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뉴욕의 가을'이라는 영화에서 노랗게 물든 뉴욕을 걷는 두 주인공이 부러워지기도 하고, 몇년전 다녀온 뉴욕의 센트럴 파크나 소호의 낙엽이 생각나기도 한다. 가을 여행으로 다녀온 천년고도 신라의 수도, 경주의 새빨간 단풍도 기억나고, 청평 남이섬의 늦가을 물안개도 생각난다.
올 가을 여행을 계획중이다. 부산을 가볼까, 제주도를 가볼까, 강원도를 가볼까 하다가 주왕산을 가보기로 했다. 주산지의 멋진 전경도 사진에 담아보고 달기 약수도 먹고 올 생각이다. 요즘 결혼 생활, 가족에 대해서 자주 생각한다. 결혼생활은 나의 적성에 맞는것일까? 하고. 그럼에도 소박한 나의 일상은 점점 더욱 소중하다.
"결혼은 struggle이다. 만신창이다.
하지만 바람이 불면 상처도 마르니, 일일이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아무튼 들러붙어 자는 것이
바람 역할을 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과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
몇 번이고 되풀이해 듣는 음악이 또 바람이 되어 준다.
그런 소박한 일들에서 위안을 얻지 못하면 도저히 사랑은 관철할 수 없다."
- 에쿠니 가오리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중에서
나는 홍대 거리가 좋다
이렇게 개성있고 코지한 가게들도 많고,
라꼼마처럼 맛있는 파스타 가게도 있어서 좋다.
코엑스의 유니클로 광고
이나영 모델 등장
기분전환을 위해 안경을 바꾸셨다
세종호텔의 하늘
어느 어스름이 오는 저녁, 여의도 공원에서
우리집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마포대교를 지나며
9월은 주혁군의 생일이 있는 달
딱 한번 신고 만 화이트 옥스퍼드화
매일 지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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