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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미리 본 아이언맨 2의 세가지 관전 포인트

by 미돌11 201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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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보다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 군단과 할리우드 최강의 캐스팅, 놀라운 액션과 볼거리로 폭발적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압도적 1위를 <아이언맨2>를 어제 용산 CGV시사회장에서 보고왔다. 2008년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아이언맨'이라고 하지만 사실 난 1편을 보지 못해서 2편에 대한 기대도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내내 오~~~ 하고 터져나오는 감탄을 막을 수 없었으니 첨단 IT기기들, 액션, 로봇, 미인, 유머까지 골고루 갖춘 흥행성 100% 영화라고 감히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마이너리티리포트 이후 최고의 볼거리라고 생각함.)

도발적인 매력의 매력 비서! 스칼렛 요한슨

나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보였던 그녀의 감성적이고 조용한 매력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녀는 매우 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의외의 장면에서 액션 실력을 무섭게 선보이면서 도발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정말 그녀가 공중 돌기 3회전을 하고 착! 안착하는 그 장면을 보고서 오금이 저리지 않을 남자분들이 몇 없지 않을까 장담해본다. 여자인 나조차도 그랬으니 말이다. 아이언 맨의 법무담당에서 갑자기 비서로, 다시 비밀요원으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한 그녀에게 박수를 짝짝짝!!


최강 카리스마 악역의 미키 루크

악역도 개성시대다. 악역도 매력이 있어야한다는 얘기다. 혹자는 한때 꽃미남이었던 미키 루크의 망가진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젊은 시절을 추억할수는 없는 법. 약간 살이 쪘지만 여전히 근육질에 온몸 문신과 양손 전기채찍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은 미키 루크에게 절반의 공로를 보낸다. F-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직접 경주용 차에 올라선 토니 스타크 앞에 나타난 위플래시를 보면 그저 전율이 흐를 뿐이다 ㅋㅋ  


아쉬운 매력의 아이언맨과 기네스 팰트로! 멋진 슈트와 로봇 군단들!!!


영웅의 패러다임을 바꾼 21세기 형 하이테크 히어로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이자, 타고난 매력(자만심?)으로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토니 스타크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매력은 그에 비해 다소 반감된 면이 있다. 마치 타락한 재벌2세같은 그런 이미지랄까? 단, 그가 가진 멋진 장비들(증강현실이 되는 휴대폰, 영상 편집 장비, 3D스캐닝 장비 등)은 엄청 탐이 날만하다.

그의 비서였던 '페퍼포츠'역의 기네스 팰트로 역시 이 영화에서는 너무 얌전하다. 그런데 그녀가 들고 있는 이 쿼피폰은 혹시 LG폰? 그렇다 이영화는 미국에서 LG가 스폰서한 영화로 중간중간에 LG로고가 휙휙 지나다닌다. 물론 눈을 좀 크게 떠야보임 ㅋㅋ 반면에 오라클사는 대대적인 로고 노출과 CEO까지 등장하니 얼마를 투자했을지 궁금하더라.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이언 맨에게서 여러 영웅의 이미지가 겹쳐지나갔다. 아이언맨에서 페페 포츠를 구출해 안고 쓔~웅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이 떠올랐고, 혼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 아이언맨에선 다이하드의 부르스윌리스도 떠올랐다. 물론, 영화 중간에 아이언 맨이 세계 평화를 어지럽히는 악의 축으로 북한(자막에서는 북한이라고 했으나, 분명히 그냥 KOREA라고 했다 ㅠㅠ)과 이란을 지목하는 것을 보고 미국 중심의 단순 명료(?)한 세계관에 다시한번 분개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역시 영웅은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 이번주말에는 마음껏 스펙타클한 영상에 몸을 맡기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팝콘과 함께 날려보내는 것도 좋겠다. 적극 추천한다.

                            [아래 영상은 LG 광고용으로 제작된 아이맨 2]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ironman2010)

아이언맨 2
감독 존 파브로 (2010 / 미국)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스칼렛 요한슨
상세보기


[경축!] 티스토리 메인, 구글 메인, 다음 베스트에 오르는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V 블로그 시작이래 최대의 경사로군요 ㅋㅋ (블로그 주제와 관련이 없어 좀 슬프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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