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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두 가지 재능을 가진 루시드 폴, 부럽다

by 미돌11 200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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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에 좋아하던 루시드 폴의 음악을 듣다가 검색을 해보니 이 노래의 주인공인 조윤석이란 가수가 7년간의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올해 한국으로 돌아와 곧 새 음반을 발표할 거라는 기사가 눈에 띈다.
아..세상 참 불공평하다. 하나에 재능도 갖지 못해 슬픈 사람이 태반인데 이 사람든 공학 박사에다가 음유 시인 같은 감수성을 가진 싱어송 라이터란다. 

 
서울대 졸업 후 스웨덴에서 석사를, 지난해에는 스위스 로잔 공대에서 조직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것도 모자라 저명한 과학전문지 ‘네이처’에서 창간한 화학 계열 저널인 '네이처 케미스트리'에 소개된다고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이 23일 밝혔단다. 이 기술이 향후 심혈관 치료제와 발기 부전 체료제 등에 응용 가능하다니..참 그 쓸모가..^^;

2007년에는 스위스 화학회에서 고분자과학부문 최우수 논문상에다가 2008년에는 '일산화질소 전달체용 미셀' 미국 특허 출원을 할 정도로 12년간 공부에 매달리고도 미련없이 음악을 다시 선택한 그가 놀랍다. 유학 중에도 공부와 병행해 꾸준히 3장의 앨범을 발표한 것도 그렇고. 

별다른 홍보도 없이 한국대중음악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꾸준한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정말 엄친아라 할만하다. 나직한 창법과 감성 짙은 노랫말로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나는 영화 '버스정류장의 OST'와 '사람들은 즐겁다', '물이 되는 꿈'을 특히 좋아했다. 

"언젠가 마음 속으로 누군가 내가 사는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한다면, 저는 `knowing`이라고 대답하리라 생각했던 적도 있었어요. 알아가는 것, 깨달아가는 것, 무언가 수동적으로 배운다기보다는 자극에 반응하는 내 내부의 앎, 이것이 저를 밀어가는 힘이자 목표라고 여겼어요."

19일부터 전국 투어 중이고 곧 4집 앨범이 나온다니 기대해보자. 그나저나 소속사는 이 기사를 음반 홍보용으로 뿌린걸까? 아니면 과학 기술 분야의 논문 홍보차? ㅋㅋ  

글 쓰기를 싫어한다면서도 외과의사인 시인 '마종기'와의 대화를 엮어 책을 내기도 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두 사람이 메일로 주고받은 2년간의 대화를 통해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예술과 과학, 그리움과 고독, 일상의 기쁨에 대하여 나눈 뭉클한 교감의 순간들과 이들이 한국에서 만나던 순간을 대화와 사진으로 담아냈다고 하니 꼭 읽어보고 싶다.

아주 사적인 긴 만남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마종기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 루시드 폴 - 물이 되는 꿈]


 [ 루시드 폴 - 2007 네이버 100대 명반 기념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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