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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Branding

매력적인 스토리로 진화하는 해외 기업사이트들

by 미돌11 200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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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FT(Financial Times)의 Digital Business섹션에 흥미로운 기사가 보였습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죠? 그래도 여전히 기업 웹사이트의 유용성은 살아있다는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 세계 유명 기업들의 멋진 웹사이트를 한번 눈여겨 보실까요?

By David Bowen
Websites improve but could be better

Routes to online progress
Published: April 21 2009 16:31 | Last updated: April 21 20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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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T 에프티 보웬 Craggs 지수(FT Bowen Craggs Index)는 세계 최대의 기업 중 75개 웹사이트 순위를 내놓았습니다. 기업의 웹사이트는 고객들의 제품을 찾거나 일자리를 찾거나 여러가지 조사를 하는 첫번째 관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웹사이트는 기업의 공식적 채널일 뿐 고객과이 소통을 위한 채널로 적극 활용되지는 않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웹사이트에서 제품과 일자리와 외에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이제 기업들은 웹사이트가 지루한 미디어가 되었다고 말하고 웹사이트 밖의 소셜미디어(블로그나 트위터와 같은) 활동으로 더 힘을 기울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결론적으로 기업 웹사이트가 지루할 필요는 없으며, 점점 그것을 탈피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Overall, the message is: corporate websites need not be boring; and increasingly they are not)

그 증거로 2008년 Craggs 지수 중 180개 이상을 득점한 기업 수가 22개에서 올해 32개가 새로운 기업으로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꼽은 것이 존슨앤존슨, 코카콜라와 AIC, GE Innovation, 슐룸베르거(Schlumberger), 지멘스, 로슈(roche), BP, AIG, 씨티그룹 등입니다.

이들의 홈페이지에는 어떤 숨겨진 비밀이 있는 걸까요?

1.  새로운 신입생 - 유전개발 회사, 슐룸베르거(Schlumberger)

http://www.slb.com/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미국 정유회사인 슐룸베르거는 석유개발 전문회사다. 이 회사의 웹사이는 화려한 비주얼 없이 텍스트만 빼곡하고 비주얼도 별 매력이 없어보인다. 그런데 Resource라는 메뉴 가 무척 인상깊다. 각종 case study와 article, video로 가득하다. 마치 천연자원의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하다. 이 웹사이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효율적이고 원하는 자료를 찾는 고객에게는 감동을 제공한다. 

2. 상상력으로 재개편 - 로슈, 존슨&존스, 월마트

http://www.roche.com

로슈(roche)의 사이트는 네비게이션은 이례적이지만 직관적이다. 3depth까지 한번에 바로 갈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종이 버전의 온라인 기사보다 다소 피곤 형식이긴 하지만 멀티미디어 보도 자료는 무척 고무적이다. 한국에서도 VPR이 많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데, 해외의 경우도 그러한 모양이다.   
 

http://www.jnj.com/

존슨앤 존스의 홈페이지에서 멋지게 만들어진 3편의 필름(Featured Stories)은 어떻게 J&J가 사람들을 돕는지를 잘 이야기하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복지 제도를 소개해 건강한 일과 삶의 균형을 이야기하고(Staying Heathy),일하는 엄마들간의 인도의 베이비센터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하고(BABYCENTER® Supports Parents Worldwide), 개인화된 피부관리를 통해 인생이 바뀐 고객의 이야기(Personalized Skin Care)도 있다. 화려한 마이크로사이트도 없고 한페이지의 기사와 동영상 뿐이지만 그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스토리는 잔잔한 감동을 준다.

3. 꾸준한 연마 -  BP, GE,셸, 지멘스, AIG, 씨티그룹
정유회사인 BP의 웹사이트는 내가 눈여겨보는 기업사이트 중 하나이다. 입체적이나 화려하진 않지만 일목 요연하게 정리된 네비게이션과 연두색과 초록색의 기업 컬러를 아이덴티티를 훌륭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무려 5년이나 오래된 버전으로 유저빌리티에는 다소간의 결함이 있지만 오랜기간동안 다듬어져 온 이 웹사이트의 콘텐츠는 인상적이다. 

http://www.bp.com/

General Electric의 브랜드 캠페인인 GE Innovation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사이트이다. 세련된 기업 메시지 전달, 절제되면서도 명료한 동영상의 사용 스킬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다 못해 질투가 나기까지한다. GE의 웹사이트는 지난해 조악한 개편으로 순위가 굴러떨어졌으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한 뒤 이미 TOP 10으로 컴백했다. GE's Innovation 섹션은 짧은 비디오로 가득하다. 

http://www.ge.com//innovation/index.html

200년 가까이 전자업계의 강자로 우뚝서 온 독일 기업 지멘스는 가장 친절하다고 정평이난 독점적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지난 2년간 리더에 섰다. 쉘도 마찬가지. 이들은 여전히 '톱 10'을 모두 보여주는 단지 자신의 콘텐츠를 얼마나 잘 만들수 있는지 보여준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도록 비디오 등을 통해 매력적인 표현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http://siemens.com


약간 대조적으로 지난해 11월 영국 가디언지에서 발표한 세계적인 블로그 1~10위까지의 순위입니다. (출처: 전자신문)

☞ 1위부터 10위까지의 월드 클래스 파워블로그입니다.
1위 The Huffington Post - http://www.huffingtonpost.com/
2위 Boing Boing - http://www.boingboing.net/
3위 Techcrunch - http://www.techcrunch.com/
4위 Kottke - http://www.kottke.org/
5위 Dooce - http://www.dooce.com/
6위 Perezhilton - http://www.perezhilton.com/
7위 Talking points memo - http://www.talkingpointsmemo.com/
8위 Icanhascheezburger - http://www.icanhascheezburger.com/
9위 Beppe Grillo - http://www.beppegrillo.it/
10위 Gawker - http://www.gaw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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