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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거들은 왜 트랙백을 안하는 걸까

by 미돌11 201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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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 익숙한 유입경로가 보여 클릭해보니 티스토리 베스트 페이지가 나온다. 으응? 내가 최근에 뭘 발행한거지? 하고 보니 그냥 공기인형을 보고 혼자 끄적거린 포스팅이다.


공기인형 트랙백 3개로 티스토리 베스트 트랙백 3위에 오르다니 뭔가 이상하다.
예전에는 수십개씩 트랙백이 붙어야 오르던 1,2위는 달랑 5개뿐이다.
네이버에 가보면 웬만한 파워블로거들은 보통 별것 아닌 일상 포스팅에도 댓글이 50개씩 붙는다.


요즘 티스토리 블로그가 눈에 띄게 허전하다. 다음 베스트의 트래픽 폭탄도 예전만 못하고 시사 블로거나 IT블로거들의 활약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노출이 적어지면서 온통 연애인 가십에, 먹고 마시고 보고 노는 일상 스토리로 가득해졌다. 진지한 토론이나 담론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게다가 요즘 사람들이 트위터로 우르르 다 몰려가고 나니 블로그 댓글도 줄고 더욱 썰렁한 기분이 든다. 심지어 블로그 포스팅을 트위터로 발행하면 트위터에서 답변이 오지 블로그로는 댓글이 달리지 않는 기이한 현상마저 있다.

'인생 뭐 그리 심각할 거 있어?"하고 말한다면 뭐 할말 없지만 말이다.
오픈 커뮤니케이션의 상징인 블로그에서조차 트랙백으로 대화가 뜸해진다니 왠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이제 사람들은 혼자서만 이야기를 하려는 건가...(쩝..공기 인형을 본 후유증인가..부쩍 사람들간의 진정한 소통이란 것이 가능한 것인가 하는 염세적인 생각이 많이 든다.)

다시 트랙백을 보니 요즘 100인닷컴에서 유입이 쏠쏠하다. 오늘 내가 랭킹 2위란다. ㅠㅠ 천정배와 고재열의 사이에 낀 모양이다. 요즘 사람들이 블로그를 정말 안하나 보다 흑....기뻐할수도 없는 이 기분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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