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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죽음에 대한 엄숙한 선택, 단식 존엄사 12월 독서모임은 중식당에서 송년회 겸 독서토론. 최근 핫해진 존엄한 죽음에 대한 개인의 선택과 사회적 지지, 가족과의 합의, 법적 판단 등 필요한 과제들에 대해 주변의 생생한 사례들을 나누며 깊이 고민해 본 뜻깊은 시간이었다."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이 의미있는 삶을 열심히 살자"는 달라이 라마의 말이 위안이 됩니다. 오늘을 더욱 가치있게 살자구요.재활학과 의사가 엄마의 죽음을 배웅하는 길, 단식 존엄사● 제목 : 단식 존엄 사 - 의사 딸이 동행한 엄마의 죽음 ● 저자: 비류잉 저/채안나 역 대만 재활학과 의사 비류잉의 ‘단식 존엄사’는 소뇌위축증에 걸린 어머니의 단식 존엄사를 지켜본 경험을 담은 책. 재활학과 의사인 저자 비류잉은 의료 현장에서 일하며 겪은 사례와 함께 치매, 유전병 등으로 고통스.. 2025. 12. 22.
도산공원 추천 핫플! 브런치카페, 모마 북스토어, K현대미술관 연말이면 사람들은 북적이는 거리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곳을 찾아나선다. 명동이나 압구정, 강남과 같은 핫플보다는 조용한 거리에서 취향 담긴 쇼핑과 볼거리를 원한다면 명품숍과 갤러리가 밀집한 도산공원 코스를 추천해본다. 도산공원 고감성 브런치카페, 사우스케이프 도산공원 바로 맞은편 브런치카페인 사우스케이프는 안창호 기념관과 마주보고 있어 겸상하며 파스타를 먹은 기분이다. 인테리어도 전망도 최고라 음식 가격대가 좀 있지만 조용히 대화하기엔 좋은 연말 모임 공간으로 추천한다. 2차로 근처 #세시셀라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마시며 따뜻하고 친밀한 대화를 나누니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었다. #당근케이크 유명하다는데 못먹어서 아쉽다. 작은 선물도 주고 받으니 연말 기분 난다구🎁💝🐷지혜로운 사람은 '정의롭고 .. 2025. 12. 20.
첼리스트 문태국의 감동적인 베토벤 소나타 연주 후기 여의도 신영체임버홀에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2·3번을 연주하고 앵콜곡으로 로베르트 슈만의 곡을 들려줬다. Beethoven Relay 첼리스트 문태국- 첼로 문태국 / 피아노 김다솔 문태국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와 클라리네티스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만 4세부터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의 기억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항상 첼로가 있었고, 산다는 건 첼로를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거칠면서도 무게감 있는 첼로의 울림이 좋다. 이따금씩 그가 "쓱쓱"하는 호흡을 참는 소리가 나고 절정에선 헤드뱅잉을 하듯 숨을 토해낸다. 첼로를 온몸으로 껴앉듯이 감싸며 연주하는 모습이 섹시하기까지 하다. 그의 인생이 모두 담긴 멋진 공연이었다."첼로 소나타 2번은 고전적 아름다움 속에서 첼로와 .. 2025. 12. 12.
화려함 끝판왕, 완벽한 이석훈의 뮤지컬 물랑루즈 직관 후기 '물랑루즈!'는 2001년 개봉한 배즈 루어먼 감독,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뮤지컬 영화(2001년작)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1899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스타 사틴과 작곡가 크리스티안, 귀족 몬로스 공작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다. 2019년 6월 브로드웨이 초연부터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초연 개막과 동시에 제 74회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 등 10관왕에 올랐다.70여 곡의 팝송을 한국어 가사로 옮겨 섞은 '매시 업' 형태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2022년 12월 초연했고, 3년 만인 2025년 11월 27일 재연의 막을 올렸다. 🎪 공연기간 : 2025.11.27 - 2026.02.22 🎪 관람시간 : 16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 공연장 : 블루.. 2025. 12. 1.
