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본 빛의 벙커 고흐 편도 인상적이었는데 그보다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수준이라 볼만한 전시였다.
미디어아트는 일반 전시의 두배가 넘는 높은 가격인지라 일찌감치 6월말까지 얼리버드 예매로 다녀왔다.
몇년전 오스트리아가 낳은 색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튼의 오리지널 진본을 보았던 벨베데레 궁전이 불현듯 생각났다.
그림에 금박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내는 키스(The Kiss), 유디트 Ⅰ(Judith I) 인상주의 그림들을 실컷 보았는데 몇년 후 한국에서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한 클림트를 만나니 기분이 묘했다.
✔기간 : 22/5/27 ~ 23/3/5
✔관람료 : 2.9만 (얼리버트 2.5만)
✔장소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내 상설 전시관
✔관람시간 : 월~목/일 10시~20시 (금/토는 21시까지)
전시구성
• Long Show(40분):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
• Short Show(10분): 이브 클랭, 인피니트 블루
• 컨템포러리 아트(작품 콘텐츠 2개, 총 10분 이내)
✔가는 길 : 강변역(2호선) 1번출구, 광나루역(5호선) 2번출구 앞에서 호텔 무료셔틀버스를 15분마다 운영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
클림트와 그의 제자인 에곤 쉴레를 비롯해 한스 마카르트, 오토 바그너의 화려한 작품과 이에 녹아드는 음악이 무척 조화롭고 인상적이었다.
📗이브 클랭, 인피니트 블루
지중해 하늘이 창작의 영감이라는 이 작가의 블루는 색 그 자체로 다가온다. 나체에 파란 물감을 묻혀서 벽이나 바닥에 몸을 굴리는 제작방식도 흥미롭다.
📗컨템포러리 작품
전시장 한켠의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컨템포러리 2개의 짧은 영상을 상영중이다.
벌스(verse)가 우주의 거대한 사건을 영상으로 표현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메모리즈(Memories)는 끝없는 이미지와 정보의 흐름을 보여준다.
빛의 씨어터는 2D 이미지를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사운드, 빛으로 웅장한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해 빛의 종합예술 같은 느낌이다. 영상 전체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시간이 된다면 두번 정도 관람하고 나오는게 좋다. (관람 시간 제한 없음)
관람 후 인스타에 후기를 올리면 빛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꼭 들러서 멋진 서울 한강 뷰를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오래오래 앉아서 뷰멍하고 싶었던 곳.
(아메리카노 8천원, 타 음료도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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