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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공원10

마지막 여름 끝자락, 성큼 다가온 가을 요즘 가을 하늘이 정말 멋지다. 지난 주말에 여의도 공원 분수대에 발도 담그고 연도 날릴 겸 아이와 단짝 친구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날씨는 마지막 여름을 보내기 싫은 듯 햇빛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높은 하늘과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오늘 가을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아이는 물놀이보다 연 날리기에 더욱 열을 올렸다. 그날 밤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여의도 공원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간식도 먹고 연을 날렸다. 하늘을 보니 가오리 연이 있었다. 가오리 연은 속도가 장난아니게 빨랐다. 그중에 하나가 나를 위협했다. 그래서 나는 도망쳤다. - 아들의 주말 일기 중에서 CANON 100D Lens 18~55mm,공원에는 카이트 연을 날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두줄로 된 가오리연(서양연)인데 붕붕 하는 굉음을 내며.. 2013. 9. 4.
벌써 스러져가는 아쉬운 여의도 봄꽃 나들이 여의도로 출퇴근하면서 꽃봉오리를 보던게 엊그제같은데 2주만에 벌써 만개했던 벚꽃이 얼마전 내린 비에 스러지는 것을 보니 정말 안타깝더군요...아~ 벚꽃처럼 짧고 허무한 인생을 보는 것 같달까 ㅋㅋ (오버) 떠나는 벚꽃처럼 봄도 빨리 가버릴까봐 서둘러 샌드위치를 싸들고 로모를 챙겨들고 꽃놀이에 나섰습니다. LOMO LC-A 요기서부터는 Contax g2 아직 벚꽃 나들이를 하지 않으신 분들은 남산, 워커힐 호텔, 동작동 국립 현충원, 방배동 삼호 아파드 등을 들러 마지막 봄꽃을 놓치지 마시기 바래요~ [관련 포스팅] 2011/04/16 - [Photo Essay] - 로모와 함께 한 여의도의 달콤한 봄 풍경 2011/04/10 - [Photo Essay] - 아날로그 감성의 똑딱이 카메라, '로모'를 다시.. 2011. 4. 24.
따스한 봄날, '신발없는 하루'를 실천한 손호석 님을 만나다 여의도 공원에서 Yes24의 온라인 마케터인 손호석 님을 만난 것은 봄볕이 따사로운 식목일이자 청명인 점심 시간이었다. 샌드위치를 사들고 여의도 공원 연못 정자근처에서 만난 그는 '맨발'이었다. 사전에 내게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막상 맨날인 상태로 만나고 보니 조금 당혹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미도리가 만난 사람 - 탐스 슈즈의 '신발없는 하루'에 참여한 손호석 님 그를 만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여의도 공원을 사이에 두고 근처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점심 번개가 두번째다.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며칠 전까지 쌀쌀한 바람이 불어 봄인가 싶지 않은 기분이었는데, 이날은 바람이 살랑이며 귓가를 간지럽히고, 따스하게 내려쬐는 봄볕은 심지어 나를 위로하는 느낌까지 들었다. 아~ 간사한 .. 2011. 4. 8.
네잎 클로버로 예쁜 팔찌를 만들어주다 여의도 공원에 나갔더니 네잎 클로버가 지천이다. 어린 시절 토끼 풀을 뜯으러 들로 나가서 망태에 풀을 뜯어 담는 것은 뒷전이고 네잎 클로버로 팔찌도 만들도 반지도 만들고 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그래서 나도 아들에게 네잎 클로버로 예쁜 팔찌를 만들어주었다. 아이에게 매일 작고 사소한 하나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보람차고 기쁘다 ^^ 부모가 자녀의 인생에 남겨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좋은 습관이다. 그리고,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따뜻한 추억일 것이다. - 시드니 해리스 PANASONIC Lumix LX3 [관련 글] 2010/05/21 - [Photo Essay] -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오월의 아침 2010/05/17 - [Photo Essay] - 오월.. 2010. 6. 4.
벌써 여름 냄새가 나는 여의도 공원 나들이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썰렁하던 여의도 공원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4월 중순만해도 눈이오곤 했던 쌀쌀한 날씨는 간데없고 5월초인데도 날씨는 벌써 여름이다. 이게 뭐람~ 역시 긴 겨울 뒤의 봄은 짧고 여름이 벌써 다가오는구나. 주혁군과 여의도 공원에 나가 연 날리기도 하고 분수에 발도 담궈보고 자전거도 타고 커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제 여름을 맞이할 준비해야겠다. 벌써 여름 냄새가 난다. LUMIX LX3 [관련 글] 2010/04/09 - [Photo Essay] - 아직 차가운 초봄, 꽃과 함께 한 나의 출근길 2010/04/04 - [Photo Essay] - 법정스님의 길상사를 다녀와서 2010/03/27 - [Photo Essay] - 황사로 답답한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2010/.. 2010. 5. 8.
