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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멋진 블로그

by 미돌11 201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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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젠가 아이를 위한 블로그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아이가 자라는 매일 매일의 모습을 담아 블로그에 담아 언젠가 물려주고 싶은 그런 생각을 말이다.

이 재미없는 블로그 말고, 삶의 조각조각, 일상의 사소하지만 따스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은 바로 '행복한 기억'일테니 말이다.

여러 블로그를 다녀보면서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아~ 멋지다' 싶게 담은 블로그들을 발견하곤 한다. 언젠가 나도 저렇게 예쁜 블로그를 꾸밀 수 있을까....하는 부러움만 갖고 있지만 말이다. ^^

특별히 어디를 놀러가지 않아도, 해외 여행을 가지 않고도 이렇게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간직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블로그란 것이 원래 일상의 기록이 아니던가.

유년의 습작 http://soprecious.net/

티스토리 달력 사진에 담긴 아이의 사진(http://soprecious.net/230)이 너무 예뻐서 반해버린 블로그다. 댓글도 별로 없고 그저 담담한 일상의 기록이지만 가끔 등장하는 아이의 모습과 아이가 그린 그림에 아빠의 애정어린 시선을 담뿍 담고 있다. 어른들은 아이와 함께 자란다.

보급형 사진블로그(낭만 고등어) http://www.jessism.com

내가 이 블로그를 안지는 꽤 오래된것 같다. 사진기의 종류도 사진 실력도 보통은 넘는 주인공의 사진 일기 같은 블로그인데 글은 거의 없이 매일 사진만 올라온다. 가끔 블로그를 쉬기도 하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면서 말이다. 내가 사진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이렇게 하고 싶다. 한장의 사진과 제목만으로도 많은 느낌을 전해주는 그런 정갈하고 차분한 그런 블로그 말이다.


다카페 일기 ダカフェ日記

가족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소박한 블로그는 내가 자주 소개한 적 있다. 세살박이 딸 우미와 갓 태어난 아들 소라. 두 아이는 자라 어느새 훌쩍 자라 아이 티를 벗고 청소년이 되어 가고 있다. 아빠가 사진을 업으로 하는 덕분에 매 순간순간을 항상 카메라와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얼마나 행운일까. 야외보다는 주로 집안에서 밥먹고 강아지와 낮잠을 자거나 엄마와 노는 연출 없는 사진이 대부분인데도 일상의 나른함과 따스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가끔 아빠가 퇴근길, 출근길에 찍는 듯한 노을 사진도 멋지다.

そしてベーヅユの家が完成したのだった

                                                 우미가 1학년이 되었다.
 

よわよわカメラウーマン日記

일본의 여성 사진 작가가 공중부양한 모습으로 찍어 연재하고 있는 블로그다. 어떻게 보면 위험천만해보이는 이 블로그가 요즘 핫 이슈. 정말 저런 포즈가 가능할까 싶을 만큼! 아이에게 매일 같은 포즈를 부탁해 찍어보는 건 어떨까? 정말 재밌겠다. ㅎㅎ 개인적으로 짧은 치마에 롱부츠의 일관적인 스타일이 참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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