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아트페어가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린다는 소식에 원데이 티켓을 끊어 하루 코스로 다녀왔다. 총 274개 화랑의 부스가 참여(프리즈 서울엔 110개, 키아프 서울에는 164개)한 어마어마한 규모에 전시장 도느라 발이 퉁퉁 부르텄지만 뿌듯한 하루였다.
미도리의 버킷리스트 - 아트페어 참관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9/2~9/5)
1년동안 매일 갤러리 돌아다녀도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압축해서 많이 보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 😭
한국과 전세계의 화랑들이 한국으로 집결하는 단군이래 가장 뜨거운 미술 열풍과 전시 규모에 어깨가 으쓱할 정도.
내가 눈여겨본 작품들 +
현장에서 만난 셀럽 오상진 아나와 BTS의 뷔가 내 바로 곁을 지나치는 걸 매의 눈으로 포착!
조지 콘도의 붉은 초상화의 구성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2022 (9/2~9/6)
프리즈도 좋았지만 국내 화랑들이 참여하는 키아프(KIAF)도 알찬 전시로 볼거리가 풍성했다.
한국의 거장들 박서보, 김환기, 이우환, 김창열, 윤형근, 유영국, 하종현의 묵직한 추상화를 비롯해 젊은 세대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신예들의 톡톡튀는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반갑다.
귀엽고 키치한 화풍과 애니메이션, 패션과 결합된 느낌의 트렌디한 작품도 많더라.
예쁜 거 옆에 또 예쁜거 눈 돌아갈 지경 😵💫
갤러리 별로 소장품을 내놓는 방식이다보니 같은 작가의 작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기획전처럼 묶어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예를 들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작품들이 전시 키아프에 무려 7개, 프리즈에 2개 총 9개 설치작품이 출품했다는데 해외 셀러들의 구매를 의식한듯하다.
확실히 시대를 100년, 한세대는 앞서가신 멋진 분👏🏻👏🏻👏🏻
분더샵,국제, 학고재, 타데우스로팍 등 올해 내가 갤러리를 돌면서 보았던 작품들도 자주 눈에 띄어 반갑더라.
100만원 미만의 작품들도 많아 실제 낙찰된 제품들은 빨간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한국이 홍콩에 이어 아시아 미술 시장 허브가 될지 꿈에 부풀어본다.
한국의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에 이어 미술까지 K문화가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
문화가 번창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
전시 현장엔 모두들 미남미녀에 엄청난 패션을 자랑하는 것이 인상적. 작품도 작품이지만 참관하러온 사람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들 하나같이 어찌나 멋쟁이에 패셔니스타인지 다들 연예인인줄 🤣
특히나 젊은 친구들은 쭉쭉 몸매좋고 나이든 중년층은 중후하고 우아한 멋쟁이들 천지 😝
나도 저렇게 늙어야지 전시장에서 뜬금없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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