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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서도호 개인전 - 우리가 떠나온 기억속의 집

by 미돌11 2026.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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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만드는 작가로 불린 그는 세계를 떠돌며 자신이 살았던 집과 기억을 투명한 천으로 옮긴 30여 년 예술세계를 총망라한 대규모 개인전이다. 2024년 9월 프리츠에서 아버지인 한국 수묵회의 가장 서세옥과 함께 만났던 서도호 작가. 이후 아트선재에서 서도호 개인전을 처음 만났다. 

2024.09.11 - [Culture Story] - 프리즈 서울 2024 공식 파트너 LG OLED 부스 현장

2024.11.17 - [Culture Story] - 추천 전시 - 서도호 개인전, 다니엘 아샴 개인전, 페데리카의 특별한 여정

 

추천 전시 - 서도호 개인전, 다니엘 아샴 개인전, 페데리카의 특별한 여정

지난 10월~11월에 다녀온 지난 전시회 서도호 개인전, 다니엘 아샴 개인전, 페데리카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해 본다.  1. 다니엘 아샴 : 서울 3024 - 발굴된 미래 예술과 시간의 경계를 허물며 전 세

midorisweb.tistory.com

우리가 떠나온 집은 기억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  
<서도호>는 집과 기억, 이동의 경험을 통해 정체성과 소속의 의미를 탐구해 온 서도호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서울과 뉴욕, 런던을 오가며 경험한 공간부터 가족과 함께한 시간과 기억까지
직접 작품 속을 걷고 통과하며 서도호가 30여 년간 이어온 ‘집’과 ‘이동’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유년기 드로잉과 조각, 대학 졸업작품과 미국 유학 전 설치 작업 등을 모은 대형 구조물 ‘시드 뱅크(Seed Bank)’에선 떡잎부터 다른 학창 시절의 다양한 실험작들이 처음 공개되었다.

유재하의〈사랑하기 때문에>의 익숙한 초상화 앨범 커버도 서도호 작가의 작업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다.

부모가 지어 작가가 살았던 성북동 한옥의 대문을 재현한 '작은 문'과 이를 실물 사이즈로 구현한 ‘러빙/러빙: 서울 집’의 스케일이 압도적이다. 서울부터 뉴욕, 런던까지 자신이 살았던 집과 복도, 문고리를 반투명한 천으로 실제 크기 그대로 재현한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자신이 살았던 한옥을 탁본하는 영상에서 실제 공간을 섬세하게 재현한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집을 보러 갔다가 어느새 내가 지나온 공간과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완벽한 집
러빙/러빙 : 서울 집



10년간 모은 아이의 옷과 신발도 작품의 재료가 되었고 전세계를 떠돌던 작가는 결국 자신과 가장 근원적인 관계인 가족과 부성애로 회귀했다.

첫 공개한 신작 '사랑의 기억'(2026)은 작가의 코트 안쪽에 가족의 옷에서 떼어낸 주머니를 달고 그 안에 추억의 사물을 담았는데 마음이 찡했다.

신작 <Memory of Love>는 가족들이 실제로 입었던 옷을 잘라 만든 코트로, 안쪽 주머니마다 가족의 물건이 담겨 있어 그에게 ’집‘은 결국 함께 있었던 사람들의 시간이라는 걸 조용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가을의 삼청동은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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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 ~2027년 2월9일까지
🕟관람료 : 8천원
- 오디오가이드 : 배우 박보검 재능기부
- 얼리 예매했는데 현장 대기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