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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porate Media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9 발표를 다녀와서

by 미돌11 200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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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를 맞는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9>의 올해 테마는 '불황기 소셜미디어를 통한 효과적인 PR,마케팅 전략'으로 6월 23일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KAIST의 정재승 교수의 키노트를 꼭 듣고 싶었는데 11시가 넘어서야 현장에 도착하여 오후 강연만 본격 들을 수 있었다. 오전에는 주로 업체의 신규 서비스, 트렌드, 전망 같은 이야기들이 많았고 오후에는 보다 실질적인 사례와 토론이 마련되어 있었다. 내가 발표할 사례도 포함.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기업의 실제 사례 발표가 많았으면 했는데 국방부의 동고동락 블로그(국방부 동고동락 블로그 멋져~)와 LG전자 딱 2개밖에 없어서 다소 아쉬웠다. 다른 기업들도 많은데 바빠서 그런지 참가를 많이 하지 않은 건가... 내게 주어진 시간은 30분. 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할말도 다 못하고 '1분 전'이라는 푯말을 보곤 황급히 마무리를 해야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두번 하면 더 잘할거 같은데 -,.-

어림 200명이 가까운 인원 앞에서 그것도 마치 교회당처럼 높은 단상에서 100인치가 넘는 스크린 앞으로 하려니 앞에 암것도 안보이더라. 발표자가 다들 대표인지라 개인 블로거를 제외하면 내가 가장 직급이 낮은듯 했다. 다들 장표를 보지도 않고 어쩜 그리들 발표를 잘 하는지...쩝..여튼 프리젠테이션은 하고나면 언제나 찐한 아쉬움이 남는다.

서밋 발표자료는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9' 발표자료에 잘 업로그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 내가 발표 내용은 정진호님이 마인드맵으로 요약정리를 잘해주셔서 업어왔다. 참고가 되시길 바란다.

전체 발표자료 모음 :

뭐니뭐니해도 이런 행사의 백미는 패널 토론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내공을 자랑하는 5인의 멤버가 불꽃튀는 토론을 벌여주었다. 한발 앞서 분들답게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만님의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와 닿았다.

(다음은 그날 메모한 것을 유추하여 적은 것이라 정확한지 모르겠으니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람.)
 
사회자: 이지선 대표(미디어유)/ 패널: 이중대 이사(에델만 코리아), 표철민 대표(위자드웍스), 명승은 차장(야후 코리아), 몽양부활(태터앤미디어)

이지선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위터에 대해 먼저 얘기해볼까요?

몽양부활
 트위터 레볼루션이라고 할만하죠. 미국 대선과 이란 대선을 거치면서 확실히 뜬거 같습니다. 언론이 Live로 트위터를 모니터링할 정도라고 하니. 이제 Web 3.0이라는 대안적 키워드로 떠올라 단시간내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명승은 이제 소셜미디어는 케즘[각주:1]을 넘고 있다. 성공의 기준을 양적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ROI 관점에서 3개월간 8000만원 투입해서 얼마나 성과가 있었는가 이런 식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인프라가 바뀌고 있고 서비스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140자라는 제약을 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포털은 오픈하고 있다. 포털이 오픈한다는 것은 접근 통로가 많아진다는 의미다. 그 전에 갖추고 있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오픈 소셜(구글, 야후, 마이스페이스, 싸이월드 등)의 시대가 열린다. 내년 초만 되어도 포털 메인이 개인화 되는 등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지금 소셜 앱에 들어가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이중대  소셜웹과 모바일의 연계도 주목할 만한다. 콘텐츠 배포의 기회를 잡아라. ZAPPOS의 사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표철민 개인적으로 소셜 미디어는 블로그 → 위젯 → 소셜 어플리케이션으로 옮겨갈 것이다. 한국에서는 소셜웹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다. 그러나 반대로 그래서 새로운 기대를 하게 된다.

이지선 아직도 왜 기업이 아직도 블로그/소셜미디어에 소극적일까요?

명승은  국방부에 강연을 하러 갔었는데 참가자들이 완전 몰입하는 분위기였다. 정책 결정자들의 인식이 중요한데 직접 설득하기보다 외부인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블로그협회 같은데서 블로거들을 에반젤리스트로 삼아 블로거들이 직접 기업의 조찬 간담회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중대 기업들이 블로그를 망설이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활용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다. 담당자는 업무 증가의 부담이 있을 것이고.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는 열정이 없으면 거추장스러운 것일 뿐이다. 학습을 통해 내부적 역량을 축적하고 대화의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몽양부활 아직도 소셜미디어가 싸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있다. 기업이나 정치 등의 분야의 경영자자들을 만나보면 여전히 기존 미디어에 신뢰를 보내는 고객이 많다. 아직은 기존 미디어와 통합해야 한다.

2009/03/05 - [Corporate Blog] - 모든 기업이 블로그를 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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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첨단기술수용론이라고도 한다. 캐즘이란 원래 지각변동 등의 이유로 인해 지층 사이에 큰 틈이 생겨 서로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는 지질학 용어다. 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현상을 가리키는 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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