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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ourney246

말레이시아 일상 여행자의 하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일상. 이번 여행은 최대한 관광은 빼고, 동생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기로 했다. 수퍼마켓에서 생활인으로서 과일과 먹거리를 사가도 하고.... 쿠알라룸프르의 랜드마크인 쌍둥이 빌딩 구경도 하고... 저녁이면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외식을 나가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은 콘도 수영장에서 하루에 몇 시간씩 매일 수영을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벌써 여름도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그때가 벌써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CANON 100D Lens 18~55mmAM 11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영어: Petronas Twin Towers, 말레이어: Menara Berkembar Petronas 메나라 베르켐바르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의 .. 2014. 8. 23.
환상적인 아이들의 천국,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를 가다 올 여름휴가는 동생네가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떠났다. 티케팅을 한 후 맹장 수술을 하질 않나 아들 여권이 만료된 줄 뒤늦게 알아서 이틀 또 연장하느라(그것도 극성수기에) 돈도 엄청 깨지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마침내 떠나왔다. 아들 녀석은 동갑내기 이종사촌 친구와 매일 매일 수영을 하며 논다는 것만으로도 들떠서 며칠 전부터 잔뜩 신이 나 있었기에 실망시킬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2009년 방문 이후 5년만이다. 동생네 가족이 이곳에 정착한지도 벌써 8년째란다. 갓 4개월을 넘긴 큰 애를 안고 공항에서 배웅을 한 것이 정말 1~2년 전 같은데 시간은 어쩜 이리도 무심하게 흘러가는 건지. 그 사이에 깜찍한 둘째 딸도 새로 태어나고 안정된 생활도 이룬 동생네가 대견하다. CANON 100D.. 2014. 8. 3.
여름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올 여름휴가는 말레이시아 동생네로 놀러 갑니다. 2009년 말레이시아 다녀온 이후 두번째 방문이네요~ 여행 앞두고 맹장 수술이라는 복병을 만나 일정도 연기하고 여러가지로 변수가 참 많았는데 이제 드디어 모든 것을 잊고 출발입니다. 이번에는 르당섬 처럼 멋진 휴양지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랜드와 반딧불투어를 경험 해볼 생각입니다. 녀석은 콘도 내 수영장에서 매일 수영을 한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네요~ 동갑내기 이종 사촌들과도 오랫만에 신나게 놀 것 같아요. 르당섬의 추억을 되새기며 여름휴가 잘 다녀오겠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히~ 무사히~ 안전하게~ 2009/05/16 - [Life Journey]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쇼핑 천국 2009/05/12 - [Life Journey] - 말레이시아.. 2014. 7. 30.
2014년 여름, 미도리의 일상 다반사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주말에 비는 안오고 내내 찌는 듯이 덥다. 우리 집 제습기도 에어컨도 바쁘게 돌아가고 밤이면 열대야로 밤 잠을 설치는 본격 여름이 다가왔다.평소에도 운동이라곤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잘 하지 않는데 날씨가 더우니 더욱 야외 운동을 하기 어려워 가까운 안산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한다. 봉수대까지 기껏해야 한시간 거리고 경사도 그리 가파르지 않아 아이들도 가뿐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팟은 바로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우거진 숲길. 어디선가 서늘한 기운에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곳에 돗자리를 깔고 반나절 정도 누워 있다 오고 싶은 기분이 든다. 실제로 그런 모습의 노년층 가족이 자주 보인다. 그래서 여름 밤에는 저녁 식사 후 근처 공원이나 집 앞 건물의 벤치 등으로 산책을 간다. 책.. 2014. 7. 20.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도쿄 여행 따라잡기 요즘 난 주말이면 K본부의 리얼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푸욱 빠져산다. 1박 2일 여행 컨셉인 M본부의 '아빠 어디가'의 인기를 제친지 오래다. 육아 전쟁에서 아빠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비슷하지만, 특별한 이벤트 없이 주로 집안에서 가족과 함께 벌어지는 일상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전의 예능과 차별화된다. 요즘 대한민국의 아빠들은 대부분 좋은 아빠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엄마보다 상대적으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보니 육아에서 소외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 취지에서 엄마없는 2박 3일동안(실제로는 한달에 한번 뿐이라고 해도)의 실감나는 육아 체험기가 엄마들의 공감을 팍팍 얻고 있다. 특별한 여행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매 순간 마주치는 일상 속에서 아이를 통해 넘어지고 일어서는 것을 반복하.. 2014. 6. 29.
아이들과의 캠핑을 강추하는 3가지 이유 6월은 캠핑에 최적인 날씨다. 낮에는 햇빛이 쨍해서 물놀이가 가능하고 저녁에는 선선해서 캠프파이어를 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친구네와 지난 해 두번 다녀온 충북 괴산 속리산 자락의 코오롱 캠핑파크에 다시 다녀왔다. 이곳은 최신 텐트 텐트와 루프, 대나무테이블, 키친테이블과 접이식의자 4개, 야전침대 1개, 등걸이, 식기망, 물통, 아이스박스, 미니 테이블, 쓰레기봉투 거치대, 버너, 화로 세트, (휴대폰 충전을 위한) 전기코드선, 에어매트리스와 베개까지 캠핑용품이 '풀 옵션'으로 갖춰진 캠핑장이라 내가 주위 캠핑 초보들에게 적극 권하는 곳이다. 캠핑을 추천하는 이유 1. 아이들에게 놀이를, 부모에겐 자유를! 캠핑을 떠나고 싶어도 수 십가지 준비해야 하는 장비 걱정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가족들.. 2014. 6. 22.
