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Journey

가을날에 즐기는 품격있는 덕수궁 나들이

by 미돌11 2010. 10. 11.
반응형
가을이 한창이다. 주말마다 나들이에 단풍놀이에 차들이 가득하다. 먼 길 떠나지 않더라도 서울에서도 고궁이라는 가장 전통적인 공간에서 가장 현대적인 우리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도 듣고 미술관에서 전시 관람도 하고 '돌담길'이라는 작은 카페에서 전통차도 한잔 마셔보면 어떨까.

더불어 왕궁수문장 교대의식도 볼만하다. 조선시대 왕궁에는 수문군이라는 군대가 있어 궁궐 문을 개폐, 경비, 순찰하는 업무 등을 수행했던 왕궁 수문장들의 교대의식은 영국 왕실의 근위병 교대의식과 비견되는 화려하고 품위 있는 한국전통 궁중 문화 재현행사로 서울시에서 큰 예산을 들여서 진행하는 행사다.(라디오에서 예산 낭비 지적을 들은 적 있긴하지만...) 매일 오전 11시, 오후2, 오후3시30분 이렇게 하루 세번 열린다. (사진 LX3)
 

요건 6월에 찾았을 때 필름으로 찍은 사진


지난 6월에는 오후 4시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퓨전국악아티스트들이  「우리음악을 새롭게 만나는 방법 Old n New」와 「국악으로 듣는 세계음악」 의 2가지 주제로 덕수궁 우리 음악 듣기를 열었을때 참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미술관의 '달은 가장 오래된 시계다'라는 전시만 보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기억이 있어 이번 가을에는 <아시아 리얼리즘>전시회를 다시 찾았다.  

6월의 덕수궁 전경과 아래 10월이 전경 대비

미술관위에서 바라본 덕수궁과 현대 건물의 오묘한 조화


이번에는 싱가포르국립미술관과 공동 기획으로 양국의 국립미술관을 순회하는 <아시아 리얼리즘>전을 보고 왔는데 아시아 10개국(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타이, 베트남, 필리핀, 인도)의 근대미술 명화 104점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하는 무척 귀한 전시였다. 19세기말에서 20세기를 관통하며 농경사회에서 서양 문물을 접하던 시기, 전쟁 등  복잡 다난했던 아시아의 역사를 한눈에 만날 수 있어 참으로 묵직한 시간이었다. (아쉽게도 10월 10일까지)

누구에게 받았나 기억도 안나는 초대권 -,.-

이날 구름이 참 예술이더라

마침 한글날 세종대왕님을 알현하다.


지난 주말에는 덕수궁 내에서 2010년 북 서울 페스티벌도 함께 열리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궁내에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페스트벌의 내용은 지난번 다녀온 홍대 북페스티벌과 별다른 차이는 없이 출판사들의 홍보부스에 약간의 할인 정도라 별로 우리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구름빵의 홍이를 또 만났네~ 반가워 ^^



주차를 한 서울시립 미술관에도 야외 전시가 이뤄지고 있었는데

보도 블럭에도 덕수궁의 정취가 가득하다.

요즘 장난기가 철철 넘치는 주혁군

아빠의 장난에 주혁군이 꺄르륵




[관련 글]
2010/09/24 - [Photo Essay] - 추석이 지나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구나
2010/09/20 - [My Story] - 한강 야경을 즐기려면 잠원 지구에 가자!
2010/09/09 - [My Story] - 타임스퀘어에서 가족 모임을 하신다면 오리옥스!
2010/08/25 - [Photo Essay] - 방콕, 파타야로 가족과 떠난 아쉬운 여름 휴가
2010/08/22 - [Photo Essay] - 파타야 수상 시장과 방콕 수상 가옥 체험기
2010/08/14 - [Photo Essay] - 파타야의 3가지 매력 - 꼬란 섬, 알카자 쇼, 코끼리 트래킹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