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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보는 유일한 드라마인 김수현(@Kshyun)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트위터에 대해 대사가 나와서 화들짝 반가운 마음에 포스팅을 한다. 제주도에서 편션을 운영하면서 4대가 모여사는 이집 큰 아들 의 셋째 아들인 호섭이 트위터에서 주워들었다며 은근히 맘에 두고 있는 엄마의 요리 제자인 연주에게 유머를 구사하는 장면에서다.
호섭: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아파트'에 대해 설명했더니 아이들이 뭐라고 질문했게요?
연주: 모르겠는데요..
호섭: '엄마트'는 왜 없어요?
연주: 그런 썰렁한 유머는 어디서 들었어요.
호섭: 트위터에서 봤어요.
연주: 그런것도 해요?
호섭: 난 주로 보기만 하는 편인데..내가 특별히 별로 끼어들 말이 없더라구요...
(뭐 순전히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라서 대략 분위기만 -,.-)
아마 극중에서 가장 젊고 진취적인 신세대 역할인 호섭에게 트위터에 대한 언급을 맡긴 것이리라. 트위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노령의 작가인 김수현의 트위터 사랑은 이제 드라마 대사에까지 반영되기에 이른 것이다. 요즘 트위터에서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는 기자들의 관심을 얻어 시시콜콜한 것까지 기사화되는 듯하다. 얼마 전 이 드라마 고료 문제가 '파스타'에 대한 불편한 심경 등도 모두 기사화된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런데 오랫만에 김수현 작가의 트위터에 갔다가 영화 '하녀'의 각본료 논란에 대해 트위터로 해명을 한 것을 보게 되었다. 지난주에 개봉한 임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하녀'의 인기가 뜨겁다. 한국의 배우들이 깐느에서 주목을 받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깐느 현장에서 투자배급사인 싸이더스 최평호 대표가 인터뷰를 통해 "시나리오 문제 등을 포함해 이런저런 제작상 문제로 약 9억원의 별도 비용이 발생했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 '김수현 작가에게 9억원이 지급되었다'로 와전되면서 온라인에서 10건의 기사가 게재되었다. 이에 김수현 작가가 발끈하여 실제로는 3억원을 받았다며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이다.
그녀가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다소 과격하게 밝히면서 싸이더스 대표의 사과까지 받고 다시 정정 기사도 나오고 하여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다행이다. ('9억 논란' 김수현 작가, "싸이더스 사과 받았다" 아시아경제 2010.05.20)
이 사건을 보니 요즘 (유명한) 개인도 미디어를 갖고 소속사나 미디어 등과 맞짱을 뜨면서 이슈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흥미롭다. 예전같았으면 기자 만나서 심경 밝히고 뭐 어쩌구 하면 오래도록 끌 것을 트윗 멘션 몇개로 단 하루만에 마무리가 되었으니 말이다. 뭐 물론 김수현 작가의 파워이니까 가능한 것이겠지만 ㅋ ㅋ
여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도 미디어를 가지는 시대임이 확실한 것 같다. 이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인 그녀가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대화하고 때로는 드라마 첫방 지연에 대해 사과하기도 하고, 배우에 관련된 루머를 해명하기도 하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하다. 아니 고맙기까지 하다. 앞으로도 노령의 그녀가 푸욱 빠진 트위터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있게 지켜보기로 하자.
호섭: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아파트'에 대해 설명했더니 아이들이 뭐라고 질문했게요?
연주: 모르겠는데요..
호섭: '엄마트'는 왜 없어요?
연주: 그런 썰렁한 유머는 어디서 들었어요.
호섭: 트위터에서 봤어요.
연주: 그런것도 해요?
호섭: 난 주로 보기만 하는 편인데..내가 특별히 별로 끼어들 말이 없더라구요...
(뭐 순전히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라서 대략 분위기만 -,.-)
아마 극중에서 가장 젊고 진취적인 신세대 역할인 호섭에게 트위터에 대한 언급을 맡긴 것이리라. 트위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노령의 작가인 김수현의 트위터 사랑은 이제 드라마 대사에까지 반영되기에 이른 것이다. 요즘 트위터에서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는 기자들의 관심을 얻어 시시콜콜한 것까지 기사화되는 듯하다. 얼마 전 이 드라마 고료 문제가 '파스타'에 대한 불편한 심경 등도 모두 기사화된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런데 오랫만에 김수현 작가의 트위터에 갔다가 영화 '하녀'의 각본료 논란에 대해 트위터로 해명을 한 것을 보게 되었다. 지난주에 개봉한 임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하녀'의 인기가 뜨겁다. 한국의 배우들이 깐느에서 주목을 받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깐느 현장에서 투자배급사인 싸이더스 최평호 대표가 인터뷰를 통해 "시나리오 문제 등을 포함해 이런저런 제작상 문제로 약 9억원의 별도 비용이 발생했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 '김수현 작가에게 9억원이 지급되었다'로 와전되면서 온라인에서 10건의 기사가 게재되었다. 이에 김수현 작가가 발끈하여 실제로는 3억원을 받았다며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이다.
그녀가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다소 과격하게 밝히면서 싸이더스 대표의 사과까지 받고 다시 정정 기사도 나오고 하여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다행이다. ('9억 논란' 김수현 작가, "싸이더스 사과 받았다" 아시아경제 2010.05.20)
이 사건을 보니 요즘 (유명한) 개인도 미디어를 갖고 소속사나 미디어 등과 맞짱을 뜨면서 이슈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흥미롭다. 예전같았으면 기자 만나서 심경 밝히고 뭐 어쩌구 하면 오래도록 끌 것을 트윗 멘션 몇개로 단 하루만에 마무리가 되었으니 말이다. 뭐 물론 김수현 작가의 파워이니까 가능한 것이겠지만 ㅋ ㅋ
여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도 미디어를 가지는 시대임이 확실한 것 같다. 이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인 그녀가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대화하고 때로는 드라마 첫방 지연에 대해 사과하기도 하고, 배우에 관련된 루머를 해명하기도 하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하다. 아니 고맙기까지 하다. 앞으로도 노령의 그녀가 푸욱 빠진 트위터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있게 지켜보기로 하자.
[추천 링크] 인터뷰 ‘인생은 아름다워’ 김수현, j에게 침묵을 깨다 중앙일보 2010.05.08
그는 트위터에 한창 재미를 붙였다. 팔로어가 만 명이 넘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가 된다. “호기심으로 발 담갔다가 빼지도 못하고. 나를 향해 말해주는 사람 모르는 척 ‘생깔(무시할)’ 수도 없어서 일과 끝나면 열심히 답 달아주고 그러죠. 컴퓨터 켜면 팔로어가 샤샤삭 늘어서 이게 뭐냐, 깜짝 놀란다니까요. 아휴, 늙은이가 호기심 때문에 망한 거라니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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