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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지구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특별전을 보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세계적인 항공작가인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특별전 를 오는 3월 15일까지 전시한다고 해서 인상적으로 보고 왔다. 그동안 얀의 항공사진을 인터넷으로 많이 봤지만 그가 아프리카와 동물 사진을 많이 찍는 지구환경운동가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배우생활을 하다 프랑스의 자연보호 구역 책임자로 일한 후 아내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로 간 후 사진집 `사자‘를 출간해 큰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그에게는 그것이 운명이었을까? 이후 그는 항공 사진을 데이타베이스화하기 위한 에이전시 알튀튜드(Altitute)를 설립해 1994년부터 유네스코의 후원으로 '하늘에서 본 지구'라는 책을 완성해 지금까지 약 1억 명의 지구인들이 관람했다고. 1999년 영화감인 뤽 베송과의 합작으로 영화 홈(Hom.. 2012. 2. 14.
기업 블로그, 혼자 말하지 말고 함께 말하라 개인적으로 기업 블로그를 3년 정도 운영하면서 매일 같이 포스팅을 하다보니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컨텐츠도 힘이 빠지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아진다. 경영자들은 이제 블로그의 시대는 가고 SNS의 시대가 온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아무리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대세라고 해도 심층적인 스토리나 기업 가치를 전달하는데 블로그를 대체할 만한 툴은 아직 없다고 본다. 이제 기업 블로그들의 르네상스 시대다. 홈페이지의 수만큼 기업 블로그가 증가하고 있다. 이제 기업 블로그 오픈 초기에 목적한 바를 달성했는지를 점검해보고 독자나 블로거 대상으로 주위의 의견을 구해보고 돌파구를 찾아봐야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기업 블로그의 핵심: 공감 사람들은 왜 기업 블로그를 방문하는가.. 2012. 2. 10.
부부가 함께 보면 더 좋은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나는 하이힐을 그리 즐겨신지 않는다. 일단, 하이힐에 의존할 만큼 작은 키가 아닌데다 내가 하이힐을 신으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위축되어 보이기 때문에...라기 보다는 출산 후에는 허리에 무리를 주어 기피하고 있다. 더구나 급해도 빨리 걷거나 달릴 수 없기 때문에 무척 불편하기 때문. 그런데 라는 요상한 제목의 영화가 내 호기심을 당겨 야밤에 혼자 타임스퀘어로 심야 영화를 보러 나섰다. 이 영화눈 같은 제목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I Don't Know How She Does It'은 전세계적으로 400만부나 팔아치우고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목록에 23주간이나 랭크되면서 전 세계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라고 한다. 더구나 원작의 열혈한 팬이었던 작가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가 참여했다.. 2012. 2. 6.
미도리의 행복한 독서를 위한 5가지 실천 지침 나에게 책 읽기란 일종의 쉼이고 휴식이고 충전이며, 한편으로 흥분된 경험이다. 책에는 저자가 한평생을 쌓아 연구한 값진 연구 결과와 심오한 정신 세계가 가득 담겨 있다. 책 한 권으로 짧은 시간에 지식을 흡수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 내가 2008년부터 개인 블로그(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http://midorisweb.com)를 시작하면서 나의 짧은 소양과 지식에 절망하고 더 많은 책을 읽어야겠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그래서 휴가만 주어지면 서점으로 달려가 한아름의 '필독 도서'를 껴안고 동동거리기를 몇 년간 반복했다. 생각해보면, 나는 독서를 통해 내가 조금이라도 나은 인간이 되기를 갈망해 온 것 같다. 예전에 블로거들 사이에 유행한 릴레이 포스팅 중 '독서'에 대한 릴레이를 블로그에 포스팅.. 2012. 2. 3.
덤이 더 만족스러운 삼청동 카페 "오시정" 주말 밤이면 우리 가족은 무작정 드라이브를 나선다. 낮잠을 잤거나 잠이 안오는 날은 여의도 삼청동 홍대 삼청동까지 다녀온다. 그 중에서 가장 즐겨찾는 곳인 삼청동인데, 주로 주혁군이 좋아하는 와플이나 팥빙수를 먹고 오곤 했다. 얼마 전에는 찜해 놓았던 삼청동 카페 오시정(5CIJUNG)에 벼르다 들렀다. 오시정은 다섯가지 시를 짓는 마음이라는 아주 예쁜 뜻을 가진 카페인데 홍대, 삼청동 등에 프렌차이즈가 많이 생겼다. 입구에 들어서면 많지않은 테이블에 아기자기한 일본식 코지하면서도 심플한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북적이는 별다방 콩다방과 달리 조용하고 평화롭다. 복잡한 우리 삶 속에서 이런 위안을 주는 안식은 꼭 필요한 것임이 분명하다. 5CIJUNG에서는 가정식 스콘과 홈메이드 잼 같은 .. 2012. 2. 1.
트위터 캠페인이 맥도널드에게 가져단 준 재앙 세계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의 새로운 트위터 캠페인이 고객들에게 비난을 받고 취소된 사례가 나타났다. 맥도널드는 지난 1월 18일 트위터에 맥도널드 이야기’(#McDStories)라는 해시태그를 이용해 맥도널드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확산되도록 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어 19일에는 24시간짜리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d Twit)을 집행했다. 이 상품은 트위터에서 조심스럽게 기업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광고 트위터로, 타임라인 맨 위에 뜬다. 트위터 고객은 광고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트위터 타임라인 상단에 노출되는 이 트윗은 바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당연히 거부감도 높다. 맥도널드의 희망적인 기대와 달리 패스트푸드를 반대하는 사람들(나처럼 ^^)이 이 해시태그로 기업을 공격하는 사.. 2012. 1. 31.