[고전 읽기]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걸작 - 디어 라이프(앨리스 먼로) '디어 라이프'는 평범한 캐나다 타운의 인물들을 통해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와 인간 내면의 깊이를 그려내며, 작품 속 인물의 감정 변화, 작가의 문체 변화, 인생에 대한 통찰 등을 느낄 수 있는 14편의 단편소설집이다. 2013 노벨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의 걸작 - 디어 라이프 (Dear Life) ● 제목 : 디어 라이프 (Dear Life) ● 저자: 앨리스 먼로● 출판 : 문학동네 ✅ 선정도서 소개 : 2013 노벨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의 마지막 걸작 『디어 라이프』. 가장 위대한 단편 작가이자 우리 시대의 체호프로 불리는 저자의 이번 단편집은 저자가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쓴 표제작《디어 라이프》를 포함한 열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나다의 작은 타운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 2025. 11. 1.
팝업 천국 성수의 추천전시 - 젠틀몬스터 신사옥과 앤더슨씨 성수점 팝업의 성지인 성수동에서 맛집과 카페를 제외하고 눈요기를 하기에 좋은 멋진 공간 두 곳을 소개해본다. 체험형 전시, 앤더슨씨 성수점 앤더슨씨 성수점에 커피를 마시러 가려다 전시를 보고 왔다. 청담 카페만 존재하던 시절부터 앤더슨씨 공간을 좋아해왔는데 어느덧 7주년을 맞아 기획된 전시〈333 Chairs〉.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의자’를 직접 앉아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열리는 중이다. 구관과 신관이 맞붙어 있는 건물 가운데 중정이 있어서 독특한 형태의 건물 구조인데, 도심 속의 쉼터 같은 느낌이 든달까.세계적인 명작인 조지 나카시마의 오리지날 피스부터 작품이라 불리는 디자인 체어들은 물론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체어까지! 333개의 다양.. 2025. 10. 23.
여의도 주민이 추천하는 가을 한강 물멍 카페 베스트 5 공간, 커피, 뷰 삼박자 모두 갖춘 감성 플레이스를 핫플이라고 한다. 넓고 여유로운 구조에 빛이 예쁘게 머무는 빛을 가지고 향기로운 커피에 한강뷰 좌석에 앉아 물멍을 하고 있으면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커피 한 잔에 여유를 더하고 싶은 날, 여의도 주민이 추천하는 가을 한강 물멍카페 베스트 5를 소개한다. ✨ 상수 한강뷰맛집 - 빈브라더스 커피하우스 서울 인기있는 한강뷰 좌석에 앉으면 감성 그대로 담긴 풍경이 펼쳐지고, 테이블마다 무드가 달라서 사진 찍기 좋은 스팟도 가득한 곳. 4m에 달하는 탁 트인 통창으로 맑게 갠 하늘과 노을지는 여의도 밤섬 뷰 전망은 환상적이었고 커피는 물론 디저트까지 기대만큼 아주 훌륭했다. 여의도가 한눈에 보이는 낮 전망 외에도 밤에 데이트족들에.. 2025. 10. 16.
[추천 전시] 장 미셸 바스키아 :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 바스키아는 현대미술의 판을 흔든 반항적 아이콘이자 20세기 후반 뉴욕 화단을 뒤흔든 예술가. 음악, 해부학, 스포츠, 만화, 노동과 자본 등 자신의 언어를 구축한 아프리카계 미국인.21년에 롯데뮤지엄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한층 업그레이드! 개인 소장이 많은 특징이 있어서 한 자리에 모으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엔 보험가액 약 1조 4천 억원으로 국내에서 열린 전시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0여 점의 바스키아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볼거리가 아주 풍성했다. 📍입장료 : 2.4만원 (BC카드 10%할인, 5만원 카카오페이 결제시 3천원 할인)🗓 2025.09.23 - 2026.01.31📍서울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사진 촬영은 가능, 영상 촬영 불가 해 인스타 스토리.. 2025. 10. 14.
일상과 감정을 예술로 루이즈 부르주아 & 갈라포라스-김(국제갤러리) 2025년 국제갤러리의 새로운 가을 전시회가 오픈해 다녀왔다. 프리즈 이후 호암에서 열리는 전시도 가을이 가기전에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전시 제목 'Rocking to Infinity'은 작가의 글에서 가져온 문구로, 아이를 품에 안아 달래는 어머니의 이미지가 지닌 안정감과 친밀함을 상징하며 정서적 평안의 상태를 의미한다. 루이즈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개인전《Rocking to Infinity》 ⏲ 기간: 9월 2일 ~ 10월 26일 (10/05-10/07 추석 연휴 휴무)루이즈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개인전《Rocking to Infinity》는 생애 후반의 20여 년에 걸쳐 작업한 조각 및 드로잉들을 집중 전시했다. K3에서는 붉은 과슈를 사용한 연작과.. 2025.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