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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일상의 재미를 찾기 힘들다면 연말에 재밌는 뮤지컬을 한편 보자.
'18년 초연시 각종 뮤지컬상 수상에 관객평 9.8로 호평받고 올해 다시 돌아온 코믹살인극 젠틀맨스가이드는 1909년 영국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번째 후계자임을 알게된 평범한 청년 '몬티'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앞 8명을 제거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블랙코미디.


올해는 이석훈과 정성화 페어로 본 젠틀맨스 가이드.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 하나하나 재치 넘치는 대사와 애드립 덕분에 보는 내내 턱이 빠질 정도로 웃었다. 

먼저 영국 빅토리아풍의 무대와 의상이 눈을 사로잡는다.
무대는 작지만 다채로운 LED영상을 더한 구성으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난 가운데 D열에서 관람해 시야가 무척 좋아서 따로 오페라글라스 없이도 배우들의 표정이 잘 보여 대만족!

몬티 나바로 역의 이석훈 배우는 1부의 어리숙하고 귀여운 매력, 2부는 섹시한 흑화 버전까지 완벽 소화해 멋짐뿜뿜👏🏻
능청맞은 액션에 시종일관 무대를 종횡무진 날아다님 ㅋㅋ 
노래는 말한 것도 없고 연기까지 합격점. 이석훈 매력 종합선물세트를 한번에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
특히 '주머니속의 독', '결혼할 거야 그대랑'와 '시벨라'는 귀를 사로잡는 킬링넘버로 계속 귓가에 아른거린다.

다이스퀴스 역의 정성화 배우는 1인 9역의 멀티롤을 훌륭히 소화하는데 의상 퀵체인지가 관람포인트.
이 뮤지컬에서 오히려 주인공만큼 중요한 캐릭터로 변신의 귀재라 할만하다.
'남자가 좋아'와 '왜 가난하고 그래'가 귀에 착착 붙는 흥겨운 넘버로 기억에 남는다.

시벨라(이정화)는 몬티와 연인이었지만 부유한 귀족과 결혼하고 그후에도 관계를 유지하다 살인범으로 몰린다.
피비(김아선)는 제거대상이었다 몬티와 약혼. 초연 때부터 함께해 안정적인 가창력과 성량이 압도적이다.
물론 공연장이 날아갈듯한 쩌렁쩌렁한 앙상블의 연기도 무척 매우 훌륭하다.

올해 젠가는 재미와 볼거리, 메시지까지 잡은 종합선물세트라 할만하다.
마지막 재치있는 커튼콜 팬서비스까지 정말이지 최고야~!
공연장인 광림아트센터는 1층과 2층 모두 만족할만한 시야를 확보된다고 하니 참고바람.

포토존은 7층에 세군데, 8층에 한군데, 엘리베이터까지 래핑되어 부지런히 다니며 인증샷을 찍으시기 바람.


올 겨울 사랑하는 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젠틀맨스 가이드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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