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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가득했던 우리들의 제주 감성 여행 (유채꽃, 수풍석 미술관, 안돌오름) 고딩 아들맘 여행 계를 모아 떠난 제주도 봄꽃 여행. 고1 학부모총회에서 처음 만나 넷이 의기투합해 미술관 다니다 친해진 특이한 인연이다. 3년간 아이들을 매개로 만나 엄마들이 더 친해진 셈. 초등맘들이 친목이 목적이라면 고딩맘들은 일종의 전우애가 생기는 듯하다.  알고보니 모두가 MBTI에 M을 갖춘 감성파들이라 F4로 모임 이름도 정했다. 우리 사전에 쌀쌀맞은 T 감성은 없다고!모두가 소녀 감성에 리액션 최고야!!평소 취향인 미술관도 가고 자연체험으론 안돌 오름을 가고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인 김녕해변도 가고 1일 2카페를 목표로 떠난 봄꽃 제주 여행. 유채꽃 축제가 한창 시작된 초봄 제주도에서 인생 사진과 릴스를 최대한 많이 남기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더랬지. 처음엔 쭈뼛거리던 내향형들도 이내 .. 2025. 4. 2.
아름답고 폭력적인 소설, 한강의 '채식주의자' 독서모임에서 2025년 1분기에는 한강 작가를 함께 읽기로 했다. 1월에 에 이어 2월에는 에 이어 3월에는 를 읽었다.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15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간해 누적 1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  채식주의자 ● 저자 : 한강 ● 창비, 2022년 3월 ✅ 선정도서 소개 :    『채식주의자』는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며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 ‘영혜’가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장편소설이다. 하지만 소설은 영혜를 둘러싼 세 인물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서술되며 영혜는 단 한번도 주도적인 화자의 위치를 얻지 못한다.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저항하.. 2025. 3. 29.
아픈 역사에 대한 기억과 애도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독서모임에서 2025년 1분기에는 한강 작가를 함께 읽기로 했다. 1월에 에 이어 2월에는 를 만났다.  작가의 가장 최근작으로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에게 추천한 책이 라고 할 만큼 전작 소설들에 비해  문장은 비교적 평이하고 읽기에 부담이 없는 편이다.  특별히 멋을 낸 문장이 없이 “쉽고 평범한 문장으로 탄탄한 작품”을 써 내려간 거장의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을 통해 사력을 다해 온 몸을 갈아 넣어 쓴 듯한 느낌이다.    ● 제목 : 작별하지 않는다 ● 저자 : 한강 ● 문학동네 2021년 9월  ✅ 선정도서 소개 :  제주 4.3 사건이라는 무겁고 고통스러운 주제를 특유의 시적이고 섬세한 문체로 인간 내면을 담담히 묘사다. 성근 눈, 묘지, 바다, 무덤 등 밀도 높은 문장과.. 2025. 3. 7.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내가 사랑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매년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협력해 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예술을 선보여 지난해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 가운데 6번째로 많았던 곳이다. 2025년 첫번째 기획전은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중 총 191점을 엄선해 을 선보여 다녀왔다.  전시명: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1- 전시기간: 2024.11.30. ~ 2025.03.03.- 전시품: 구스타프 클림프 , 에곤 실레 등 회화, 드로잉, 포스터, 사진, 공예품 등 총 191점 ( 상세 정보 링크 ) - 예약 : 네이버, 티켓링크 세기 전환기 비엔나를 무대로 자유와 변화를 꿈꿨던 예술가들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며, 1900.. 2025. 2. 9.
