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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으로 본 샤오미의 성공 비결

by 미돌11 2015.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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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는 우리에게 중국 제품은 저가, 저질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합리적 가격, 최고의 품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최초의 기업이다. 샤오미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베스트셀러 '참여감(參與感)'은 리완창이라는 샤오미 공동창업자가 쓴 책으로 전세계적으로 100만부 이상이나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참여감

저자
리완창 지음
출판사
와이즈베리 | 2015-09-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 혁명을 주도하는, 진격의 샤오미 폭풍...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그는  2000년 중국 최대 사무용 소프트웨어업체 진산소프트웨어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입사했다 당시 CEO였던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과의 인연을 맺고 10년 뒤 샤오미의 공동창업자로 합류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SNS를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기 좋아하고 참여를 통해 성취감을 느낍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이 가치를 누릴 수 있게 비즈니스 모델을 짠 게 주효했지요." 

과거 고객은 주로 제품의 기능을 소비했지만 브랜드를 따져 소비하는 시대가 뒤를 이었고, 할인점의 부상으로 체험 소비가 부각됐으며, 이젠 사용자가 마케팅은 물론 제품 개발에까지 참여하는 식의 소비 시대가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샤오미의 핵심철학 은 "사용자의 참여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그 좋은 제품을 (인터넷) 입소문을 통해 널리 퍼지게 한다."이다. 

모바일, 소셜미디어(SNS)시대라는 글로벌트랜드에 딱 맞는 체질을 가진 회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샤오미는 매년 창립기념일(4월6일)을 전후로 미펀제(米粉節, 샤오미 팬을 위한 축제)를 열어 미펀들의 참여감을 높이고 있다.

레이쥔은 샤오미를 창업하고 회사의 전략을 수립할 당시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소비하고자 하는 것이 '참여감'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을 구경하고 만져볼 뿐 아니라 참여를 통해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싶어한다는 통찰이다.

'참여감'은 "샤오미 브랜드 이념의 영혼"이다. 나는 지금의 젊은 세대가 소비하고자 하는 것이 결국 참여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경하고 만져볼 뿐 아니라 참여를 통해 그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싶어한다. 

과거와 현재 홍보의 가장 큰 차이는 홍보 매체가 아니라 콘텐츠라고 말하기도 한다.

기업이 스스로 미디어를 운영할 때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콘텐츠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용성, 감성, 상호교류'라고 할 수 있다. 유용성이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것, 감성이란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것, 상호교류란 사용자들의 공유와 확산을 이끌어내며 함께 어울려 노는 것을 가리킨다. 

사람들이 샤오미에 열광하게 만든 몇가지 성공 비결을 정리해 보자. 

1. 샤오미의  ‘참여형 소비’ 전략 - 미펀(샤오미 팬) 
- 미펀(샤오미 팬)의 규모는 1000만 명 규모 (2012년 4월에 구상)
- 입소문 전파시스템 : 스토리 + 이슈 
 - 입소문 전파의 동력 시스템 3가지 : 좋은 제품(동력기), 소셜미디어(가속기), 사용자 관계(체인) 

2.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 미유아이(MIUI)

 - 고객과 개발자 실시간 대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업데이트) -  '오렌지 프라이데이' 운영으로 '미펀'들의 지적을 반영한다.  
 - 스스로 사용자와 소통하는 미디어가 됐고, 이것이 충성도 높은 팬들을 양산한다. 
 - 샤오미에서 제품을 개발하면 수십만 소비자들이 열정적으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 신제품을 출시하면 수천만명이 입소문을 전파하고, 업데이트에 참여한다.
 - 샤오미 직원들은 전자게시판에서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 업무이다. 
 - 사용자들에게 진정한 참여감을 제공하고 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참여감이 우선이며 먼저 팬이 돼야 한다. 

3. '레드 튜즈데이'(붉은 화요일)
- 매주 화요일 정오라는 한정된 시간에만 소비자들에게 구매활동을 개방하는 마케팅 전략
- 이들은 예약 구매를 하고 이를 구매 성공경험을 SNS에 확산한다. 


4. 수평한 조직문화 

샤오미는 어떻게 해야 직원들이 좀 더 참여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지 귀 기울여 듣고 직원들을 격려한다. 자신의 일터에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직원들은 자연히 최고의 열정을 불태우며 일하기 마련이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충분히 금전적 보상을 하고 자긍심과 참여감도 느끼게 할 수 있다면, 제품과 서비스의 질은 자연히 높아진다는 것. 일류 직원들이 일류 조직을 만든다! 

KPI에서도 벗어날 필요가 있다. 샤오미에는 사실상 KPI가 없다. 그러나 KPI가 없다고 해서 회사 차원의 목표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직원들에게 KPI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창업자들이 KPI를 책임진다. (중략) 우리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한다. 모든 직원들이 과정에 최선을 다 하면 자연히 최상의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레이쥔은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대세에 올라타라는 말이다. 그가 찾은 태풍의 길목은 모바일 인터넷과 사물 인터넷이었고 그는 성공했다. 

  
“우리 모두는 학교에서 99퍼센트의 땀에 1퍼센트의 영감을 더하라고 배워 왔다. 그러나 나는 마흔이 되어 1퍼센트의 영감이 99퍼센트의 땀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만 시간을 훈련한다면 이것은 분명 성공의 기초가 되겠지만,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핵심은 대세를 파악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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