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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51

앱솔루트와 로모가 만나다 http://absolut.com/lomo '로모'는 나에게 첫사랑이다. 로모는 단번에 사용할 수 있는 디카와 달리 손에 익혀 내 것으로 만들 때까지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치 우리네 인간 관계처럼. 쉽게 친해지기는 어렵지만 그렇게 익숙해지고 나면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가 된다. 사진을 찍을때의 철컥하는 묵직한 느낌, 필름을 현상하고 기다리는 설레임, 사진을 확인할 때의 그 떨리는 마음, 단 한장의 멋진 사진을 통한 짜릿한 흥분. 지금은 Contax G2를 주로 사용하지만, 아무리 고해상도의 디지털 카메라와 DSR이 나를 유혹해서 한결같이 필름카메라를 고집하는 것도 바로 로모를 나의 첫 카메라로 가진 이유가 크다. 이제 로모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특정 카메라의 이름이 아닌 하나의.. 2007. 11. 29.
나의 카메라 - Contax G2 추억은 언제나 갑자기 찾아와.. 그런 멋진 추억들을 놓쳐버리고 싶지 않아서.. 언제나 난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 - 영화 中 - 2007. 9. 13.
[로모] rainy day LOMO LC- A 비가 오면 내 마음은 생각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가라앉을대로 가라앉아버린다. 허공을 떠도는 습기를 품은 공기처럼 사람들은 조금씩 땅에서 발을 떼고 있는 듯 들떠 보인다. 이 가을과 함께 찾아온 비는 조금은 우울하고 또 한편으로는 포근한 위로가 된다. 2007.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