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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케이트 블란쳇 최고의 영화, 타르(TAR)

by 미돌11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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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인물) 여성 최초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
마에스트로 역을 몸에 꼭 맞게 소화한 케이트 블란쳇 최고의 100% 영화 👍🏻


초반 성공의 대명사로 불리던 그녀가 권력을 이용해 주위 사람들을 이용하다 결국 서서히 괴물로 몰락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레즈란 성 정체성으로 인한 스캔들에 휘말려 끝내 고향으로 돌아가 필리핀에서 새출발하는 그녀. 

온 몸으로 지휘하는 모습이 어찌나 우아하고 정열적이고 섹시한지...
거기에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과 피아노와 독얼어와 지휘를 배워 혼신을 다해 역할에 몰입한 그녀에게 매혹될 수 밖에 없다.

바흐를 예로 들어 예술가는 인성에 상관없이 그 결과물로만 판단해야한다며 논쟁을 하던 그녀가 자신의 예술에 도취되어 자만(교만)에 빠져 파멸하는 예술가의 초상을 보여준다. 
권력자들이 보여주는 "교만'이란 나는 이래도 된다라는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모순된 면을 가진다.

그녀가 녹음 중인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헤어질 결심에도 나온) 계속 듣다보니 유유하고 편안하면서도 아릿하다.
소리(소음)에 민감한 증후군을 앓으며 조깅과 복싱을 하고 신경쇠약에 걸린듯한 섬세한 연기와 비슷하다.

토드 필드 감독이 그녀가 아니면 영화를 만들지 안겠다고 할정도로 그녀에 대한 확신이 대단했던듯하다. 
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여우주연상 6개 부문 노미네이트,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후반부에 그녀가 고향집에서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래된 비디오를 돌려보며 초심을 떠올리는 모습이 이 영화의 키메시지이다.

"음악이 위대한 것은 말로 못하는 감정을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한 줄 교훈
- 내 주위 사람을 적으로 만들지 말라.
- 자만심은 인생의 독이다.
- 최고가 되려면 웬만한 노력으론 불가능하며 많은 희생이 뒤따른다.
- 모순은 모든 인간이 가진 면이다.

📍영화 속 명대사
남의 걸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해. 당신 방식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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