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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ourney

영하 24도 강추위에 평창 휘닉스 파크를 다녀오다!

by 미돌11 201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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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가장 추운 지난 주말. 16일 아침 기온이 영하 24도를 밑도는 강추위에 우리 가족은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를 다녀왔다. 겨울 스포츠인 스키나 보드는 추울수록 활기를 띈다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인지 살을 에는 듯한 이런 강추위에는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도 절반 이하로 발길을 뜸하다고 하는데...

이와중에 우리 가족이 강원도로 향한 것은 순전히 나의 생일 이벤트로 미리 예약을 해놨기 때문. 이벤트라곤 죽어라 싫어하고 여행도 일년에 한두번 갈까 말까 하는 우리 남편이 큰 맘먹고 준비한 이벤트인지라 군말없이 따라나선 것이다.

가는 길에 보니 구제역 여파로 강원도의 각종 축제(빙어, 해돋이)들이 된서리를 맞고 취소가 되는 등 겨울 한철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은근히 피해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웠다. (ㅋㅋ 근데 17일 한파도 손석희 씨가 시선집중에 지각했다는 뉴스가 떴더군요.) 

그러저나 우리가 평창 휘닉스파크로 간 건 이번이 두번째.  스키, 눈썰매, 물놀이, 골프가 모두 갖춰진 곳이기도 부대시설이 나름 훌륭하고 근처에 봉평 허브마을이나 오대산 국립공원이 인접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직 눈썰매. 내 생일인데 결국 주인공은 주혁군인 셈.

종일권을 끊어(어른2인, 아이1인에 5만원) 오르락내리락 열두어번 하고 나니 이것도 강추위에 체력이 달려 오래하기 힘들었다. 빙벽을 타다 사고가 났다는 뉴스도 들려오는 듯한데 겨울 안전 사고에도 유의를 해야할듯하다. 자동차 시동도 안걸려서 무지 고생했지만, 그래도 역시 겨울은 겨울다워야지~

보광휘닉스파크
http://www.phoenixpark.co.kr

LUMIX LX-3

우리가 묵은 곳

아침을 먹었던 1층 라운지

여기가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하지죠. 벌써 10년도 더된 이야기네요.

깊고 둥근 욕조가 아주 멋졌던 룸.

이 추위에도 스키를 즐기는 인파들

아빠랑 손잡고 눈썰매장으로 고고!!

요기가 눈썰매장

얼음 빙벽과 이글루 체험도 가능

눈썰매 타러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길.

추위에 볼이 빨갛게 얼어버린 주혁군.


야간 눈썰매에도 도전


초저녁에 꼬꾸라져 밥도 못먹은 주혁군이 늦은 밤 컵라면 시식 중. 오른쪽 눈은 눈병으로 팅팅 부어서 ㅎ


돌아오는 길에 여주 아울렛 들러 생일 선물도 챙기고 ^^V

귀마개를 이용한 주혁군의 쇼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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