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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Recipe

[여의도] 약간 사치를 부리고 싶은 브런치, 브리오슈 도레(Brioche Dorée)

by 미돌11 201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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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브런치를 먹겠다고 씻고 차려입고 차를 타고 나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 적은 없었나?
보통 10시반이나 11시에 문을 여는 브런치 레스트랑의 영업 시간으로 주말 아침 배가 고파 꼬르륵 거린적은 없었나?

브리오슈 도레(Brioche Dorée)는 우리 집에서 걸어서 갈만큼 가까워 주말 아침 가벼운 차림으로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다. (물론 가격은 그리 가볍지 않지만 ㅠ) 브리오슈 도레는 여의도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와 신촌 현대백화점 지하(To go)를 포함해 총 5개 매장이 있는 프랑스 루이스 르더프 르더프그룹이 운영하는 곳이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1층에 예전 폴(PAUL)이란 빵집에 없어지고 대신 프랑스 제빵 브랜드인 브리오슈 도레(Brioche Doree) 1호점이 들어선 것이 2013년이다. 우리가 이사오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바케뜨빵과 커피가 맛나다는 소문이 여의도에 파다해졌다. 

브리오슈 도레(Brioche Dorée)는 실제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근처의 맛 좋고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의 이름이다. 한국의 빠리 바게트처럼 시내 곳곳에서 쉽게 체인점을 발견할 수 있는 동네 빵집인데 우리나라에는 아쉽게도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들어왔다. 

지난 주 내내 너무 시달려서 정말 딱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주말에 번잡한 곳 말고 조금은 격식이 있는 곳에서 브런치를 먹고 싶어서 이곳을 다녀왔다. 싱그러운 아침 공기가 기분 좋은, 그래서 밥하기 싫은 일요일 아침 우리 가족은 브리오슈 도레로 브런치 기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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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오슈도레 / 제과,베이커리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8-3번지 파크센터 1층
전화
02-2070-3000
설명
여의도 매리어트 호텔 1층에 오픈한 국내 1호점은 현지 베이킹 방식...

  CANON 100D Lens 18~55mm

아드님은 자전거를 타고 출발! 가끔 가는 메리어트 지하의 이탈리언 레스토랑인 올라(OLA)도 브런치 메뉴를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브리오시 도레의 외관. 처음엔 불어를 몰라서 뭐라고 읽을지 난감했다는 ㅠ 

주말 브런치는 10시부터 시작하는데 예약이 되지 않는다. 11시가 넘으면 대기해야할 수 있으니 조금 서두르자.  

내부는 월넛으로 다소 중후한 가구에 빨간 천 의자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이다. 붉은 색은 식욕을 자극한다.  


마치 대기업 결재판 같은 중후한 커버의 메뉴판. 


프랑스의 대표적인 빵인 바게트와 각종 타르트와 파이가 진열대에 가득하다. 


요건 진짜 빵일까요? 전시용일까요?

주말에는 브런치 추천메뉴를 제공한다. 흔한 브런치 메뉴인 팬케이크, 오믈렛, 스파게티 뿐 아니라 이집만의 독특한 요리들과 타르트와 바게트 샌드위치를 만날 수 있다. 주중에는 5000원을 추가하면 런치 세트로 커피와 샐러드가 제공되는데 주말에는 이마저도 없어 따로 커피를 주문해야한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특히 눈을 먼저 자극하는 타르트와 에클레흐, 밀페유와 같은 이집만의 디저트 메뉴를 주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오믈렛은 1만 7천원, 스파게트는 1만 9천원부터 2만 4천원까지 가격대가 올라와 비슷하다.  



샌드위치나 파니니는 8천원에서 1만 4천원까지인데 포장할 경우 5,000원을 인하해주니 참고 바란다. 


대기하시는 아드님의 모습. 야구 모자를 쓰면 개구장이 같이 변한다. 


식전빵도 고급지다. 약간 심심한 맛인데 딱딱한 것이 씹을 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다. 

남편이 선택한 훈제연어감자 갈레뜨는 치즈와 햄을 넣어 싼 밀전병 같은 거 위에 계란 후라이를 얹은 모양.


내가 선택한 치즈 오믈렛 안에는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었다. 가니쉬로 튀긴 감자와 샐러드가 곁들여진 것이 맘에 든다. 


아드님의 선택은 바질 페스토와 새우, 가지가 듬뿍 들어간 오일 스파게티. 예상과 달리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데 향이 일품이다.

  • 좋아하는 이유 
    오전 타임의 한적한 분위기, 오후 무렵 통창으로 비치는 햇살, 맛있는 빵과 디저트가 있는 곳.
     
  • 특별한 요소
    가족간의 브런치, 친구와의 만남 시 자주 찾는데 배려를 받는 서비스가 맘에 든다. 서빙하는 직원들이 하나같이 훈남 ^^

  • 가장 좋은 시간 
    공원 쪽으로 크게 난 통창으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식사를 하는 기분이 좋다. 봄이나 가을에는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커피를 한잔 하는 것도 좋다.

  • 추천 메뉴 
    이곳에서 직접 구운 바게트와 바게트 샌드위치가 좋다. 디저트 중 타르트를 추천하며, 브런치는 오믈렛이나 스파게티도 좋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직 정오도 되지 않은 시간이란 게 좋다.


주말엔 된장찌게, 샐러드, 골뱅이 무침, 양념 게장 등으로 밥을 해먹기도 했다. 

LG워치 어베인을 새로 입양했다. 음악도 듣고 건강 관리도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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