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식 중 사천요리는 맵기로 유명하다. 이것을 컨셉으로 매드 포 갈릭의 모회사인 썬앳푸드에서 ‘시추안 하우스’를 내놓았다. 여의도점은 3호점으로 삼성점, 종각점에 이어 여의도와 타임스퀘어 점이 문을 연 상태. 일단 매장에 들어서면 쓰촨의 매운맛을 상징하는 고추가 가득 담긴 바구니가 인상적이다. 중국 풍의 블랙 & 레드를 포인트컬러로 이국적이면서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서 가족모임, 단체 회식, 연인들의 데이트까지 모두 추천할 만하다.
신규 오픈이라서 그런지 매주 토요일마다 사천음식 4개 메뉴에 한해 40%할인행사를 하고 현대카드 M포인트 차감 20%결재가 가능해서 나에겐 반가운 조건의 레스토랑이다. 모바일 회원가입을 하면 생일/결혼기념일/원데이지정일 총 3일에 한해 에피타이저 쿠폰이 지급되니 꼼꼼히 챙겨보자.
여의도 시추안 하우스
마타두부, 시추안 미니족발, 마라탕, 라즈지 3개 요리에 한해 진행됨.
http://www.sichuanhouse.co.kr/event_view.asp?gotopage=1&seq=52
여의도역 근처 유신투자증권 지하 1층에는 매드포갈릭과 한식 주점 모락이 함께 자리해 있다. 셋다 내가 좋아하는 다이닝들~
입구는 가운데 홀을 동그랗게 가려놓아서 모임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어서 좋다. 단체룸도 완비.
입구에는 눈길을 확 잡아끄는 무시무시한 고추들이 그득하게 쌓여있다. 깜짝 놀라 만져보니 가짜였지만 ㅋㅋ
입구에 진열된 중국 술을 보니 중국집이구나 싶지만,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여느 칙칙한 중국집과 달리 모던하기 이를데가 없다.
블랙의 테이블과 의자, 회백색으로 차분한데 메뉴판과 전등, 장식그림 정도만 레드로 포인트를 주어 절제된 인테리어를 시도한듯하다.
그중 가장 맘에 드는 고추 액자. 고추들이 강렬하게 회오리를 치며 마치 태양처럼 불타오르는 느낌을 주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넉넉한 테이블과 한산한 식당. 주중에는 직장인들로 붐비지만 주말 여의도는 이렇게 한산한게 매력.
자,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치킨 냉채. 달큰하면서 매콤한 소스와 바삭 튀긴 닭다리, 아삭한 오이의 조화가 무척 맛있었던 에피타이저 요리.
메인디시는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해물누룽지. 푸짐한 해물에 바삭한 누룽지를 비벼서 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식사는 매운 새우볶음밥과 짬뽕. 아이를 위해 짬뽕은 덜 맵게 해 달랬더니 맛이 더 좋은듯하다.
이집에서 가장 맘에 든 것은 이 고추벽 장식. 우리집에 딱 떼서 가져오고 싶을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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