[모바일] 2012년 설 명절을 보내며 벌써 설날이 지나 어김없이 한해가 또 시작됐다. 결혼 10년째,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에 다녀왔다. 예매 기간을 놓쳐 광클릭으로 KTX표를 겨우 비즈니스석을 득템해 다행히 편안히 다녀왔다. 해마다 명절이 되면 시간은 얼마나 쏜살같이 흐르는지 두려울 지경이다. 잠깐사이 아이는 자라 어느새 소년이 되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기차를 타기만 하면 하도 자지러지게 울어대서 우리는 KTX를 입석으로 번갈아 안고 어르며 고향을 오갔다. 그러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녀석은 한 자리를 차지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좋아하는 만화를 보며 얌전히 서울까지 도착할 정도로 자랐다. 감개무량하다. 올해 처음으로 윷놀이 규칙을 배워 이종사촌 형들과 하겠노라며 윷가락을 챙겨갔다가 삼천원을 잃어 도로 시무룩해진 아이. 이제 조금씩 게.. 2012. 1. 25.
별종 취급 받으며 바꾼 옵티머스Q2 사용 후기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정말 휴대폰 리뷰는 어떻게 하는건가 좀 암담한 기분이 든다. 갑자기 켜지지 않는 옵티머스Q는 만 1년 9개월만에 장렬하게 전사하고 수리할 시간조차 없는 나는 망설이던 휴대폰 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지난 연말, 회사에서 위약금까지 물어주고 보조금 혜택을 줄 때도 LTE폰으로 갈아타지 않고 옵티머스Q 화이트와 프라다 3.0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둘 다 매장에선 1월 말이 되어야 나온다고 하니 당장 내게는 옵티머스Q2 블랙이라는 선택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이웃 블로거인 자그니님이 쓴 글 LTE폰, 지금 사도 괜찮을까?(2011.12.28)'라는 글을 보고 더욱 'LTE는 아직 시기상조다'라는 생각이 굳어졌다. 2012년 하반기에는 LTE폰도 4G 원칩으로 바뀌면.. 2012. 1. 21.
오늘은 미도리의 생일날 오늘은 나의 생일날. 이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는 것이 조금 슬프기는 하지만, 오늘 하루 트위터, 페이스북 담벼락(http://www.facebook.com/midorisweb)에서 생일을 축하해주신 많은 친구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휴대폰에 카드사나 치과 같은데서 온 자동 축하 문자만 보다가 온라인 친구들 덕분에 마음만은 외롭지 않은 따뜻한 생일이었습니다. 더불어, 하루 전에 미리 생일 축하를 위해 집안 장식을 해 준다며 어제 집안의 물건들로 여기 저기 장식품들을 배치하던 아들 녀석이 엄마 몰래 칠판에 그려준 생일 축하 메시지에 그만 감동의 물결이 밀려옵니다. 비록 (드라이한) 아빠는 선물 대신 현금을 주며 자기가 작고 싶은걸 사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냐며 나의 작은 기대를 여지없이.. 2012. 1. 16.
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는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고 민음사의 고전 회원으로 가입하고 선택한 5권의 책 중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가장 얇은 두께의 책이다. 처음엔 고전이라기보다는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갈 연애 소설 인가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예사롭지 않은 책이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미묘한 감정, 사랑이라는 그 난해하고 모호한 감정으로 인해 느껴지는 행복, 불행의 감정을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깜짝 놀랐다. 다 읽고나서 남겨지는 묵직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주제의식도 묵직하게 다가온다. 미도리의 고전 읽기 ①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스인들에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아는가? 쇼팽도 아니고 모짜르트도 아닌 브람스 말이다. 사실 프랑스인들은 보통 비장한 브람스의 음악을 그리 좋아.. 2012. 1. 9.
청송 주왕산 주산지로 떠난 가을 단풍 여행(뒷북 후기) 늦가을로 접어들던 지난해 10월. 갑자기 사라져가는 가을이 아쉬워 가을 여행을 떠나야 한다며 갑자기 여행 후보지를 물색했다. 제주도는 너무 질리고, 설악산도 물리고 뭔가 좀 새로운 곳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한 블로그를 보고 주왕산에 꽂혔다. 주왕산은 내 고향인 경상북도에 위치해 있음에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깊고 깊은 산골짜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여행 블로거인 푸른솔님의 주왕산(http://travelsajin.com/40117350561)과 주산지(http://travelsajin.com/40117288685)의 멋진 사진을 구경하고는 그만 반해 버렸다. 게다가 맛있는 약수에 몸을 푹 담근 백숙, 꿀사과로도 유명하고 물 좋은 온천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마침 오빠네 가족과 조인하기로 하고 11.. 2012. 1. 8.
2012년 한국 소셜 미디어의 10가지 트렌드 새해가 되면 각종 시장 예측이나 트렌드를 발표하는 자료들이 쏟아진다. 지난 10월 가트너가 발표한 2012년 10대 전략적 IT 트렌드를 보면 태블릿 PC부터 상황인식과 소셜 미디어와의 융합, 빅데이터 기술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의 진보가 사회와 사람이 소통하는 방식과 인간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대변되는 모바일의 확산만 봐도 그렇다. 201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돌파했고, 인터넷 이용자 수 10명 중 8명이 블로를 이용하고, SNS 가입자도 트위터가 550만 명을 넘어섰고 페이스북 이용자는 535만 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성장세는 전국민의 싸이.. 2012.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