노벨 문학상 수상작 한강 작가의 첫 추천책 <소년이 온다> 80년 5월의 잔혹한 학살과 고문, 고통의 증언을 담은 이 책 속 "계엄"의 역사가 현재에도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답답한 현실이다. 2025년 1월 울림터 독서모임 선정도서  ● 제목 : 소년이 온다● 저자 : 한강 ● 출판사, 발행일 :  창비, 아무리 짧은 폭력의 경험이라도 방사능 피폭처럼 평생 고통받는 것이라는데 참혹한 묘사와 내면의 고통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격적이다. 자식을 잃은 엄마의 무너진 마음에는 훅 하고 눈물을 쏟아진다.  다양한 화자들의 목소리와 감각, 시선들을 담아낸 슬프고 아픈 역사를 입체적으로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중 시점'을 사용한 작가의 화법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평범해 보이는 툭툭 던지는 듯 덤덤한 문장 모두 "조용히 소름이 끼쳤다."    작가의 에.. 2025. 2. 7.
2025 뮤지컬 웃는 남자, 이석훈(쿤윈플렌) 미친 존재감 최고! 뮤지컬 '웃는 남자' 네 번째 시즌이 2025년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네 막을 올렸다. '웃는 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다.2018년 초연한 이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한국뮤지컬어워즈 등에서 작품상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한 대작으로 꼽힌다. 배우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그윈플렌 역을 소화한다.나는 그중 1월 11일 토요일 이석훈의 #쿤윈플렌 첫공을 보고 왔는데 진짜 대단해 미쳤다 찢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 공연기간 : 2025.01.09 - 2025.03.0.. 2025. 1. 12.
[고전읽기]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20대 시절 하루키와 더불어 쿤데라는 내 인생 작가이다. ‘20세기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을 20년만에 책장에서 독서모임에서 재소환해 읽었다. 체코의 작가로 프랑스 망명 후 발표한 이 소설은 수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거론되었으나 2023년 사망하기 전까지 끝내 수상하지 못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사소한 우연이든 의미심장한 우연이든, 우리는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쿤데라는 베토벤의 곡을 빌어 해답을 찾고자 한다. “Es Muss Sein!"(그래야만 한다!)2024년 11월 울림터 독서모임 선정도서  ● 제목 : 제목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저자 : 밀란 쿤데라  ● 출판사, 발행일 :  민음사, 1999년  한 사람의 인생이 역.. 2024. 11. 29.
환상적인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 현장 웨이팅 후기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 🎪가 11월 1일 오픈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녀왔다. 기분이 꿀꿀해도 크리스마스를 그냥 지나칠순 없지.네이버 온라인 예매는 일치감치 3초 마감이라 엄두도 못내고 현장 웨이팅으로 방향을 정했다. 평일은 주말에 비해 웨이팅이 수월한 편이라 11시쯤 오픈런해서 현장 웨이팅 걸고 1시 운동 끝나고 2시간 30분만에 바로 입장에 성공!!! 대기 시간을 최소화 하는 굿타이밍이었어~ 그나저나 월요일부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세상 커플들이 여기 다 모인듯 ㅋㅋ 인파 피해 찍기 신공 발휘해 성공적으로 건진 사진들을 방출해보자. 더보기LE GRAND THEATRE해리의 크리스마스 쇼기간: 11/1(금) ~ 12/31(화)장소: #더현대서울 5F 사운즈포레스트아기곰 해리와 소녀가 세.. 2024. 11. 26.
여의도 공원의 끝가을 지금 여의도공원은 가을이 저멀리 사라지고 있다. 어느새 입동을 지난 끝가을을 잡으러 나왔다.여의도공원은 순환산책로 코스가 2.5km로 한바퀴 돌려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한강 방향에는 한국 전통의 숲과 정자가 있고, KBS샛강 방향에는 문화의 마당과 자연생태의 숲이 있다. IFC몰 맞은편 가운데쯤에는 세종대왕 동상과 최근 핫한 서울달이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바람. 공원 건너 아일랜드파크 1층의 미켈레 카페에 들러봐도 좋겠다. 11월은 가을 단풍이 울긋불긋하게 물들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할만하다. 빌딩 숲 뿐인 여의도에 오아시스 같은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주민인 나도 가장 애정하는 힐링 공간이다.서울달도 뒷편에 잘 보이는 뷰명당이니 한번 들러보시길.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 2024.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