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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ourney

곤지암 리조트 스키장을 알차게 즐기는 5가지 방법

by 미돌11 2018.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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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서울에서 가까운 스키장은 겨울 스키와 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나도 강원도의 홍천, 피닉스파크, 곤지암 등을 다녀보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든 곳은 곤지암 리조트 스키장이다.  

서울에서 40분, 넉넉히 잡아도 1시간이면 닿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만큼 접근성 면에서 가장 만만하다. 잠실과 사당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며, 주중에는 1일 2회, 주말에는 1일 4~5회 운행한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임에도 인원제한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리프트 대기 시간이 다른 스키장에 비해 짧고 슬로프도 덜 붐빈다는 점도 장점이다. 

곤지암 리조트 알짜 이용법을 한번 살펴 보자.

1. 스키하우스 

곤지암의 슬로프는 모두 9면이 있는데, 대부분 중급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미타임패스’라는 시간제 리프트권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장점이다. 

홈페이지에서 객실 예약을 할 때 스키학교나 바베큐 등은 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현장에와서는 스키장비, 리프트권, 눈썰매장 등 이용권을 구입하면 된다. 이때 각종 제휴 카드나 가족할인 혜택을 미리 알아봐두는 것이 좋겠다. 

웅장한 규모의 스키하우스가 위용을 자랑한다. 스키하우스 1층 렌탈 접수처에서 신청서 제출 및 부츠를 착용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2층으로 이동하여 슬로프 베이스 바로 앞에 위치한 장비 지급 데스크로 가면 자기 사이즈의 플레이트를 준비해준다. 신발을 들고 2층에 가서 신어보다가 안맞으면 다시 내려와야하니 꼭 1층에서 신고 올라가도록!  

 

스키 스쿨은 1주일 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1:1, 2:1, 4:1, 7:1이 있는데 초보라면 2:1이 좋고 어느정도 초급을 땠다면 4:1이나 7:1도 좋다. 선생님들이 대부분 젊은 강사들 같아보였는데 수첩에 일일히 코멘트를 하고 아이들 지도에 최선을 다하며 빈틈이 없어보였다.
스키 스쿨은 가급적 곤지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슬로프 이용시 우선권도 있어서 편리하니 참고 바란다.

덕분에 아드님도 중급 슬로프에서 마음껏 강습을 받으며 볼빨간 어린이가 되어 신나게 설원을 누볐다. 담에 또 가자!를 외치며~ 

2 곤지암만의 품격높은 숙박

곤지암의 취사여부에 따라 호텔형과 콘도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관리가 잘되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이용에 불편이 없다. 만일 디럭스룸에 5명의 이용인원을 초과한다면 2만원을 추가로 내면 이불을 갖다준다.  

스키장의 불이 켜진 야경도 볼거리이다. 저녁을 먹고 한바뀌 산책을 했는데 밤에도 아름다운 곤지암을 느낄 수 있었다. 간단한 취사도구와 그릇, 냉장고 등이 있어서 뭐든 해먹을 수 있지만, 우리는 컵라면 외 조리는 금지함! 

 

 

3. 가족단위 즐길수 있는 레저활동  

곤지암은 LG그룹에서 운영하는 리조트이다. 그래서 직원들이 법인회원권을 이용하기 위해 연중 많이 찾는 곳이라 특히나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로비에 초프리미엄 가전인 LG SIGNATURE 가전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멋진 디자인에 한번 놀라고 어마어마한 가격에 두번 놀란다.

스키를 타기 전이나 다녀와서 남은 여가시간에도 할일은 많다. 아이들은 의외로 당구나 탁구와 같은 레저놀이에 푸욱 빠진다. 엄마들은 사우나나 스파를 하는 것도 좋고, 근처 산택로를 한바뀌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겨울이 아니라면 화담숲을 다녀오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가장 경관이 좋기로 유명한 폭포는 한겨울이라 꽝꽝 얼어서 또다른 설경을 보여준다. 밤이면 조명으로 더욱 화려하게 반짝인다. 

1층 카페에서는 창밖으로 설원을 보며 커피를 여유롭게 마실 수 있다.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4. 겨울속의 휴양지, 스파 & 수영장 

아이들이 많이 자라서 눈썰매장을 가는 대신 수영장인 패밀리 스파에서 오래오래 놀기로 했다. 숙박객이나 회원은 50% 할인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보통의 수영장이 지하에 위치해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데 반해 이곳은 별도 단독 건물에 전체가 통 유리창으로 시원하게 뚫린 독특한 디자인이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은 더욱 멋질 것 같다. 

 

겨울에도 온수풀을 야외에 운영하고 있어서 마치 일본 노천온천에 온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이곳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수영장 좌우에는 실내 공간에 스파를 즐기도록 조용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노는 동안(좀 컸다면) 부모님들이 잠시나마 눈 붙이고 쉴만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간단한 밥이나 볶음밥 분식이나 커피 등이 내부에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는 데 편리하다. 

아이들은 두시간익 세시간이고 물놀이를 하다가 배가 고프면 나와서 밥을 먹고 다시 들어가서 놀기를 반복한다. 자기네끼리 뭐가 그리 재밌는지 엄마들은 안중에도 없이 집에 갈 생각도 하지 않고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아이고..스키타고와서 체력들도 좋아요! 

 

 

5. 근처 맛집 팀방은 덤~! 

곤지암 내부의 레스트랑의 수준도 무척 좋은 편이지만, 근처 맛집 탐방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이번에 급 검색해서 찾아낸 고깃집 '궁평식당'은 1987년부터 30년 전통과 새롭게 리노베이션한 세련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입구의 대기장소의 벽난로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 거의 1시간을 대기했던 듯하다.

 

깔끔한 밑반찬은 계속 리필. 아이들은 콩나물과 물미역을 좋아했다. 삼겹살과 목살을 반반 시켰는데 아니 초벌 구워져 나온 고기가 왜 이렇게 꿀맛이지? 도대체 고기에다가 무슨 짓을 한거야? 일동 말이 사라지면서 모두 먹기에 집중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고기를 시키면 저렴하게 3500원에 제공되는 김치찌게, 된장찌게, 비빔냉면 모두 엄청난 내공의 맛이더라는! 이야 이집 정말 인생 맛집인걸! 

 

주말에는 저녁을 5시부터 오픈하는데 예약을 받지 않아서 1시간 대기는 기본인 집. 미리 각오하고 가시기 바란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유롭게 스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곤지암 홈페이지에서 주중 패키지를 예약해보자. 단, 지금은 성수기로 주중만 예약 가능.
https://www.konjiamresort.co.kr/condo/packageList.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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