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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Recipe

[여의도 IFC 맛집] 제대로 된 브런치, 르 브런쉭

by 미돌11 201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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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데이 브런치를 하는 곳이 IFC에 있다고 하여 주말 아침에 작정하고 나섰다. 르 브런쉭(브런치를 쉬크하게 먹자는 뜻)은 원래 가로수 길에서 인기 몰이를 한 식당인데 IFC에 2호점을 오픈 한 것. 이름만 보면 그저 가벼운 브런치 정도만 파는 식당으로 알기 쉽지만 알고 보면 제대로 된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이 집의 인기 메뉴인 에그 베네딕트 외에 프렌치 토스트, 샌드위치, 오믈렛, 팬케이크, 스파게티 등이 주요 메뉴이다. 천연 조미료와 신선한 유기농 야채만을 사용하는 그야말로 제대로된 '착한' 브런치 레스토랑이다. 그래서 자칫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심심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장님이 재료를 산지에서 직송에서 제공한다고 하니 건강에는 참 좋을 듯하다. 

20여가지에 달하는 브런치메뉴는 1만 4천~1만 9천원선으로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주말에 시간 구애없이 종일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올데이 브런치'가 제격이다. (오믈렛은 3시까지 판매)  


 PANASONIC Lumix LX3





우리는 오믈렛과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보니 셋중 2개가 밀가루라 스파게티를 할 걸 후회를 조금 하긴 했다. 이 집의 특색은 '복분자'소스이다. 프렌치 토스트와 팬케이크에 듬뿍 올려져 나오는 복분자 소스의 향이 무척 신선한 느낌이 든다. 폭신폭신한 빵의 부드러운 프렌치 토스트는 맛있긴 했지만 좀 느끼해지기도 했다. 

주혁군이 만족스러워한 토마토 소스의 오믈렛. 부드러운 샐러드와 함께 식감이 최고였다. 

비주얼 쩌는 팬케이크. 서양배와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소스가 토핑된 이 녀석. 가장 별로인 메뉴. 

두껍고 폭신한 식빵에 망고와 블루베리 소스를 끼얹은 프렌치 토스트! 이게 프렌치 스타일인가? 


점심에는 샌드위치와 스파게티를 샐러드와 커피 포함해 세트로 각각 12,000원, 18,000원에 제공한다고 하니 나중에 점심에도 한번 가보야겠다. 주말이면 주로 집에서 주혁군에게 내가 직접 오믈렛이니 프렌치 토스트에 샌드위치까지 해주는데 그에 비하며 턱없이 비싼 가격이지만 뭐, 가끔 기분 전환이니까 그냥 쉬크하게 먹어주는거지 뭐. 

 주혁군은 특히 오믈렛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며 숨도 안쉬고 먹었는데, 울 남편은 가격대비 양이 적다, 메뉴 선택이 잘못되었다, 맛이 그저 그렇다며 갖은 타박을 해 정말 기분이 상했다. 내가 쏘기로 했음에도 말이다. ㅠㅠ 

덕분에 묵묵히 밥만 먹고 나온, 주말의 여유 따위는 그냥 훨훨 날아간 날! 누가 사주는 밥은 맛이 별로라도(혹은 내 입맛에 안맞아도) 절대 투덜거리지 말자라는 교훈~ 

브런치에는 배부르게 먹을 음식 가격 뿐만 아니라 여유로움이 포함된거라고 뭐 흥!


[추가]

나중에 친구들과 다시찾은 르 브런쉭에서 맛본 에그베네딕트와 봉골레 스파게티도 굿! 




르브런쉭 / -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번지 IFC몰 L3 334
전화
02-6137-5531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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