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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8

[합정 맛집] 소박한 가정식 이태리 식당, Five Tables(파이브 테이블스) 내 마음의 에너지가 방전되면 나는 휴가를 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마음이 통하는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앞에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은 나의 주 활동 근거지인 홍대로 나가 근처에 사는 그린데이님을 만났다. 그녀와는 직장 동료로 4년 가까이 함께 지냈지만, 퇴사 후에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함께 나누며 더욱 친밀해진 것 같다. 가까운 곳에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가졌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 아닌가 한다. 11월이면 매년 가을 만추 포스팅을 해 왔는데 올해는 이런저런 핑계로 여유가 없어 더 늦어졌다.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여유는 역시 시간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는 법. CANON 100D Lens 18~55mm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가을이 저만치 꼬리를 남기고 사라져 가고 .. 2013. 11. 26.
[팥빙수 투어 2탄] 홍대 '힘내라 단팥죽'에 반하다 페이스북에서 심심찮게 타임라인에 올라오길래 눈여겨 봐 둔 홍대 상수역 근처 '힘내라 단팥죽'을 다녀왔다. 나는 평소 단팥죽을 좋아하고 울 아들은 팥빙수 마니아인지라 지나가는 여름의 끝자락을 빙수로 달래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합정역에서 상수역방향으로 가다보면 상수역 4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 바로 앞 대로변에 위치한지라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처서도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들선들한 바람에 시댁에서 저녁을 먹고 오랫만에 홍대 근처로 드라이브 겸 디저트 투어에 나선 우리 가족. 이름부터 젊고 산뜻하다 "힘내라 단팥죽" 그 위에 수퍼맨 캐릭터까지.어쩐지 먹고 나면 힘이 불끈 솟아날 듯한 분위기다. CANON 100D Lens 18~55mm 2인용 작은 테이블 4개가 놓인 아주 작은 가게이다. 메뉴는 .. 2013. 8. 25.
[홍대 맛집] 양곱창과 와인의 오묘한 조화, 라비린토스 커뮤니케이터 멤버 중 신 책임이 홍대 와인 번개를 소집했는데 종목이 곱창과 와인이란다. 이게 무슨 조합인가 싶은 궁금증에 3월 황금 연휴를 앞둔 목요일 저녁 홍대 주차장 골목의 라비린토스로 달려갔다. 라비린토스 / 곱창주소서울 마포구 서교동 403-6번지 2층전화02-326-0885설명라비린토스를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힘든 곳이라 소개가 어렵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가게 ... 라비린토스는 소셜에서도 유명하다. 라비린토스는 트위터 팔로어 숫자에 맞춰 '팔로어 수×10원' 어치 할인을 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로 소셜에서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가보니 얄팍한 이벤트로 손님 끌어보자는 그런 곳이 아니라 제대로 양곱창을 구워 파는 고급스런 와인바였다. 내가 즐겨보는 테이스티로드 3에도 소개된 맛집이란다... 2013. 3. 1.
[홍대맛집]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주는 이태리 가정식집 스윗마노 홍대에서 상수역쪽으로 쭈욱 걸어올라가다보면 극동방송국이 나오는데 그 옆 골목 안쪽에는 내가 좋아하는 맛집이 몇개 있다. 우리 동네 골목처럼 소박하다못해 초라하기까지 한 이 골목을 내가 사랑하는 이유는 화려하지 않지만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숨겨진 보석같은 가게들 때문이다. 마치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어'라는 듯한 자존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저마다의 실력은 으리으리한 가게나 비까뻔쩍한 호텔도 부럽지 않은 숨은 고수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라멘집 '하카다 분코'가 있는 바로 그 골목이다.오늘 내가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많은 말을 늘어놓는 이유는 바로 홍대 언저리 상수동 골목의 숨은 맛집 '스윗마노'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스윗마노(Sweet mano: 달콤한 손)는 이탈리안 가정식을 전문으로 하.. 2012. 12. 4.
