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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Recipe

삿포로 맛집 탐방 - 라멘 요코초, 삿포로 맥주, 게요리

by 미돌11 200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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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는 재미의 반이 먹는 것이라는데 이번 삿포로 여행에서 음식 사진이 많이 아쉽다. 내가 원래 유독 음식 사진에는 약해서 제대로 나온 것이 없다. 이런 것이 디카가 필요한 순간이다. 필카는 0.5m 이상 가까이 갈수가 없으니.. 여튼 엉망인 음식 사진이지만 일본에서 뭘 먹고 다녔는지 한번 훑어보도록 하겠다.

홋카이도에 가면 꼭 먹어보라는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삿포로 라렌, 삿포로 맥주, 그리고 징기스칸 양고기. 추가로 아이스크림과 게 요리 정도. 양고기를 제외하고는 대충 다 먹어봤는데 패키지 여행에 하루 자유여행 코스라 이틀은 주는대로 먹어서 별 게 없다. 남은 하루는 우리가 먹고 싶은 것을 중심으로 스케쥴을 짰는데 맛집 찾아다니다보니 코스가 엉망이 된다. 애써 찾아갔는데 맛이 없으면 다투게 되니 말이다. 한마디로 먹는 것에 목숨 걸지 말란 말 ^^

초밥집은 한시간 넘게 대기했는데 막상 앉고보니 스시집이 아니라 회전 초밥집이라 실망이었고, 라멘 요코쵸는 달랑 지도 한장 들고 한시간 헤맸더니 남편이 화내기 직전에 겨우겨우 찾아서 - 어찌나 골목에 있는지 찾기 쉽지 않다. 한국서도 네비게이션에만 의존해 다니다보니 길 찾기가 영~ 잼병이다. 나름대로 인간 네비게이션을 자부하던 나였는데 ㅠㅠ 일본인들 길 가르쳐주는게 영~ 엉망이다.

작은 골목에서 모락모락 풍기는 맛, 라멘 요코초
호텔에서 얻은 삿포로 시내 지도 한장 달라 들고 찾아나선 라멘집. 윙버스 삿포로 편에서 삿포로 라멘 TOP5를 보고 찾아갔는데 유흥가가 밀집한 스스키노 거리에 좁은 골목에 열두어곳의 라멘집이 밀집. 문 닫은 곳도 보여다. 대충 아무집이나 들어가도 전부 맛있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듯. 조금 짠듯하긴 했지만 국물이 아주 크~
가이드가 추천한 집은 대중적인 체인점인 '맛의 시계탑'도 괜찮은것 같은데 못가봐서 아쉽다.
아들이 잠들어 교자를 포장해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원래 포장 안되는데 특별히 해줘서 고마웠다.

라멘 요코초 골목 간판

라면 요코초 골목. 자세히 보니 한글이 있었군.

난 간장라멘, 그는 미소라멘, 교자 하나. 간장라멘은 한국에서 흔치 않은데 국물이 크~끝내줬다.

우리가 먹은 라멘집 '맛의 화룡'

잠들어버려서 라멘을 못먹은 구혁군은 호텔에서 컵라멘 신세

미소라멘이었는데 먹을만했어요~


그밖에 먹은 것들.
 

메뉴는 덴뿌라덮밥에 국수. 먹을만함.

 

후라노 가서 먹은 슈크림 빵

주혁군은 아이스크림 먹느라 정신이 없다.


눈 미술관 가서

벤또를 먹었는데 따뜻한 밥에 아기지기한 반찬이 맛깔스럽고 좋았다.

저녁에는 게 냄비 요리

나베 요리와 생선 구이 저녁

이런 선술집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이가 있어 무리 ㅠ


여행 가기전 윙버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내 글을 링크한다고 연락이 오니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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