭히는 잔병도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나처럼 아이를 종일 끼고 있을 수 없는 워킹맘.. 2014. 1. 17.
사진으로 보는 미도리의 2013년 10대 사건 페이스북에서 연말 결산을 한해 돌아보기(https://www.facebook.com/yearinreview/midorisweb) 기능으로 재밌게 보여줘서 나도 블로그에 해마다 해온 연말 결산을 사진으로 해보았다. 10대 사건이라 한달에 하나의 사건을 꼽는 것인데도 선정이 힘겨운 걸 보면 올 한해를 그다지 알차게 살지 못한 듯해 반성이 되기도 한다. 일에서 새로운 시도가 적었던 반면 여행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블로그나 내 생활에 활력이 생긴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 무엇이건 부딪혀보지 않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교훈도 얻었다. 2013년에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 감사한데 2014년에도 더욱 더 새로운 사귐을 만들어 나가야지 하고 다짐한다. 그리고 더 열정적으로 일하기, 더 자주 여행하기, 더 많이 사랑하.. 2013. 12. 29.
고구마를 사면 폐교 위기의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요. 얼마 전 예전 직장 동료인 '뽁'양이 뜬금없이 집으로 고구마를 한 박스 보내주었다. 내가 워낙 밤, 고구마, 감자와 같은 구황작물을 좋아하는 터라 반가운 마음에 뜯어보았더니 박스에서 초등학생이 쓴 듯한 삐뚤빼뚤한 편지 한 장이 나왔다. CANON 100D Lens 18~55mm이 편지는 낙성초등학교 5학년 최훈이라는 학생이 쓴 편지였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 낙성리 낙성초등학교가 지원금이 끊기고 폐교 위기에 처하자 학교를 살리기 위해 고구마를 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전교생 38명의 작은 학교로 점점 학생 수가 줄어들어 폐교 위기에 처했는데 고구마 농사를 시작하면서 이주하는 가정이 늘면서 학교를 살린 것이다. 학교 운동장 한 켠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직접 수확한 고구마는 지난 해 10월 말 첫.. 2013. 11. 10.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DSLR 캐논 100D 테스트(음식 편) 일상에서 나는 똑같이 디카를 선호하는 편이다. 긴 여행을 떠날 때는 콘탁스 G2를 갖고 가곤 했는데 가끔 필름이 안나오곤 해 당혹스러운 경험이 많았던 터라 이번 여름 휴가를 앞두고 그동안 미뤄왔던 DSLR을 입양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나에겐 무거운 DSRL은 손에 붙지 않을 것 같아 망설이던 차에 올 4월 새로나온 캐논 100D의 370그램의 초경량 사이즈(와 600D에 뒤지지 않는 성능)에 반해서 이미 맘에 결정은 해두었다. 주위 사용하는 유저들의 반응과 인터넷 사용기도 조사해보니 호평이었다. 지난 7월초 부산 가족 여행에서 마침 파나소닉 LX3이 고장나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나서 바로 '2013 캐논 썸머 페스티벌' 중인 캐논 100D를 오픈마켓에서 주문했다. 때마침 8% 할인 쿠폰 적용해 848,00.. 2013. 8. 4.
센스 넘치는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선물(초대장 배포) 티스토리 우스 블로거가 올해로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연속 4년째 선정되었다. 티스토리 선물도 어느새 4년차이다. 처음에는 캘린더 하나만으로도 레어 아이템이라며 흥분하곤 했는데 이제 매년 오는 선물이라 어느새 시큰둥해져 포스팅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 했건만! 올해 도착한 신상 캘린더를 보고 급 반해 없는 시간 쪼개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실 지난 연말에 남들 다 받는 우수 블로그 선물이 왜 안오나 그러고 있었는데 연말이 되어서야 회사로 택배가 도착했다. 맞다. 이사 때문에 주소를 회사로 바꿔둔걸 그만 깜빡한 것이다. 2012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부상으로 받은 선물인 명함지갑은 그닥 실용적이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패키지부터 포장, 아이템 선정에 꽤 공을.. 2013. 1. 15.
