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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53

[삼청동 맛집] 친구들과 주말 브런치에 좋은 쿡앤하임 결혼하고 나서 주말이면 남편이나 친구들과 가끔 나서곤 했던 브런치가 아이가 나고부터 아주 먼 남의 나라 얘기가 되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는 건가보다. 몇년만인가... 아이가 아빠와 아빠 수업을 하러 간 토요일 아침. 오랫만에 친구들과 조용한 삼청동에서 가진 브런치 모임은 늦은 아침에 만나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파했다. 삼청동에서 자란 친구는 과거가 더 소박하고 좋았다고 하지만 나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지금의 디자이너블한 삼청동이 좋다. 우리가 찾은 쿡앤하임은 이탈리안 가정식을 표방하는 곳인데 실제 삼청동의 한옥집을 개조하여 갤러리 레스토랑으로 꾸민 곳이라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가끔은 이렇게 소중한 것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때 그것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게 .. 2010. 6. 16.
오월에 어울리는 삼청동 '오즈의 키친'을 다녀와서 오랫만에 필름카메라에 코닥 포트라 VC160을 꽂고 삼청동의 '오즈의 키친'을 다녀왔다. 예전 블로그에서부터 줄곧 팬이었는데 오픈한 걸 보고서도 1년 반이 지나서야 다녀온 것이다. 몇년 전에 블로그(http://blog.naver.com/tomte.do)를 통해 포토그래퍼가 요리를 한다는 독특한 이야기에 끌렸었는데 알고보니 안주인이 탤런트 사미자의 딸이라고 한다. 멜로디와 하이디 두마리의 예쁜 강아지와 알콩달콩 재밌는 스토리가 가득하다. 이곳에서 음악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요리도 하고 사진도 찍는 쥔장 '오즈'님이 정말로 부럽다~ 요즘 아들과 함께 삼청동을 자주 간다.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다 3주간 깁스를 하는 사고를 당해 엄청 답답해하는데 바람도 쐬고 맛난 것도 먹으니 주말다운 기분이 든다. 아~~ 벌.. 2010. 5. 17.
파스타가 있는 소박한 카페 - 제니스 카페와 카페 포토 요즘 장안의 화제인 이선균 쉡과 공효진의 럽스토리가 맛있게 익어가는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를 보곤 스파게티에 대한 나의 열정이 후끈 달아오른다. 심지어 MBC트위터(http://twitter.com/withMBC)도 팔로우했다. ㅎㅎ 파스타는 원래 '인파스타래리'라는 이탈리아말에서 온 것으로, 밀가루를 물과 반죽한 것의 총칭인데, 우리가 보통 스파게티라고 흔히 부르는 얇은 면은 펜네, 페투치네, 스파게티와 같은 파스타의 한 종류이다. 한국에서 파스타를 한끼 식사로 먹는 경우가 많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에피타이저와 메인 사이에 먹는 아주 가벼운 요리로 사랑받고 있다. 한때 스파게티를 좋아하여 한때 홈페이지의 테마를 하루키와 그 속의 스파게티로 설정하곤 소설속의 스파게티, 영화속의 스파게티, 장안의 맛있다.. 2010. 2. 18.
점심 메뉴로 딱 좋은 맛있는 일본 라멘집 3곳 내가 처음 일본을 갔던 96년 겨울. 도쿄 시내에서 돼지 뼈를 푸욱 우린 라멘 맛에 반해 지금까지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일본 라멘. 지난해 홋카이도의 라멘 거리를 헤매면서 찾아갔던(라멘 요코초)의 그 짭조롬한 소유라멘도 맛있었지만, 이젠 서울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일본에서와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는 시대이다. 서울에서 내가 자주 가는 일본 라멘집 몇 곳을 추천해보기로 한다. [마포] 담뽀뽀 - 진한 국물의 일본 라멘 상세보기 일본 동경식 라멘의 그 담백한 맛 그대로를 지향하는 ‘라멘 담뽀뽀’.담뽀뽀는 일본말로 민들레를 의미하는데 민들레 홀씨처럼 일본라면을 널리 퍼뜨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주인이 지은 이름이란다. 마포 지하철 역과 연결된 현대 오피스텔의 지하에 위치한 이 집을 들어서면 아주머니의 .. 2010. 2. 5.
[기획] 네이버에 살고 있는 멋진 블로거④ 잠든 자유(여행,사진,맛집) 네이버 블로거인 잠든 자유(http://blog.naver.com/photo_nc2u/ )님은 이름은 다소 익숙하지만 제대로 블로를 살펴본 것은 최근이다. 여름 휴가 계획을 짜느라 여기저기 다니던 차에 멋진 팬션과 카메라 정보, 그리고 사진으로 혹~ 주제가 모두 여름과 딱 제격이다. 다루는 주제는 자전거, 여행, 음식, 리뷰 등. 크..내가 관심있는 주제가 다 모였구나. 내가 운영하던 개인 홈페이지와 매우 비슷한 주제인데 내가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하게 된다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여행/사진/맛집 블로거라서 그런지 스폰서나 취재 요청이 오기도 하는거 같다. 평양냉면 맛집 리뷰로 떴다고 하는데 기자 못지 않은 취재 능력이다. 쥔장이 나처럼 국수 마니아인지 막국수, 냉면 포스팅이 유난히 많다. 역시 멋진.. 2009.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