[양평] 생각 속의 집, 힐링을 경험하다 양평은 서울에서 두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교통 체증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는 근거리에다 숲에 둘어싸여 한적하고 쾌적한 공기가 그만인 곳이다. 5월 우리 가족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바로 양평의 '생각 속의 집'이다. 건축가 민규암이 설계한 독특한 여덟 채의 집들은 민트, 로즈마리, 라벤더, 타임 등의 예쁜 이름을 본따 정감있게 느껴진다. 펜션에 잠만 자러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공기를 맡으며 변화를 주고 싶은 욕구, 거기다 엄마들은 가사라는 노동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가장 우선일 것이다. 그래서 보통 펜션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쾌적한 환경에다 바베큐나 조식과 같은 식사 제공이 필수적이다. 펜션까지 가서 밥을 해먹게 되면 .. 2014. 5. 17.
방콕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나 홀로 방콕 자유 여행 방콕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내가 10년 전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방콕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을 때만 해도 방콕 특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었다. 배낭 여행자들의 천국인 '카오산 로드'와 태국 왕조의 눈부신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왕궁과 사원 등의 유적지, 서민들의 삶을 체험하는 수상 가옥과 수상 시장 같은 곳들로 가이드북이 안내해 주었다. 그런 방콕 여행 트렌드가 요즘은 달라지고 있다. 방콕의 밤이라면 환락과 퇴폐의 성인 관광을 떠올리던 시절은 옛 말이다. 이제는 연인, 친구, 가족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방콕의 세련된 나이트 라이프가 많은 여행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쇼핑이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홍콩을 드나들던 사람들도 이제는 태.. 2014. 5. 9.
나홀로 방콕 여행, 어떤 호텔이 좋을까?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을 딱 한 개만 꼽으라면 '호텔'이 아닐까 한다. 방콕 자유 여행을 갈 때 내가 가장 신경을 쓴 것도 바로 호텔이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쾌적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고 공항에서 가까운지, 근처 가볼 만한 명소와 인접해 있는지와 같은 입지 조건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일 것이다. 태국은 관광 대국답게 '호텔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호텔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5만원 미만의 게스트하우스부터 8만원~10만원대의 중급 호텔의 수준도 꽤 좋고, 5성급 호텔인 힐튼, 반얀트리, 오리엔탈, 페닌슐라 등 최고급 럭셔리 호텔도 한국의 절반가에 체험할 수 있다. 최고급 5성급에 머문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비용 대비 만족도를 고려하면 새롭게 오픈했거나 리모.. 2014. 4. 22.
방콕 최고의 스타일이 있는 거리, 랑수안 로드를 걷다 방콕 최고의 스타일이 있는 거리, 랑수안 로드 랑수안 로드를 뚜벅뚜벅 산책하다 방콕에서 여성이 혼자 가도 안전하면서 트렌디하고 세련된 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이번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내가 묵은 아에타스 룸피니(AETAS lumpini)호텔과 룸피니 역에서 5분 거리에 방콕 최고의 스타일리시한 거리인 '랑수안 로드(SOI LANGSUAN)'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보통 외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패키지나 단체 여행을 오면 명동, 홍대, 대학로, 강남처럼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찾는다. 그러나 정작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번화가보다는 개성있는 가게와 맛집이 많은 이태원 경리단길이나 신사동 세로수길 같은 한적한 곳으로 숨어든다. 이번 방콕 여행에서는 나도 누구나 다 찾는 명소보다는 여행.. 2014. 4. 15.
타박타박 걷기 좋은 서울 최고의 숲길, 안산 자락길 봄은 혼자 걷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안산 둘레길에 새롭게 안산 자락길이 새롭게 노인, 어린이, 유아, 임산부, 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완만한 숲길을 조성한 구간이 새롭게 조성되어 무척 반가웠다. 홍매화와 함께 봄을 부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즐거운 걷기.걷기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최근에 페친이신 임성빈 님의 추천으로 서대문에 있는 안산 둘레길을 찾아나섰다. 처음에는 경기도 안산인가 했더니 이게 남산, 안산 이런 산이름이라니.. 막상 가보니 안산이 주혁군과 공룡을 보러 가끔 오곤 했던 서대문의 자연사 박물관 바로 뒷산이라 약간 허탈한 기분 ^^;서대문구 안산 둘레길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서부터 1.5㎞ 구간(왕복 3㎞)에 자리잡고 있다. 자연사박물관, 안산자연학습원, 연희쉼.. 2014. 4. 9.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 및 근처 볼거리, 추천 맛집 바야흐로 상춘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주 이상 고온 현상으로 여의도 벚꽃이 기상청 예상보다 일찍 개화했다. 지난 3월 28일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더니 지난 주말 여의도 생태공원에는 벚꽃을 즐기는 사람들의 인파로 축제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주말이면 늘 텅텅비는 여의도가 봄만 되면 사람들로 북적인다.지난 해에는 4월 첫주에 여의도 벚꽃 축제를 열었다가 추운 날씨에 꽃이 피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올해는 4월 13~20일로 예상된 날짜보다 열흘 까까이 빨리 개화를 해 버린 것이다. 서울의 벚꽃은 작년보다 18일이나 빨리 개화했고 평년에 비해서는 13일이나 빠르다고 한다. 여의도에는 유모차를 끌고 꽃구경을 하러온 가족과 두손을 꼭 잡은 연인들, 끼리끼로 꽃놀이를 나온 어르신들로 벌써 북적북적한게 축제가 시작된 .. 2014.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