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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ourney

법정스님의 길상사를 다녀와서

by 미돌11 201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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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입적하신 법정 스님이 머물렀던 성북동의 길상사를 다녀왔다.
그분의 생전 업적은 잘 모르지만 책으로 그분의 맑은 글 보시를 접하고 감명받던
사람 중 한명으로서 한번 찾아뵙고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길상사에는 주말이라 스님을 찾는 사람들로 오전부터 북적이고 있었다.
가족들, 불자들, 외국인까지 스님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있었다.
서울 시내에 자리한 절 같지 않고 고즈넉하고 깨끗한 길상사도 한바퀴 둘러보고
이미 바짝 다가온 개나리로 봄을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스님의 책은 '맑고 향기롭게'라는 사단법인에서 연말까지만 추가 판매하기로 했다니
구입하고 싶은 분은 서두르시기 바란다.

 
 LUMIX LX3



길상사의 전경

아빠와 손잡고 주혁군 걷는다

아빠와 초를 피우고 절을 하고 왔다

스님, 편히 잠드소서

절 한켠에 자리한 찻집에서 대추차와 유자차를 마시고

절을 둘러보니 개나리가 피고 있었다.







 

내가 가진 스님의 책을 요즘 다시 읽고 있다.

블럭으로 집짓기에 골몰하는 주혁군

사무실로 배달 온 향기로운 허브 화분들

그 중에 내가 집어든 건 레몬밤. 쓰다듬으면 정말로 레몬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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