미도리의 아쉬운 2012년 연말 결산 한 해를 보내며 뿌듯함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법이지만 올해는 특히 더욱 더 그러하다. 너무 열심히 달리다 지쳐 조금 쉬어가자며 스스로에게 타협을 하기도 했고 블로그도 그만큼 열정이 덜해진 것도 사실이다. 아니 사실 이제 체력이 좀 딸린다. 조금 무리하거나 신경을 쓰기만 해도 녹초가 되니 정말 운동을 하긴 해야하는건지, 보약을 먹어야하는건지 ㅠㅠ 역시 나이가 드니 체력이 경쟁력인가보다. #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TOP 200 선정 블로그는 뜸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으나 하반기에는 그나마 월 평균 12개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블로그의 타이틀이 무색하게 온라인 브랜딩보다는 생활형 일상 블로거로 변질되긴 했지만 연간 84개의 포스팅을 달성했다. 어느덧 블로그는 5년차로 접어들.. 2012. 12. 29.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한 나눔데이 현장 매년 연말이면 나눔데이를 기획하고 준비하느라 마음이 바쁘다. 화려하고 거창한 행사는 아니지만, 1년동안 우리와 인연을 맺어온 블로거들, 커뮤니케이터들을 초청해 작은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물론 예년처럼 나눔을 위한 경매도 같이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로 벌써 4회를 맞은 LG전자 나눔데이의 올해 테마는 바로 ‘Social 그리고 인연(因緣)’. 12월 18일, 강남역 북카페 스터디 모임공간인 메이아일랜드드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딱 맞는 레드 & 화이트 드레스코드를 갖춰입은 선남선녀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연세대 소셜미디어연구소의 강정수 박사님의 ‘기차여행과 소셜’이라는 독특한 발제의 강의로 나눔강연이 시작됐다. 유럽에서 기차가 생기면서 공공장소에서 프라이버시와 에티켓이 생겨났다는 이야기였는데 이것이 현대의.. 2012. 12. 26.
2012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선정 감사합니다. 이맘때면 나에게 블로그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김없이 돌아온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발표에 떡하니 올려진 내 블로그를 보니 더욱 그렇다. 2008년 2009년만해도 블로깅에 빠져 허우적대며 인터넷 접속 중독, 수면 부족의 부작용도 겪곤 했는데 이제 5년 차에 접어들면서 "모든 사물과 나 자신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둘 것"이라는 하루키의 조언처럼 힘들면 쉬어가기도 하고 집착하지 말자고 마음먹으면서 블로그에 다소 소홀해진 것도 사실이다. 뭐 트위터나 페북에 빠져서 그렇기도 했지만 -,.- 긴 연애도 3년이면 식는다했는데 참 오래도 끌고온건 대견하기도 하다. 초기와 달리 블로그의 주제도 PR 2.0, 블로그, SNS 관련 주제에서 조금씩 벗어나 사진, 일상, 여행, 책, 영화 등을 다루는 잡 블로.. 2012. 11. 21.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이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가는지는 각자 다를 것이다.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아도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인데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짜투리 시간을 내 이렇게 블로그를 4년 이상 꾸준히 해 오는 것도 어쩌면 그런 시도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내 인생의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들 내 인생에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사실 그것을 발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나는 한 가정을 이루고 있고,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러나 그 외에 나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다른 명함은 없는가? 회사를 다니는 것 이외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글 쓰기(.. 2012. 9. 12.
댓글 충동을 일으키는 블로그 글쓰기 비법 내가 구독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중에서 '정보사회학'이란 페이지(http://www.facebook.com/infoso)가 무척 유익하다. 한양대학교 정보사회학과 윤영민 교수의 주도로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사회학적 관점에서 정보기술을 분석하면서 집단지성, 소셜 미디어, 모바일웹 등에 대한 주제의 깊이있는 아티클이 많이 있어 자주 들러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이 페이지의 내용과 댓글 대화를 묶어 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댓글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일일히 허락을 구해 발간했다고 하니 정말 놀라웠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이름 그대로 사회적 관점에서의 정보 기술, 특히 소셜미디어와 집단 지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노트에는 유용한 정보와 글들로 가득한데 보통 댓글이 200여개에 육박할 정도로 대.. 2012. 4. 23.
미도리 블로그 100만 돌파 기념 경품 이벤트!! 지난 2007년 8월에 첫 포스팅(2007/08/28 - 기업블로그 PR의 가능성)을 시작한 이래 정확히 4년 4개월만에 드디어 100만 독자를 돌파했다. 9월에 80만을 넘어서고 나서 과연 올해내에 100만 돌파 기념 블로그 이벤트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어제보니까 어느새 100만을 돌파하고 말았다!!!!!!!! 으앗!!!!!!!!!!!!!!! 100만이라니!!!!!!!!!!!!!!!!!!!!!!!!!!!!!! 감개무량하다. 매일 밤잠을 줄여가며 포스팅을 하고 댓글을 확인하던 그 설레임. 블로깅을 시작한지 어느덧 4년이 지나다니. 3년이면 연애도 시들해지고 신혼도 끝나는 긴 시간이 아닌가. 2007년 개설하고 2008년부터 본격 시작했고, 2009년에는 매일 1건의 폭풍 포스팅을 하던 정열의 .. 2011.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