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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는 나에게 첫사랑이다.
로모는 단번에 사용할 수 있는 디카와 달리 손에 익혀 내 것으로 만들 때까지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치 우리네 인간 관계처럼. 쉽게 친해지기는 어렵지만 그렇게 익숙해지고 나면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가 된다.

사진을 찍을때의 철컥하는 묵직한 느낌, 필름을 현상하고 기다리는 설레임, 사진을 확인할 때의 그 떨리는 마음, 단 한장의 멋진 사진을 통한 짜릿한 흥분. 지금은 Contax G2를 주로 사용하지만, 아무리 고해상도의 디지털 카메라와 DSR이 나를 유혹해서 한결같이 필름카메라를 고집하는 것도 바로 로모를 나의 첫 카메라로 가진 이유가 크다.

이제 로모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특정 카메라의 이름이 아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품질 나쁜 렌즈라는 증거인 터널이펙트는 로모임을 드러내는 서명으로 승화되었고, 로모그래피란 스냅샷의 미학을 증거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디지털, 첨단, 기술, 진보의 시대에 역행하는 이러한 감수성이야말로, 로모가 우리 시대의 가장 쿨한 스타일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로모가 세계적인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와 함께 캠페인 진행
2006년 11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실시된 '앱솔루트 로모 캠페인'은 말 그대로 앱솔루트와 관련한 로모 사진을 전시하는 행사로 6명의 기성 사진작가를 기용해 앱솔루트 보드카를 로모로 재해석한 작품을 공개하고 전 세계 로모 유저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 갤러리로 캠페인의 참여 폭을 확대했다.
Lomography.com과 연계한 캠페인인듯한데 어떻게 이런 과감하고 참신한 캠페인을 기획했는지 정말 놀랍다.

응모작은 로모 유저의 작품이 스톡홀름의 실제 갤러리와 웹사이트에 동시에 전시했는데, 다음 네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 Absolute Artwork: 로모를 이용한 당신만의 예술 창작 사진  
 - Absolute bottle shape: 앱솔루트의 아이콘 ‘병’ 모양의 재해석
 - Absolute Companion: 최고의 친구(들)를 담은 사진  
 - Absolute Freestyle: 무제한의 자유사진
웹사이트의 인터페이스는 갤러리 월 앞에 직접 선 듯한 느낌을 재현하여, 벽에 붙은 사진들 사이를 마우스로 움직이며 보고 싶은 작품을 클릭, 줌인하면 각각의 작품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작품마다 평가를 하거나 댓글을 남길 수 있고 URL복사, 친구에게 메일 보내기도 가능하여 온라인 확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쉽게도 지금은 캠페인이 종료되어 참가는 안되고 관람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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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001년부터 지금까지 6년 이상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낡아버린 나의 로모. 새로운 로모 플러스로
한번 바꿔볼까나...

★ 관련 사이트
 - 로모그래피: http://www.lomography.com
 - 로모코리아: http://www.lomography.co.kr/
 - 로모샵: http://www.lomoshop.co.kr/ 
   로모를 사려면? (국내 수입가: 253,000원)
   http://www.lomoshop.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159&main_cate_no=1&display_group=3
 - 그사람닷컴:  http://gsa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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