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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ourney

타임머신을 타고 도심 속 한옥마을을 다녀오다

by 미돌11 201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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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미국에 사시는 이모 할머니가 몇년만에 다니러 오셔서 뭔가 한국적인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필동의 한옥 마을을 찾았다. 도심 한복판에 한옥집이 즐비하게 늘어선 필동 '한옥마을'은 입구부터 관광객들의 단체버스로 북적인다. 남산 타워가 보이는 남산 방면으로는 자연이 만든것 같은 계곡과 연못이 있어 마치 신선이 사는 곳만큼 경관이 아름답고 옛 정취를 되살릴 수 있는 쉽터가 되고 있다. 게다가 입장료도 없이 무료!

내가 어렸을 적 보고 자랐던 대청마루와 아궁이, 기와집, 장독대 모두 정감있고 좋다. 이모님도 추억에 젖으시는 듯 만족스러워하셨다. 한옥 마을은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골짜기를 만들고 물을 흐르게 하고, 정자를 짓고, 나무를 심어 전통정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이 남산골에는 매주 전통 혼례식이 열리는데, 보여주기 위한 전시용이 아니라 진짜 결혼식 말이다.

한참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서울 1000년 타임캡슐도 볼 수 있는데 400년 뒤 개봉을 하기 위해 그 시대상을 대변하는 각종 물건들을 넣고 꽁꽁 쌔매 묻었다고 한다.

한옥 마을의 한옥은 예전에는 백성을 호령하던 황후부터 부원군, 도편수 등 한 벼슬했던 5집안의 안채, 사랑채, 별당채 등이 주욱 이어 붙어있는 이곳은 한때 떵떵거리던 양반댁들인데 지금 보면 그냥 시골스러운 옛날 집 같다.

서울에 살면서도 가까이 이런 옛스런 곳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요즘에는 젊은이들이 큰 카메라를 옆에 끼고 일부터 이곳으로 출사를 오기도 하는 곳이다. 현대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 옛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인 것 같다. 

Contax g2 28mm 

오늘은 청사 초롱 내걸고 혼인하는 날.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였네~

신랑 입장을 위해 대기중

악단과 신랑 신부 부모님 좌석

신랑 신부 맞절

신부 팔 추어 올리느라 힘들겄다

이모할머니와 주혁군, 첫 만남.


팽이치기 쉽지않아...

삼지창을 사줬더니 종일 들고다닌다.

아빠와 아들

대화

서강대교 석양

남산한옥마을
주소 서울 중구 필동2가 84-1
설명 전통 가옥의 아름다운 모습 및 전통혼례와 민속놀이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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