홍대에 어울리는 센스 밥집 '이런 된장' 봉천동에서 터를 잡고 25년을 장사해온 장수우렁된장이 홍대 합정동 골목으로 이사를 왔다. 이름도 젊은 홍대 분위기에 맞게 위트넘치는 '이런 된장'이다. 모험적이지만 재미있는 발상의 간판을 보니 쥔장이 꽤나 센스있는 젊은 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된장'을 알게 된건 정말 우연한 기회다. 회식차 이 골목의 '맛있는 교토'를 갔다가 나오니 맞은 편 1.5층 건물에 '이런 된장'이라는 재밌는 간판을 보게 된 것. 지인들과 이름 참 재밌다며 다음에 꼭 가보자는 얘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러고 한참 뒤. 회사 후배인 송 과장이 낭군님과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그분이 바로 국내에서 축구에 관심있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MBC 축구 해설위원인 서형욱 님이었다. 이런 된장은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가게를.. 2012. 9. 4.
[합정] 개성있는 일본식 선술집, 맛있는 교토 요즘 홍대를 가면 홍대 앞 메인 스트리트를 벗어나 점점 상수동 쪽이나 합정동 맛집이나 카페로 향하게 된다. 학교 앞의 맛있고 양많고 싼 맛집이나 카페들이 모두 자리를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합정동에 새로 형성된 카페 골목은 별다른 큰 건물이 없어서 약속을 잡을 때 조금 애매한데, 그 중에서 '맛있는 교토'가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맛있는 교토'는 이자카야는 일본식 선술집 같은 곳으로 홍대를 중심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나만 해도 최근에는 맥주는 너무 배부르고 고기굽고 쏘주 먹는건 썩 내키지 않고, 와인도 이제 한물 유행이 지난 것 같아 모임이 있을때면 주로 아자카야를 찾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맛있는 교토'는 건물 전체를 일본 풍으로 지어 마치 일본 긴자의 어느 거리에 와 있는.. 2012. 6. 2.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② 홍대앞 북카페&벼룩시장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상에 지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모든 것을 놓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굳이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혼자 다니기에 심심하지 않은 중 가정 적당한 곳이 홍대 앞이다. 요즘은 부쩍 상업화가 많이 되었다지만, 홍대는 여전히 내가 언제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편안한 안식처 같은 곳이다. 쉬는 휴일날, 혼자만의 시간의 즐기기에 홍대만큼 좋은 장소는 없는 듯하다. 젊음의 열기, 북적이는 밤거리, 언제나 반가운 길거리 음식, 아이 쇼핑의 즐거움, 벼룩시장의 다채로움, 다채로운 문화 공연, 고즈넉한 북카페까지. 내가 좋아하는 많은 요소가 혼재하는 곳. 그래서 나는 홍대가 좋다. 홍대 정문 맞은편 미래길에는 3월~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프리마켓이 펼쳐지.. 2011. 8. 12.
파스타를 질리게 먹었다면 홍대 '라꼼마'를 가보라 내가 자주가는 일산 요리선생 라자냐 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우연히 얻어걸린 이 '라꼼마'라는 멋진 이태리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홍대의 번잡스러운 소음을 모두 먹어버린듯 조용하고 아늑한 이 곳은 홍대 주차장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다.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라꼼마가 1층, 2층에 있고, 3층이 이탈리안 커진인 라꼼마가 지난해 오픈한 듯. 요리연구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박찬일 쉐프는 압구정 뚜또베너와 논나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분인데 홍대에서 개업을 한 곳이다. 라꼼마는 저렴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음식과 와인을 즐기며서 쉬어가는 장소라는 의미로 'La Comma : 쉼, 쉬어감'으로 지었다고 한다. 나만큼 끊임없이 파스타를 10년이상 줄창 먹어온 사람에게도 쉽게 그 약점을 내보이지 않았던 라꼼마를 추천한다. 요리.. 2011.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