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점심 저녁마다 즐기는 말레이시아 먹방 퍼레이드. 이번 여행이 관광이 아닌만큼 주로 동생네 집 근처 레스토랑 탐방에 그쳤지만 나름대로 현지 음식을 많이 접해보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살고 있는 말레이는 음식도 중국풍, 말레이풍, 인도풍 등 다채로운 맛을 즐겨볼까요?
9:30 말레이식 아침식사
조호바루에서 맞은 첫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나시 레막(Nasi Lemak)을 먹었다. 특유의 포슬포슬한 밥에 고기나 멸치, 땅콩, 삶은 달걀 등을 얹어 먹는 말레이 전통 음식이다. 매콤한 양념인 삼발(sambal)에 밥을 비벼 먹으니 참 고소하고 맛있다. 여기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쌀국수를 가는 면, 두꺼운 면 종류별로 고른다음 숙주와 어묵, 야채 등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다. 오믈렛, 튀김에 양고기까지 푸짐한 말레이식 아침식사 대만족~
12:30 제대로 된 태국 음식점
젊은 감각의 타이 레스토랑 앱솔루트 타이(Absolue Tai)는 말레이시아에 많은 체인점을 확보하고 있다. 레스토랑 내부 구석구석의 인테리어는 블랙 톤으로 모던하며 벽면에 태국의 현지 사진으로 장식해 충분히 현지 분위기를 내고 있다. 메뉴의 선택이 폭이 넓어 각종 국수류와 치킨 커리 등이 유명하며, 전통 궁중요리 코스도 마련돼 있으므로 선택의 폭을 더 넓힐 수 있다.
개인적으로 쌀국수의 진한 국물에 정말 반했다. 주혁군 무한 흡입하더니 하시는 말씀 "내 입맛에 딱 맞는걸? 근데 나에겐 양이 좀 적군~"
톰양을 톰양의 진한 국물을 즐기시고 싶으신 분은 'Thick'이라고 주문하면 된다.
톰양국수
쇠고기 쌀국수
팟타이
12:30 무한리필 샤브샤브 레스토랑 '스키야'
'스키야'는 원하는 재료를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뷔페형 샤브샤브 레스토랑입니다. 국물은 샤브샤브 미소, 김치, 소유 4가지 중 2가지를 선택하고 고기는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중 취양에 맞게 선택한다. 처음에는 파, 무 등으로 국물을 먼저 낸 후 고기를 익혀 먹는다. 나머지는 신선한 각종 채소, 다양한 어묵, 버섯, 단호박 등을 가져와서 살짝 익혀먹으면 된다.
고기는 무한 리필인데 120분으로 제한 시간이 있긴 해도 배부르게 충분히 먹고 남을 만한 시간이다. 점심은 저녁에 비해 20% 할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참고. 후식으로 진한 초콜릿 혹은 녹차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준비되어 있으니 천천히 여유롭게 즐겨보시기 바란다.