화창한 봄날에는 동물원에 가자 지난주부터 날씨가 제법 화창하고 따뜻하여 아이와 함께 공원으로 연을 날리러 가거나 멀리 동물원을 다녀왔다. 항상 과천 대공원만 가다가 이번에는 큰 맘 먹고 에버랜드를 다녀왔는데, 동물원만 보면 규모나 자연 경관이나 과천이 더 나은 것 같다. 역시 국립의 스케일! 물론 다니긴 좀 다리가 아프지만. 결혼 8주년이 끼어 있었는데도 이젠 여행이고 선물이고 별 기대도 없다. 평화로운 햇살, 한가로운 나들이, 맛있는 음식과 향기로운 커피만 있다면 무얼 더 바랄 수 있을까.... LUMIX LX3 [관련 글] 2009/03/19 - [Bookmark] - 동물원에 가기 2007/11/29 - [Photo Essay] - 어린이 동물원에 가보셨나요? 2010/03/02 - [Photo Essay] - 난생 처음 본 타.. 2010. 3. 8.
주말 소경 - 청계천 등 축제, 삼청동, 여의도 공원 이번 주말은 정말 많은 것을 해치웠다. 금요일 밤에는 청계천의 등 축제로 다녀오고, 토요일은 영등포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타임스퀘어 가서 주혁군 옷도 바꾸고(패딩 점퍼를 샀는데 4가 작아서 5세로 바꿨다는 -,.-) 쇼핑도 했다. 요즘 열혈 다이욧 중인 아빠를 격려하기 위해 내가 꼬드겨서 와플 먹으러 삼청동에도 다녀오고 이 추운 날씨에 한강에 나가서 연도 날렸다. 결국 줄을 끊어먹고 멀리멀리 날아가버렸지만 ㅠ 코스트코에서 서둘러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와 장식하고(12월 초면 벌써 품절되고 없다.) 연휴 마무리. 주말에는 3일 내내 주로 밤 나들이를 다녔더니 자연히 루믹스LX3의 야경 테스트 모드이다. 별다른 설정없이도 장면 모드에서 '야경'만 설정해주면 아주 멋지게 찍힌다. 아~ 겨울이 이제 코앞에 다가.. 2009. 11. 16.
나의 세컨드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LX3 개봉기 나의 세컨드 카메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2009/07/14)이라는 포스팅을 한지 어언 석달이 다 된 시점에 드디어 파나소닉의 루믹스 LX3을 손에 쥐었다. LX 시리즈는 독일 라이카 D-룩스 시리즈와 본체 플랫폼을 공유하는 제품으로 일부 몇 가지 디자인을 빼면 조작 버튼이나 렌즈 등 거의 모든 부분이 동일하다. 운 좋게 파나소닉에 근무하는 아는 분을 통해 30% 할인된 멋진 가격으로 최고의 똑딱이 디카를 품에 안게 되어 무척 므흣한 기분. 속사 케이스를 오늘 주문했으니 곧 도착하겠지..흐흠..이제 스트랩만 사면 이놈의 외모를 꾸며주는 것도 끝! 카메라 리뷰를 할만큼 내가 뭐 별로 아는것도 없고 매뉴얼도 아직 다 못 읽어서 사용법도 잘 모른다. 파나소닉에서 'DSLR 뺨치는 콤팩트 디카'를 표방한 이놈은 .. 2009. 10. 25.
로모로 찍는 나만의 셀프 카메라 연출법 로모는 거리만 맞추면 되는 토이 카메라다. 0.8m, 1.5m, 3m 그리고 무한대. 정말 간단하다. 로모로 셀프를 찍을때는 보통 1.5m를 애용한다. 주로 발 아래나 거울 셀프를 찍는데 그 거리가 딱 1.5m. 구두에도 저마다 표정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LOMO LC-A 가장 자주 찍은 신발 셀프 컷. 로모하면 떠오르는 신촌의 '그사람' 카페에서 자동차 미러도 애용하는 셀프 소재 봉숭아 물들여요~ 손을 쫘악 뻗으면 0.8m 내가 가장 좋아하는 셀프샷. 여름 봉평. 가을 여의도 공원 남이섬의 가을 경복궁에서. 화장실 셀프 샷은 실제 거리의 두배를 계산하여 1.5m. 거울로 빛이 반사되어 되돌아오기 때문. +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 2008. 11. 23.
로모와 함께 가 본 서울의 가을 공원 로모와 함께 가 본 공원을 꼽아보니 제법 많구나. 가을 공원은 봄보다 풍성하고 여름보다 직선적이지 않아 좋다. 가을 햇살을 채 다 취하지도 못했는데 벌써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니 짧은 가을이 더욱 아쉽다. 더 늦기 전에 부지런히 가을 맞이를 가보아야겠다. 가을 공원은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해 놓고 우리를 부른다. (주말에는 올림픽공원과 하늘공원을 가 가을을 만끽하고 왔다 ^^) LOMO LC-A 선유도 공원 임진각 평화의 공원 하늘 공원 여의도 공원 뽀너스 Contax G2 [관련 글] 2008/09/29 - [Photo Essay] - 로모가 본 화려한 가을 2008/09/18 - [Photo Essay] - [로모] 천사같은 아이들의 미소 2008/09/08 - [Photo Essay.. 2008.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