@ 위치 ; 쿠알라룸푸르 몽키아라(Mont Kiara KL) Jalan Kiara 50408 1st Floor / 전화 : 03 6203 5238
* 가격 : 점심 20% 할인 가격 어른 30 RM, 아이 15RM(한화로 약 1만원, 5천원 정도)
PM 14:00 딘타이펑
아이스링크에 갔다가 들른 대만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인 딘타이펑. 한국에서도 몇번 가본 곳이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샤호롱포, 새우&포크 볶음밥, 국수를 점심으로 간단히 해결. 말레이시아에도 대형 쇼핑센터마다 분점이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6:30 해산물 무제한 뷔페 BBQ 스팀봇 레스토랑
중국식 해산물 무제한 뷔페인 'Happy City BBQ Steamboat Restaurant'은 저녁 무렵에 문을 열어 새벽까지 영업하는 곳이다. 엄청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중국식 요리, 일본식 스시, 스팀봇(치킨스프, 똠양스프 2가지), 해산물 구이, 과일, 디저트까지 완벽 구비해 온 가족의 저녁 외식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하이라이트는 숯불에 구워먹는 해산물구이. 새우, 맛조개, 꼬치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맘껏 먹을 수 있다. 한국의 조개구의 집 분위기를 연상하면 된다. 저녁에도 덥고 습하긴 하지만, 야외에서 연기를 내며 구워먹는 맛이 좋다. 천정이 개폐식이라 비오는 날은 천정이 닫힌다고 한다. 한국인이라면 고추장이나 초고추장을 챙겨가서 찍어먹거나 국물에 풀어먹으면 얼큰한 매운탕 맛을 즐길 수 있다.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appycitybbqsteamboat
* 오픈시간 : PM 5:30~ 13:30 AM (밤 10시~ 새벽 1시까지는 28.8+, 13,8+로 할인 )
* 가격 : 어른 39,9+ RM, 아이 19.9+RM(한화 약 어른 13,000원, 아이 6,500원 가량),
키 130센티부터 어른 가격, 100센티 이하는 무료 입장임.
* 전화: 012-9133-293
* 주소 : Lot 44649, Jalan 7A/62A, Bandar Manjalara Kepong, 52200 Kuala Lumpur.
# 열대 과일
동남아는 역시 과일의 천국. 내가 먹어본 것은 람부탄과 용안. 람부탄은 성게처럼 생겼는데 말레이어로 머리털이란 뜻이다. 하얀 과육 속에 아몬드 씨가 있는데 리치 맛과 비슷하며 비타민 C가 많아 피부 미용에 좋다. 용안은 두까운 껍질, 고양이 눈 안에는 씨가 있다. 우유빛 과육,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뤄 우아한 맛을 낸다.
망고스틴, 드래곤 푸룻, 망고, 패션 푸룻 이름도 모양고 화려한 열대과일 맛보기~
# 번외 편
한국의 손칼국수와 비슷한 현지 국수인 '판미(PANMEE)'는 중국식 말레이 음식이다. 멸치 육수에 면도 가는 것도 굵을 것을 선택할 수 있고, 국물인지 비빔인지를 선택하면 된다. 그 위에 튀긴 멸치와 미역, 닭고기로 토핑을 얹어 먹으면 고소한게 정말 맛있다. 우리는 오리지널 판미, 완탕 판미, 칠리 판미(매운맛)를 먹었는데 말레이 현지 음식 중 가장 감동적이었다. 강추!!!! 7링깃(2300원)의 착한 가격도 매력! 아...매일 먹고시퍼~~
<수영장에서 포장해 온 걸 먹느라 사진이 엉망 ㅠㅠ >
# 경축 # 다음 모바일 메인 등극!
2014/08/23 - [Life Journey] - 말레이시아 일상 여행자의 하루
2014/08/10 - [Best Recipe] - '올드타운'의 달콤쌉싸름한 화이트 커피맛에 끌리다
2014/08/04 - [Best Recipe] - 군침 도는 말레이시아 먹방 퍼레이드
2014/08/03 - [Life Journey] - 환상적인 아이들의 천국,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를 가다
2009/05/16 - [Life Journey]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쇼핑 천국
2009/05/12 - [Life Journey] - 말레이시아 르당 섬에서 달콤한 휴식
'Best Reci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카드 '더 레드'로 즐긴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브런치 뷔페 (0) | 2014.08.15 |
---|---|
'올드타운'의 달콤쌉싸름한 화이트 커피맛에 끌리다 (0) | 2014.08.10 |
부모님과 주말 소경 - 강서면옥, 해원, 길상사 (1) | 2014.07.13 |
길에서 만나는 별미, 방콕의 주전부리 베스트 7 (0) | 2014.06.14 |
[영등포 맛집] 타임스퀘어에서 브런치를, 카페 마마스 (0) | 2014.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